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딩때부터 이 알바 저 알바 왠만한 알바는 다해본 스물한살 여대생입니다~!이번에 알바 면접을 갔다가 너무너무 무섭고 힘든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판 써보게 되었네요ㅠㅠㅠㅠㅠ 저도 톡인답게 음슴체로..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는 시간을 맞춰서 직장을 들어갔다가 하고픈 일이 있는지라 그만 두고 단기 알바에만 몰두하고 있는 중임 그런데 알바는 여러군데 많이 해보다 보니까 돈 많이 버는 곳도 중요하지만 색다른 알바에 끌렸음. 예를 들어서 인형탈쓰는 거라든지, 급식 나눠주는 거라든지ㅎㅎ 여튼 평소에 많이 공고가 올라오는 알바가 아닌 색다르고 신기한 알바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면서 많이 신청을 하게 되었음!! 그러다가 우연히 게임 캐릭터 모델 알바가 있어서 재밌겠다고 생각되서 신청하게 됬음(얼굴 안본다고 써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력서에 사진도 여러장 보내고 이력서 간단히 써서 메일을 보냈음 그 다음날 바로 연락왔음 카톡으로 말 걸길래 뭐 면접 일정잡고 그랬음 근데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자꾸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는거 그래서 궁금한거는 면접으로 물어보겠다는 식으로 답변했음 그랬더니 계~~~~속 주구장창 궁금한거 없냐고 계속 물어보라는거임 나참, 그래서 혹시 사진이랑도 많이많이 보내줬고 이걸로 얘기 나눠보고 면접없이 채용하시려고 그러나?싶어서 궁금한것도 없는데 최대한 많이 물어봤음ㅋㅋㅋㅋㅋㅋ 뭐 얘기하다가 갑자기 말을 놓으라는거 그래서 내가 어떻게 말을 놓냐그랫더니 어차피 자기 나이가 어려서 말 놓는게 편하다고 일하면서도 불편한게 아니라 편하게 일하는게 좋다고 그러시는거 그래서 아, 내가 모델로서 맘에 드셨나? 합격한건가?? 이런 맘으로 친~하게 까진 아니지만 카톡을 좀 헀음 솔직히 면접보는 사람이니까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할 말 없으면 그냥 네..^^ 요러고 카톡을 씹었는데 계~~~속 카톡이 오는거.. 근데 어느정도는 무시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오니까 괜히 좀 그런거 어차피 거의 합격한거 같았고(분위기상) 그냥 나도 궁금한거 생각나는데로 계속 물어보고 그랬음 그러던중 알게된게 지금 200여명 정도가 지원했다는거..하.. 그 얘기 듣고 '아..내가 어떻게 200명을 뚫어..'싶었음(게임 출시하고 인센티브가 좀 세서 그런듯..) 그랬는데 그 분이 내가 너무너무 맘에 드신다고 지금 작업실 사람들에게도 말해놨고 거의 내가 합격 분위기라는 거임 나는 또 좋아라 해가지곸ㅋㅋㅋ와..내가 완전 캐릭터에 제격인가보다 싶었음.. 그냥..참..ㅋㅋ지금 생각해보닠ㅋㅋㅋ내가 너무 순진했음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이 사람도 나보고 진짜 너무 순수하다고 우리가 찾던 사람이라곸ㅋㅋ 막 이랬음ㅋㅋㅋㅋㅋㅋ좀 우쭐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바보같았던게 이때까지는 내가 캐릭터에 적합한..그런사람이라 맘에 든다고 하는 줄 알았음 하여튼 그랬는데 그래도 면접은 봐야 된다는거 그래서 아 알겠다고 보겠다고 했음. 원래는 일찍 잡았다가 무슨 광고사랑 미팅을 해야되서 시간이 좀 밀렸음. 어차피 내가 그쪽으로 가는 거리도 상당했으므로 좀 늦게 보게됨 저녁 7시로 약속을 잡았음 그런데 제가 약속 당일날 지하철 연착으로 30여분 정도 늦게되었음ㅜㅜㅜ 나로써는 30분이나 일찍간다고 갔는데 오히려 늦어서 완전 당황..