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에 조언좀 해주세요..

슬퍼요2012.05.30
조회427


출퇴근하면서 항상 톡을 보고 다니는 처자입니당
이런 다른사람의 일들,,정말 관심없어했는데,,결혼하면서 부터,,하루도 빼먹지않고 판을보고
이것저것 배우고 느끼고 하고있네요,,
짧은글로 제 상황과 그런것들 다 표현할수없지만..
좋은말씀과 조언 부탁드릴께요..꼭요..


저는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나이는 30세 이고..

자랑은 아니지만
이나이 먹도록 부모님 밑에서 사랑만 먹고 자라서..할줄아는것도 없고 마냥 애기같은 타입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동생같고 하지만 속이 깊어서 친구들이 저에게 많이 의지도 하고..
친구들도 다들 15년 이상된..저희 부모님과 캠핑도 자주 갈정도로 친부모자식 처럼 사이도 좋고
집안의 경조사 다 서로 챙겨줄만큼 끈끈한 친구들입니다..
(저는 형제가 없어서 그런지 친구들이 저희 부모님한테
많이 의지도 하고 자식도리도 저보다 더 많이해요..ㅎ)


저는 이날이때까지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본적이 없을정도로 겁이많고

혼자있는것을 무서워하는 ..
그런 제가..결혼을 하면서 부모님과 친구들이랑 떨어진곳으로 이사를 오게되었고
타지역에서 신랑 하나만 믿고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많은분들이 이해가 잘은 안갈수도 있겠지만..

저한테는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자체가 무섭고 어색하고
뭔가 이상하고..분명 신랑이 있음에도 뭔가 허전한 그런 기분이었지만
결혼을 했으니 제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면서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외로워요..외롭다는 표현이 맞을런지 모르겠지만..
신랑 회사가 늘 늦게끝나는 특성도있고..일요일 하루 쉬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일찍끝나는데
그때도 게임 모임에 가요
그러면 저는 회사끝나고 매일 빈집에 혼자 들어가서 ..
혼자 잠을자고..자고있으면 신랑이 들어오고..
그러면 그 쉬는 일요일날 신랑이랑 놀고싶고 바람도 쐬고 싶고 하는데..
신랑은 그 쉬는날 하루를 게임이나 사람들 만나서 놀거나 합니다..
불만을 얘기하니..줄이겠다고 해서 그런갑다했더니..집에있는 시간에는 항상 티비만 봐요..

신랑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제 마음은 늘 허전하고 사랑받고있다는 느낌이 없는건지..
신랑이 심히 무뚝뚝하고 연애땐 안그랬는데..표현도 서툴고 스킨십도 없어졌구요
또한 술을 마니 먹습니다..어쩔땐 주사도 부리고..
자기 자신은 별일 아니라 생각하는거 같은데..
술먹으면 몸을 이기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면서 다음날 기억도 못하고..

왜 결혼을 할때 집안을 보라고 하는건지..알꺼같기도 하고..
서로 살아온 환경이 (부를 떠나서) 너무나 다르기때문에 문화적인 충격도 너무 큽니다..
우리엄마아빠는 정말 사이도좋고 우리 셋 정말 행복하고 남부럽지않게 생활했는데..
신랑집은 부모님이 매일 싸우고..그런것만 보고 자라왔는지 마음속에 상처도 큰거같아요

저희집은 백마디 말보다 눈으로 한번 보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제 귀가시간을 정해주면 저희 아빠도 그 시간안에 꼭 들어오는 분이었는데
물론 이런 시시콜콜한것까지 비교할 문제는 아니지만..

시아버지는 가부장적인면이 너무 큰거같아요 저번엔 제가 신랑 술을 못먹게 하니까
전화도 받지말고 상종도 하지말라고 가르치는걸 들어었어요..(그때멘붕)
물론 시아빠도 술이 완전 떡이되서 기억도 못하시겠지만..
더욱이 시아빠가 평소엔 저를 너무나 이뻐하고 좋아서 죽으려고 하는데..

술먹고 이중적인 모습을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어요..

 

언니들..결혼 선배님들..
저좀 도와주세요..어떤길로 가야하는지..조언좀 해주세요..
이런일로 이혼을 생각하는 제가 너무 철이없는건지..
제 상태가 어떤건지..결혼생활하면서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노력 또 노력..포기할꺼 포기하고..항상 생각하는데..

또 주변에서 아이를 갖으라고 하시는데..
부부관계도 거의 하지를 않아요..피곤한거때문인지 아니면 저한테 더이상 사랑이 없는건지..
너무 괴로워요..결혼하면서부터 부쩍 표현이 줄고..스킨십도 없고..

제가 감히 이혼이란 단어를 이런 상황에 생각하는게 맞는건지..조언해주세요..
결혼생활을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
이런 부분을 포기하고 계속 살아야 하는건지..

지금 회사에서 몰래 눈치보며 쓰는거라 엉망진창 ..
다른분들의 걱정근심에 비하면 제 고민은 아무것도 아닐수도있지만..
저는 인생의 갈림길에서서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생각이 많아요..
애기가 없을때 헤어져야 하는건지..아니면 이 모든걸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참고로 제가 신랑과 이야기 하면서 서로다른 환경에서 살아와서 안맞는건 당연한거다..
우리 서로 노력해서 맞춰가자..좋게좋게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는 원래 이런식인데 그럼 니가 그냥 포기 하고 살아라..라는 식으로 말을합니다..
자기도 노력을 하는데 넌왜 몰라주냐..이런 식이에요...
저하고 너무 안맞는대요..
그말만 해요...

너무 고민이라 처음으로 쓴글이니..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