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교실】-0-

이효진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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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뉴플러스 매거진주최 인터뷰.



보통 크기의 방이 아니다. 100평은 족히 넘으면서도 3층까지 거뜬하게 마련되어 있는

예식장을 빌려서 하는 이번 인터뷰는 사회적인 면에서도 과학, 의학적인 면에서도

그 어떠한 이론과 증명된 사실을 뒤 짚을 수 있는 큰 사건에 대한 인터뷰이며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19살 여자아이이다. 그 규모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이번 인터뷰를 위해

한국으로 날아온 해외기자들의 국적을 모두 합한 수가 대략 80은 족히 되는 대규모인 것이다.




그런 인터뷰의 주제는 일반 초자연현상과는 다르게 눈에 보이는 초자연현상에 관한 것. 그리고 또 다른 이슈.









귀신이라는 존재는 항상 눈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간간히 심령사진이나 오디오에 녹음되는 귀신의 목소리 같은 것 들은 실제로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게 사실이고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개발되고 밝혀지는 이 시대에서조차도 귀신은 정의하기 애매한 존재로

역사가 멈춰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뒤짚혀지는 사건이 어느 고등학교에서 일어났고

그 사건은 단순히 미스터리로 남을 수 없을 만큼 분명한 존재를 내포하고 있다.









“안녕하세요.한미호입니다..”









다부지게 생긴 아가씨 같은 소녀가 차분하게 단상 위에 올라가 의자에 앉았고

그와 동시에 여기저기서 펑펑거리다 못해, 쩍쩍거리기까지 하는 플래시소리가 연발한다.

그 때문에 단상 위에 있던 가만히 서 있던 경호원들은 짜증을 내며 저지시키기에 바빠진다.









“아..어.., 그 날 있었던 일을 설명해야 되죠?

정리하느라고.. 어제 한 숨을 못 잤어요. 다크써클이 생겼는데.. 아하하..”











얼굴에는 ‘나는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보지 마세요.’라고 쓰여져 있다.

뭔가 잔뜩 적혀있는 종이 몇 장을 들고 있는 손이 파르르 떨리는 게 눈에 훤히 보이는 데도

티를 내지 않으려는지 억지로 우스갯소리를 내뱉는 그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해 보인다.









“..그 때가, 한달 전 이죠..5월19일. 모의고사를 보는 날이었는데...”









이 말을 처음으로 한미호씨가 밝힌 사실들과 결과는 그렇게 극성이던 기자들이

타이핑을 치는 것을 멈춰버릴 만큼 커다란 충격과 알 수 없는 숙제들을 안겨주었다.

 

 

원본[웃긴대학(풍운풍신)님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