ㅠㅠ 그래서 그 분한테는 죄송하다고 지하철 연착으로 3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더니 괜찮다고 오라고 하셨음 그래서 막 마음 급해지고 여차여차 지하철에서 내려서 만나게 되었음 뭐 그냥 첫인상은 아 이분이 면접보시는 분이구나 라고 밖에 생각 안들었음 그냥 좀 푸근하고 소심하게 생겼었음 그러고나서 커피숍으로 가게 되었음 가서 그 게임에 대한 설명도 듣고 만약 합격할 경우 받게 되는 돈이나 뭐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음. 근데 카톡으로 얘기를 다 해놔서 솔까 할말이 없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색 그 분도 어색 그러다가 뭐 이것저것 얘기를 꺼내게 되었음 뭐 대학교 어디다니냐 전공쪽이야기나 뭐 대충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긴것도 푸근하고 나이도 3살밖에 차이가 안나서 좀 편했고 (그 분은 24살이라고 함) 말을 오목조목 말을 잘 하진 않는데 지루하게는 안해줌 여튼 편해질수록 또 이것저것 말을 많이 꺼내게 되었음 사실 나도 알바나 그런걸 많이 해서 그런지 사람들하고 쉽게 친해지는 타입임ㅋㅋㅋㅋ 그리고 그 사람이 자꾸 나에게 진짜 귀엽다~이쁘다~ 하니까 그냥 이 사람이 진짜 내가 캐릭으로서 괜찮은가 보다 하고 생각했음 여튼 얘기하다가 시간을 보니까 내 막차가 11시였는데 갑자기 영화를 보자고 하는거 그래서 내가 막차시간이랑 알려주고 안된다고 얘기햇음 그랬더니 이왕 친해지는거니까 많이 친해졌음 좋겠다고 계속 영화를 보자는 거 작업할때에도 친해진 상태면 더 안 어색하고 좋을거라면서 나를 설득함 근데 가장 가까운 타임의 영화를 보면 시간이 너무 애매모해서 정말 안된다고 저 가야된다고 그랬음 그랬더니 그 소심해보이는 얼굴로 아..진짜..영화 꼭 보고싶은데..막 그러면서 동정심을 유발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나는 먹혀들지 않았지만 좀 불쌍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면접 늦은거 얘기 하면서 같이 얘기할 시간 30분이 줄어들었으니 꼭 같이 보고 가주라고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데 혼자 보기는 그렇다고 막 조르기 시작했음 어차피 자기도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니까 영화보고 택시를 타면 안되겠냐고 그랬음 솔직히 같이 곧 일도 하고 할건데 너무 매정하게 계속 내치는것도 그렇고 어차피 같은 방향으로 택시도 탈수 있다고 하니 그럼 보자고 했음 그래서 영화를 보게됨 영화 재밌어서 보면서도 깔깔웃고 재밌었음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갈증이 난다는거 그래서 그럼 뭐 마시세요 그랬더니 칵테일을 먹자고 하는거 근데..진짜 내가 여기서 낚임.. 스물한살이나 쳐먹엇으면서 칵테일이 어떤 술인지 몰랐음.. 제가 술을 아예 안먹는 타입이라서 그냥 칵테일은 알록달록 주스같은 건 줄 알았음 (술이란건 알지만 센 건 아니라고 생각했던거임) 어쨌든 나는 칵테일을 마셔본적도 없고 뭔지도 잘 모르니까 그럼 마시라고 했음. 그러고 마시는 곳을 들어갔더니..완전 신세계인거임!! 나님 클럽이나 바같은 곳 한번도 안가본 여자임.. 근데 막 내 또래 애들이 술도 마시면서 신나게 한두명씩 춤도 추고 있고 너무너무 신나는거임!!! 막 진짜 신기해하면서 사람들이랑 바텐더 구경하고 있었음 그랬더니 그 사람이 뭐 먹을 거냐고 그럼 그래서 나는 진짜 칵테일 먹어본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했더니 자기가 맛있는 걸로 시켜주겠다고 함 나는 사람 구경에 빠져있던 터라 대충 대답했음 칵테일이 나오기 전 자기가 설명하기를 이거 굉장히 신기한 술이라고 막 술에서 불이 나는데 빨대 녹기전에 얼른 쭉 먹는거라고 그럼 나는 상상이 안가니까 그냥 시큰둥 했음 그런데 이게 왠걸 술이 나오니까 진짜 너무 신기한거임!!!! 