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입었더니 남친이 촌스럽대요.

2012.05.30
조회585,086


인사 생략하고 다짜고짜 말할게요

 

남친은 패션업계에 종사하는데 패션 관련 부서는 아니고요. 그 언저리쯤 있는 부서?


그니까 전혀 패션과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보는 건 있어서 패션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그런 남친과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나름 옷 신경 쓰고 요즘 나온 게임 하고 있는 친오빠한테 물어봤죠. (뉴스 나오고 기다려서 사고 했던 거)
 

  " 거적때기 걸치고 가 이 씨뱅아 "   

 

이게 26살 먹은 친오빠가 23살 여동생한테 할 소린지  ㅡㅡ;;;

 

 지 기분 더러울 때 건들면 저런 욕해서 솔직히 충격도 아니지만.... 평상시에 지가 감각 있다고 나불대서 물어봤더니 이러더라고요...

 

솔직히 좀 쫄아서 게임 좀 그만하랬더니 출근 전까지 6시간은 잘 거라고 6시간만 자면 충분하다고
이러더라고요.


 아 그래도 잠은 좀 자면서 게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날이 토요일이었어요...

 


하여튼 저 스스로는 만족하고 딱 남친을 만났는데, 처음엔 티를 안내더니 슬슬 시동을 걸더라고요

 

가방은 어디서 샀냐느니 티는 어디서 샀느냐느니... 이러기에 그냥 패션업계 언저리에 있어서궁금한 게 많구나 생각했죠.

 

 그렇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잊고 있었는데...............

 

근처 공원에 가서 돌아다니다가 공원 벤치에 앉자마자 저 쳐다보지도 않고  "너 오늘 좀 촌스럽다?" 이러는 거임 ㅡㅡ;;

 

솔직히 아무리 촌스러워도 지야말로 대충 청바지에 티만 입고 왔으면서 완전 기분 다운됐음 ;;


그래서 그 이상 아무 말도 안하고 삐쳐있었죠

 

삐치기 전에 센스 있게 그래도 예쁘다니 뭐니 이랬으면,, 아예 아무 말도 안 했으면 됐을 텐데

그 날 남친 저 달래느라고 4시간을 쩔쩔매다가 도저히 안 되겠던지 술 한 잔하자고 했어요.

 

둘이서 자주 가는 막걸리 맛집이 있어요. 글로가서 막걸리를 먹기 시작했져

 

제가 술 마시면 말이 좀 많이 지거든요. 삐친거 잊고 말 하다가 풀리고 그러다가

술 취해서 아까 촌스럽다는게 생각났어요.


" 너도 이게 거적데기 같냐 신발"
아 저도 모르게 아침에 친오빠한테 들었던 말하고 술취한 김에 어깨동무하고 이렇게 말한거 같아요.


남친이 당황해서... 친오빠하고 싸운 줄 알아요. 친오빠하고 싸운 날은 별 쌍욕 다 먹은 날이라

말을 거칠게 한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ㅋㅋㅋㅋ

 


안 싸웠다고 ㅋㅋ 하면서 솔직히 아직도 촌스럽다고 생각하냐고 물어 봤어요.

미친 눈치없는 남친이 조금? 집게 손가락 보여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눈치없는남친이 그 순간 얼마나 어이없던지 할아버지들 평상에서 막걸리마시면서 헛웃음치듯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허허허허허허

 

그리고 몇일이 지나도 곰곰히 생각해도 제 눈엔  세련까지는 아니더라도 센스있게 입은 거 같거든요

익명성을 빌려 글올려요....

 


입고 찍은 샷은 좀 그렇고요  사이즈 비슷하다고 생각하심 되여

똑같은 제품올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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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입고 만났어요....


궁금한 게 있는데 강남권 분당 쪽 언니들이 자주이용하는 사이트가 있다고 하던데 어딘가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난 사이트가 있다던데...........

그 사이트 알려주심 이제 옷판은 거기다가 올릴게요 ㅋㅋㅋㅋㅋ

 

ps:  맞춤법가지고 악플은 안 달릴거예요 맞춤법 검사기에 맞춰봤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