스무살직장인 정말 숨통이조여요.

93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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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근무하고있는 20살 직장인입니다.

고3에 학기초반에 취업되서 기뻐서 방방댓던것도 잠시 여름방학이 되기도전에 회사에서 연수를 한다고

나오라고 하더니 일배우고 정식으로 업무시작한건 9월정도부터 입니다.

학교도 못나가고 솔직히 고3시절이 정말 허무하게 지나갔다고 할수있을정도로 회사에 올인했어요.

 

다른친구들은 3년동안 열심히 일해서 대학준비한만큼

저도 2년동안 자격증이다 성적이다 정말  열심히해서 원하는 기업에 입사한건데,

통장잔고는 쌓여도 옛날처럼 기쁘지도않고 즐겁지도 않아요.

솔직히말하면 그냥 돈쓸시간이없다고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직장인의 불금은 꼭놀아야하는거라고 같이취업한친구들이 놀자고해도 너무 힘들고지쳐서

그리고 항상 8시~9시퇴근하기때문에 같이 놀 힘두없구 그냥 몸보다는 마음이 지쳐요.

 

친구들이 이런얘기할때마다 공감해주려고 고민도들어주고 격려도해주지만

시간이지나면 지날수록 뭐라고 해야되지 내가 이회사들어올라고 2년동안 정말 그렇게 자격증따고

공부하고 성적올렷다는게 분통하고 화날때도 있고 정말 마음이 뒤죽박죽이에요.

 

게다가 처음에는 사무직업무로 알고 들어왔는데, 사실상 제가하는업무가 창구에서 고객응대하는겁니다.

물론 제능력에비해서 제가받는 연봉이나 인센티브 과분해요. 인정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제1년다되가는데 점심시간이 배식받고 먹고 걍이딲고 30분? 숨통이 조여요.

그리고 마감다하고나서 저도 고객응대하기 싫은데 고객민원이 무서워서 항상 문열어주고

게다가 그고객은 다 제가받아요. 제가막내니까요.

물론 먼길오신 고객 마음풀어주고 하나라도 더챙겨주고싶은데 저도 사람인지라

내일도바쁜데 마감시간 훌쩍넘어서 오느라고 힘들었다. 여긴왜이렇게 구석에 숨어있냐등등

하소연하시는분들한테 대충네네 거리고 빨리업무처리한적도 많아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민원받은건이 '불친절'이었는데요.

고객님한테 친절해야되고 서비스해야되는건 당연하다 생각하면서도 정말 저도 사람인지라 아...

그때 지점장님한테 혼낫던거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눈물날정도에요.

 

마감겨우다끝내고 ATM시제 전부다 맞추고나면 이제겨우 숨돌리는데 그때 서류정리빨리안하면

상사분이 결제못하시니깐 그거하느라고 힘들고 정말처음엔 이거다하는데 7시? 요즘엔 5시30분정도에

다하는데 보통 선배들은 이거다하고 그냥집가요. 그럼 뒷정리는 어떻게합니까?

 

회사보안이다...아 정말, 문다잠궈야되지 고객문서파쇄하지 커피돌리지등등

 

 

처음엔 계속호출안하고 한두시간씩만할땐, 제가 일이많이없어서 찾아다니면서 했던 잡일들이

지금은저한테 너무큰 일로 다가오고 지쳐요.

선배언니들은 다 저보고 너만한 신입사원없다, 정말 열심히한다, 칭찬해줄때 예전엔 기뻣던것들이

이제는 그냥 숨이막힌다고하나요? 아 정말 그때마다 웃을힘도없어서 치지고 그냥 힘들어요.

 

 

회식을가면 제가분위기띄어야되니까 노래마이크를 그냥 한시간넘게잡고있고

모르는 노랜데 막 틀으면서 부르라고 하면 전 모르니깐 ㅎㅎ 거리고 걍 탬버린치는데

대리님은 왜안불러주냐고 찡찡대는데 그때마다 한대때리고싶고 ㅠㅠ

 

 

아 그냥 사회생활이 원래이런건가요? 정말열심히했는데 아침에 출근7시20분에해서 객장청소다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너무 철이없는건가요?

 

다른분들은 이거보다 더 힘든환경에서 일하시나요??

 

전 솔직히 말하면 사람보다 일이힘듭니다.

언니들은 정말 저한테 잘해줘요. 물론 일을 직접적으로 도와주진않지만

그래도 한번도 막 판분들얘기볼때처럼 못되게굴고 그런적한번두없구

인사두먼저해주고 그러거든요.

 

물론 약간 높으신분들은 ㅡ.ㅡ 왜 펀드연계다뭐다해서 잔소리가 많긴한데 그정도야뭐

어디나 다 있는거니까 그려러니~ 하고 넘길수준이 되었어요.

 

 

아. 쓰다보니 내용도 뒤죽박죽이네요.

그냥 애가 하소연한겁니다요 판님들ㅜ.ㅜ

요즘 그냥 이직이 너무하구싶어요

저희회사는 어딜가든 정말 정해진퇴근시간이 없는건 확실하거든요.

 

 

제가 나중에 일이힘들어서 이직을 하면 후회하게될까요? 아직1년도 못버텼는데 너무 이른걸까요

그냥 옆집사는동생한테 조언한말씀씩해주세요.

 

뒤죽박죽내용인데 시간이 요래늦엇고 내일출근...해야되서 지울용기도없더요 즐거운한주되세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