직원분이 뙇 가져다주고 위에 불을 진짜 붙이는데 화륵 타는게 너무 이쁜거임!!!! 직원분이 나에게 빨대 꽂는 즉시 쭉 드셔야 되는 거라고 함 나님은 일단 빨대는 꽂았는데 혀에 술이 닿자마자 기겁을 함 그랬드니 빨대에 불붙고 책상에 불똥떨어지고...하..닿았는데 너무 뜨겁고 따가운거임 막 직원분이 재촉하니까 2번째 시도로 쭉~ 마시게 되었음 그런데 예전에 맡았던 양주 냄새랑 비슷한거.. 뱉을 순 없고 있단 억지로 꿀떡꿀떡 삼켯는데 직감적으로 아.. 이거 센 술이다 라고 생각하게 됨 그렇다 바로 여기부터 본 이야기가 시작됨돠(이러케 길게 썼는데 이제 시작됰ㅋㅋㅋ큐ㅠㅠㅠ) 먹고 나서 계속 뭔가 붕~뜨는 현상이 일어났음. 근데 이게 취한거라고 친구한테서 설명을 들은적이 있음 그래서 물을 허덕허덕 마심 물 한잔 다 먹었는데도 아직도 어질어질하고 붕~뜨는 거임 그래서 물시켜야겠다고 직원 부르니까 직원들이 바빠서 이쪽을 안보는거 그랬더니 그 사람이 자기가 물을 가져다 주겠다고 함 그래서 물을 기다렸음.. 그런데 이 남자 화장실 간다 어쩐다 하면서 물을 안주는겅미 아니.. 그럴 거면 그냥 내가 부르는 걸 냅두지ㅡㅡ내가 3번 정도 얘기했는데 3번 다 가져다 주지 않음 그걸 깨달은 순간 낌새가 이상해짐. 아니 저 남자.. 혹시 나.. 취하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 생각 드니까 갑자기 정신이 번쩍!!!!!!!듬 그 남자가 화장실 간 사이를 틈 타서 직원을 급하게 불러 물을 있는대로 내놓으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직원이 알았다고하고 나를 이상한 여자보듯이 흘겨보고 감 하여튼 그 남자 오기전에 직원이 완전 스피드하게 물을 엄청 많이 가져다 주심 그 남자 돌아오더니 무슨 물이 이렇게 많냐고 해서 제가 원래 술을 안좋아해서...물이 더 좋아요 그러면서 벌컥벌컥 들이마심 그리고 얼른 자리를 떠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이 듦 그래서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데 그 남자가 앞에 서있는거임 좀 당황했지만 일단 아무렇지 않은 척 함 그러고 거기를 빠져나옴 오로지 그 남자가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서 사람많은 큰 길로만 걸음 그러고 주위에 택시나 버스들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그 순간 그 놈이 나한테 아..우리 어디 좀 들어가서 쉬고 갈래? 이럼...순간 나는 얼음이 되었음.. 그리고 진짜 심장이 쿵쾅거려서 막 땀이 나옴 혹시나 내가 잘못 들었나 해서 예?? 물어보니 우리 숙소 들어가자.. 들어가서 좀 쉬자 이러는거... 아오..이거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려서 자꾸 오타나네...휴... 그러면서 자기는 진짜 아무짓도 안할거라고 진짜 단순히 쉬고싶다고 막 그러면서 모텔쪽을 가리킴 나는 진짜 얼음이 되서 멍해있다가 이럴수록 정신차리자 생각이 듦 그리고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그 사람한테 소리침 저기요!! 물론 아무 생각없이 쉬자고 그러는거, 오빠는 그럴 수 있을 지 몰라도 제 상식선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요!! 어떻게 남자랑 여자가 같이 쉰다고 그런 곳을 들락날락 거려요?? 오빠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라면 앞으로는 고치세요!! 굉장히 잘못 된 생각이고, 고쳐야 되실 부분이세요!! 혹시라도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마세요!! 뺨맞아요!!! 막 이랬음.. 내 딴에는 하여튼 똑부러지게 얘기하려고 애씀 그러고 나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일단 큰길 차다니는 쪽으로 나가야 차가 있을 것 같았음 그런데 그럼 거기를 나가는 시간이 있잖음(거기 길이 워낙 길고 넓직 넓직 했음) 일단은 무작정 걷기만 할 게 아니라 방어를 해야 할 것 같았음 마침 옆에 경찰 아저씨들 지나감 그래서 급 개드립을 침 아.. 저는 경찰들만 보면 마음이 짠해요.. 저희 아버지도 경찰일 하시는데 요새 세상이 흉흉해서 제 핸드폰 위치추적까지 해놓으셨어요 사실 이럴때 밖에 돌아다니시는 거 아시면 저 엄청 혼나요, 밤에도 막 전화오시거든요 이런 개드립을 침.. 그랬더니 막 좀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 보임!!!!(적어도 나에게는!!!) 근데 하여튼 그래도 쉬고가지고 저기 아니여도 된다고 쉬고가자고 또 물고 늘어짐 원래는 욕하고 소리치려다가 되려 그 사람 자극할까봐 멈칫함 주위 둘러보니 엄~~~~!!!청나게 큰 사우나가 보임 그래서 그럼 밖에 그런 곳 말고 저기 사우나를 가라고 함 그랬더니 저기 말고 다른데..함 아..진짜 죽빵날리고 싶었지만 이 새키가 욱 해서 오히려 힘으로 어떻게 할지도 모르니까(주위에 사람은 많았지만 취한 사람이 더 많았고ㅠㅠ) 일단은 아니요!! 저기 사우나 들어가요!!! 막 그러면서 일단 막 그리고 오든말든 사우나로 걸어감 (거의 뛰다시피 걸어감) 그랬더니 막 오면서 사정사정을 함 그런데 들어가자고 안할테니까 제발 얘기라도 밖에서 하자고 그래서 그러면 들어가서 하시던지요~하면서 빠르게 사우나로 감 거기 앞에 계산하는 곳에서도 계속 제발 밖에 나가서 얘기라도 하자고 사정사정을 함 근데 내가 그럼 계산 하고 여기 서서 이야기 하도록 해요^^ 그리고 전 여기 들어갈테니까 혼자 숙소 들어가시면 되겠네요^^ 라고 얘기함 그랬더니 그 시키 얼굴이 울그락 붉으락해짐 그러거나 말거나 쓍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그 놈한테 막 카톡오는데 진짜 어찌됬을 수도 몰랐다는 생각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거임 물론 내가 병.신같이 행동한거 인정함 그냥 객관적으로 나 많이 순진한 사람임 순진한게 좀 저런쪽으로 순진함 하필 여태까지 몰랐으니까 모르고 제대로 당한거 물론 이런거는 자기합리화인거로 들릴수도 있지만 난 그럼 그런데 내가 원래는 2년전까지만 해도 저보다 더 순진함 그 상태였을때 이런일을 겪었다면 꼼짝없이 당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너무너무 무섭고 눈물이 막 나는 거임 막 울면서 친구랑 전화하고 나서 카톡을 봤는데 막 소름돋았음 잘 들어가. 그냥 너가 너무 이뻐서 손만 잡을라 그랬어 .....순간 소름이 쫘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한테 엄청 혼남.. 앞으로는 진짜 제대로 교육 시켜줘야겠다고 너는 너무 순진해서 세상 못 살아갈 거라고 제대로 예방접종 맞았다고 생각하라고 막 그랬음ㅠㅠㅠㅠ 제가 물론 처음부터 덥썩 문거 진짜 지금 많이 반성하고 있고 적어도 저는 세상을 믿었는데 아니란것도 알게 되고 ㅠㅠㅠㅠ많이많이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만약 이거 너무 길어서 보실분이 있을까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보신다면 저 아주 제대로 혼내주시길 바래요ㅠㅠㅠㅠㅠ 하여튼 알바 진짜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처음이라서 쓰는 동안에도 식은 땀이 다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있나용??ㅠㅠㅠㅠ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바가 무서워졌어요.ㅠㅠ!!!!!
안녕하세요~!
고딩때부터 이 알바 저 알바 왠만한 알바는 다해본
스물한살 여대생입니다~!
이번에 알바 면접을 갔다가 너무너무 무섭고 힘든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판 써보게 되었네요ㅠㅠㅠㅠㅠ
저도 톡인답게 음슴체로..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는 시간을 맞춰서 직장을 들어갔다가
하고픈 일이 있는지라 그만 두고 단기 알바에만 몰두하고 있는 중임
그런데 알바는 여러군데 많이 해보다 보니까
돈 많이 버는 곳도 중요하지만 색다른 알바에 끌렸음.
예를 들어서 인형탈쓰는 거라든지, 급식 나눠주는 거라든지ㅎㅎ
여튼 평소에 많이 공고가 올라오는 알바가 아닌
색다르고 신기한 알바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면서 많이 신청을 하게 되었음!!
그러다가 우연히 게임 캐릭터 모델 알바가 있어서
재밌겠다고 생각되서 신청하게 됬음(얼굴 안본다고 써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력서에 사진도 여러장 보내고 이력서 간단히 써서 메일을 보냈음
그 다음날 바로 연락왔음
카톡으로 말 걸길래 뭐 면접 일정잡고 그랬음
근데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자꾸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는거
그래서 궁금한거는 면접으로 물어보겠다는 식으로 답변했음
그랬더니 계~~~~속 주구장창 궁금한거 없냐고 계속 물어보라는거임
나참, 그래서 혹시 사진이랑도 많이많이 보내줬고
이걸로 얘기 나눠보고 면접없이 채용하시려고 그러나?싶어서
궁금한것도 없는데 최대한 많이 물어봤음ㅋㅋㅋㅋㅋㅋ
뭐 얘기하다가 갑자기 말을 놓으라는거
그래서 내가 어떻게 말을 놓냐그랫더니
어차피 자기 나이가 어려서 말 놓는게 편하다고
일하면서도 불편한게 아니라 편하게 일하는게 좋다고 그러시는거
그래서 아, 내가 모델로서 맘에 드셨나? 합격한건가??
이런 맘으로 친~하게 까진 아니지만 카톡을 좀 헀음
솔직히 면접보는 사람이니까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할 말 없으면 그냥 네..^^ 요러고 카톡을 씹었는데 계~~~속 카톡이 오는거..
근데 어느정도는 무시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이 오니까 괜히 좀 그런거
어차피 거의 합격한거 같았고(분위기상) 그냥 나도 궁금한거 생각나는데로
계속 물어보고 그랬음
그러던중 알게된게 지금 200여명 정도가 지원했다는거..하..
그 얘기 듣고 '아..내가 어떻게 200명을 뚫어..'싶었음(게임 출시하고 인센티브가 좀 세서 그런듯..)
그랬는데 그 분이 내가 너무너무 맘에 드신다고 지금 작업실 사람들에게도 말해놨고
거의 내가 합격 분위기라는 거임
나는 또 좋아라 해가지곸ㅋㅋㅋ와..내가 완전 캐릭터에 제격인가보다 싶었음..
그냥..참..ㅋㅋ지금 생각해보닠ㅋㅋㅋ내가 너무 순진했음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이 사람도 나보고 진짜 너무 순수하다고 우리가 찾던 사람이라곸ㅋㅋ
막 이랬음ㅋㅋㅋㅋㅋㅋ좀 우쭐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바보같았던게 이때까지는 내가 캐릭터에 적합한..그런사람이라 맘에 든다고 하는 줄 알았음
하여튼 그랬는데 그래도 면접은 봐야 된다는거
그래서 아 알겠다고 보겠다고 했음.
원래는 일찍 잡았다가 무슨 광고사랑 미팅을 해야되서 시간이 좀 밀렸음.
어차피 내가 그쪽으로 가는 거리도 상당했으므로 좀 늦게 보게됨
저녁 7시로 약속을 잡았음
그런데 제가 약속 당일날 지하철 연착으로 30여분 정도 늦게되었음ㅜㅜㅜ
나로써는 30분이나 일찍간다고 갔는데 오히려 늦어서 완전 당황..ㅠㅠ
그래서 그 분한테는 죄송하다고 지하철 연착으로 3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너무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더니 괜찮다고 오라고 하셨음
그래서 막 마음 급해지고 여차여차 지하철에서 내려서 만나게 되었음
뭐 그냥 첫인상은 아 이분이 면접보시는 분이구나 라고 밖에 생각 안들었음
그냥 좀 푸근하고 소심하게 생겼었음
그러고나서 커피숍으로 가게 되었음
가서 그 게임에 대한 설명도 듣고 만약 합격할 경우 받게 되는 돈이나
뭐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음.
근데 카톡으로 얘기를 다 해놔서 솔까 할말이 없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어색 그 분도 어색
그러다가 뭐 이것저것 얘기를 꺼내게 되었음
뭐 대학교 어디다니냐 전공쪽이야기나 뭐 대충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긴것도 푸근하고 나이도 3살밖에 차이가 안나서 좀 편했고
(그 분은 24살이라고 함)
말을 오목조목 말을 잘 하진 않는데 지루하게는 안해줌
여튼 편해질수록 또 이것저것 말을 많이 꺼내게 되었음
사실 나도 알바나 그런걸 많이 해서 그런지 사람들하고 쉽게 친해지는 타입임ㅋㅋㅋㅋ
그리고 그 사람이 자꾸 나에게 진짜 귀엽다~이쁘다~ 하니까 그냥 이 사람이 진짜 내가
캐릭으로서 괜찮은가 보다 하고 생각했음
여튼 얘기하다가 시간을 보니까 내 막차가 11시였는데
갑자기 영화를 보자고 하는거
그래서 내가 막차시간이랑 알려주고 안된다고 얘기햇음
그랬더니 이왕 친해지는거니까 많이 친해졌음 좋겠다고 계속 영화를 보자는 거
작업할때에도 친해진 상태면 더 안 어색하고 좋을거라면서 나를 설득함
근데 가장 가까운 타임의 영화를 보면 시간이 너무 애매모해서
정말 안된다고 저 가야된다고 그랬음
그랬더니 그 소심해보이는 얼굴로 아..진짜..영화 꼭 보고싶은데..막 그러면서
동정심을 유발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나는 먹혀들지 않았지만 좀 불쌍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면접 늦은거 얘기 하면서 같이 얘기할 시간 30분이 줄어들었으니
꼭 같이 보고 가주라고 보고싶은 영화가 있는데 혼자 보기는 그렇다고 막 조르기 시작했음
어차피 자기도 내가 가는 방향으로 가니까 영화보고 택시를 타면 안되겠냐고 그랬음
솔직히 같이 곧 일도 하고 할건데 너무 매정하게 계속 내치는것도 그렇고
어차피 같은 방향으로 택시도 탈수 있다고 하니 그럼 보자고 했음
그래서 영화를 보게됨 영화 재밌어서 보면서도 깔깔웃고 재밌었음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갈증이 난다는거
그래서 그럼 뭐 마시세요 그랬더니 칵테일을 먹자고 하는거
근데..진짜 내가 여기서 낚임.. 스물한살이나 쳐먹엇으면서 칵테일이
어떤 술인지 몰랐음.. 제가 술을 아예 안먹는 타입이라서 그냥 칵테일은
알록달록 주스같은 건 줄 알았음 (술이란건 알지만 센 건 아니라고 생각했던거임)
어쨌든 나는 칵테일을 마셔본적도 없고 뭔지도 잘 모르니까
그럼 마시라고 했음. 그러고 마시는 곳을 들어갔더니..완전 신세계인거임!!
나님 클럽이나 바같은 곳 한번도 안가본 여자임..
근데 막 내 또래 애들이 술도 마시면서 신나게 한두명씩 춤도 추고 있고 너무너무 신나는거임!!!
막 진짜 신기해하면서 사람들이랑 바텐더 구경하고 있었음
그랬더니 그 사람이 뭐 먹을 거냐고 그럼
그래서 나는 진짜 칵테일 먹어본적이 없어서 모른다고 했더니 자기가 맛있는 걸로 시켜주겠다고 함
나는 사람 구경에 빠져있던 터라 대충 대답했음
칵테일이 나오기 전 자기가 설명하기를 이거 굉장히 신기한 술이라고
막 술에서 불이 나는데 빨대 녹기전에 얼른 쭉 먹는거라고 그럼
나는 상상이 안가니까 그냥 시큰둥 했음
그런데 이게 왠걸 술이 나오니까 진짜 너무 신기한거임!!!!
직원분이 뙇 가져다주고 위에 불을 진짜 붙이는데 화륵 타는게 너무 이쁜거임!!!!
직원분이 나에게 빨대 꽂는 즉시 쭉 드셔야 되는 거라고 함
나님은 일단 빨대는 꽂았는데 혀에 술이 닿자마자 기겁을 함
그랬드니 빨대에 불붙고 책상에 불똥떨어지고...하..닿았는데 너무 뜨겁고 따가운거임
막 직원분이 재촉하니까 2번째 시도로 쭉~ 마시게 되었음
그런데 예전에 맡았던 양주 냄새랑 비슷한거.. 뱉을 순 없고 있단 억지로 꿀떡꿀떡 삼켯는데
직감적으로 아.. 이거 센 술이다 라고 생각하게 됨
그렇다 바로 여기부터 본 이야기가 시작됨돠(이러케 길게 썼는데 이제 시작됰ㅋㅋㅋ큐ㅠㅠㅠ)
먹고 나서 계속 뭔가 붕~뜨는 현상이 일어났음.
근데 이게 취한거라고 친구한테서 설명을 들은적이 있음
그래서 물을 허덕허덕 마심
물 한잔 다 먹었는데도 아직도 어질어질하고 붕~뜨는 거임
그래서 물시켜야겠다고 직원 부르니까 직원들이 바빠서 이쪽을 안보는거
그랬더니 그 사람이 자기가 물을 가져다 주겠다고 함
그래서 물을 기다렸음.. 그런데 이 남자 화장실 간다 어쩐다 하면서 물을 안주는겅미
아니.. 그럴 거면 그냥 내가 부르는 걸 냅두지ㅡㅡ내가 3번 정도 얘기했는데
3번 다 가져다 주지 않음
그걸 깨달은 순간 낌새가 이상해짐. 아니 저 남자.. 혹시
나.. 취하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 생각 드니까 갑자기 정신이 번쩍!!!!!!!듬
그 남자가 화장실 간 사이를 틈 타서 직원을 급하게 불러
물을 있는대로 내놓으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직원이 알았다고하고
나를 이상한 여자보듯이 흘겨보고 감
하여튼 그 남자 오기전에 직원이 완전 스피드하게 물을 엄청 많이 가져다 주심
그 남자 돌아오더니 무슨 물이 이렇게 많냐고 해서
제가 원래 술을 안좋아해서...물이 더 좋아요 그러면서 벌컥벌컥 들이마심
그리고 얼른 자리를 떠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이 듦
그래서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데 그 남자가 앞에 서있는거임
좀 당황했지만 일단 아무렇지 않은 척 함
그러고 거기를 빠져나옴
오로지 그 남자가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서 사람많은 큰 길로만 걸음
그러고 주위에 택시나 버스들을 찾기 시작했음
근데 그 순간 그 놈이 나한테
아..우리 어디 좀 들어가서 쉬고 갈래?
이럼...순간 나는 얼음이 되었음.. 그리고 진짜 심장이 쿵쾅거려서 막 땀이 나옴
혹시나 내가 잘못 들었나 해서 예?? 물어보니
우리 숙소 들어가자.. 들어가서 좀 쉬자 이러는거...
아오..이거 쓰는 순간에도 손이 떨려서 자꾸 오타나네...휴...
그러면서 자기는 진짜 아무짓도 안할거라고 진짜 단순히 쉬고싶다고 막 그러면서
모텔쪽을 가리킴
나는 진짜 얼음이 되서 멍해있다가
이럴수록 정신차리자 생각이 듦
그리고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그 사람한테 소리침
저기요!! 물론 아무 생각없이 쉬자고 그러는거, 오빠는 그럴 수 있을 지 몰라도
제 상식선에서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요!! 어떻게 남자랑 여자가 같이 쉰다고
그런 곳을 들락날락 거려요?? 오빠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 부분이라면
앞으로는 고치세요!! 굉장히 잘못 된 생각이고, 고쳐야 되실 부분이세요!!
혹시라도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마세요!! 뺨맞아요!!!
막 이랬음.. 내 딴에는 하여튼 똑부러지게 얘기하려고 애씀
그러고 나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일단 큰길 차다니는 쪽으로 나가야 차가 있을 것 같았음
그런데 그럼 거기를 나가는 시간이 있잖음(거기 길이 워낙 길고 넓직 넓직 했음)
일단은 무작정 걷기만 할 게 아니라 방어를 해야 할 것 같았음
마침 옆에 경찰 아저씨들 지나감
그래서 급 개드립을 침
아.. 저는 경찰들만 보면 마음이 짠해요.. 저희 아버지도 경찰일 하시는데
요새 세상이 흉흉해서 제 핸드폰 위치추적까지 해놓으셨어요 사실 이럴때 밖에
돌아다니시는 거 아시면 저 엄청 혼나요, 밤에도 막 전화오시거든요
이런 개드립을 침.. 그랬더니 막 좀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 보임!!!!(적어도 나에게는!!!)
근데 하여튼 그래도 쉬고가지고 저기 아니여도 된다고 쉬고가자고 또 물고 늘어짐
원래는 욕하고 소리치려다가 되려 그 사람 자극할까봐 멈칫함
주위 둘러보니 엄~~~~!!!청나게 큰 사우나가 보임
그래서 그럼 밖에 그런 곳 말고 저기 사우나를 가라고 함
그랬더니 저기 말고 다른데..함
아..진짜 죽빵날리고 싶었지만 이 새키가 욱 해서 오히려
힘으로 어떻게 할지도 모르니까(주위에 사람은 많았지만 취한 사람이 더 많았고ㅠㅠ)
일단은 아니요!! 저기 사우나 들어가요!!! 막 그러면서 일단 막 그리고 오든말든 사우나로 걸어감
(거의 뛰다시피 걸어감)
그랬더니 막 오면서 사정사정을 함
그런데 들어가자고 안할테니까 제발 얘기라도 밖에서 하자고
그래서 그러면 들어가서 하시던지요~하면서 빠르게 사우나로 감
거기 앞에 계산하는 곳에서도 계속 제발 밖에 나가서 얘기라도 하자고 사정사정을 함
근데 내가 그럼 계산 하고 여기 서서 이야기 하도록 해요^^
그리고 전 여기 들어갈테니까 혼자 숙소 들어가시면 되겠네요^^
라고 얘기함
그랬더니 그 시키 얼굴이 울그락 붉으락해짐
그러거나 말거나 쓍 들어감
들어가자마자 그 놈한테 막 카톡오는데
진짜 어찌됬을 수도 몰랐다는 생각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거임
물론 내가 병.신같이 행동한거 인정함
그냥 객관적으로 나 많이 순진한 사람임
순진한게 좀 저런쪽으로 순진함 하필
여태까지 몰랐으니까 모르고 제대로 당한거
물론 이런거는 자기합리화인거로 들릴수도 있지만 난 그럼
그런데 내가 원래는 2년전까지만 해도 저보다 더 순진함
그 상태였을때 이런일을 겪었다면 꼼짝없이 당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너무너무 무섭고 눈물이 막 나는 거임
막 울면서 친구랑 전화하고 나서 카톡을 봤는데 막 소름돋았음
잘 들어가.
그냥 너가 너무 이뻐서 손만 잡을라 그랬어
.....순간 소름이 쫘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한테 엄청 혼남.. 앞으로는 진짜 제대로 교육 시켜줘야겠다고
너는 너무 순진해서 세상 못 살아갈 거라고
제대로 예방접종 맞았다고 생각하라고 막 그랬음ㅠㅠㅠㅠ
제가 물론 처음부터 덥썩 문거 진짜 지금 많이 반성하고 있고
적어도 저는 세상을 믿었는데 아니란것도 알게 되고 ㅠㅠㅠㅠ많이많이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만약 이거 너무 길어서 보실분이 있을까 하지만ㅋㅋㅋㅋㅋㅋ
보신다면 저 아주 제대로 혼내주시길 바래요ㅠㅠㅠㅠㅠ
하여튼 알바 진짜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처음이라서
쓰는 동안에도 식은 땀이 다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있나용??ㅠㅠㅠㅠ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