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의 글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좋아20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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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니의 글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윤세(귀여니)씨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고자가 아니라 이윤세씨가 쓴 글에 대한 비판을 제기 하기위해서입니다.(비난이 아닙니다.)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문제를 제기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만 작가를 비판할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한국어와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대학생이자 독자로서 이윤세씨의 글을 볼 때마다 화가 났습니다. . 소설가는 글을 깎고 다듬는 장인이자 지면을 통해 독자와 소통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던 저와 여러분의  상식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이윤세씨는 글로써 장면을 그려내지 않고  이모티콘과 문자의 결합으로 장면을 그려내었습니다.

이모티콘은 글자가 아니라 그림입니다. 간략화, 추상화를 거친 그림입니다. 그림과 글로 '소설'이라는 것을 써내셨습니다.

 

소설이라는 것은 글로 이루어지는 예술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간간히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삽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렇게 이모티콘 자체가 문장의 구성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그와 성격이 다른일입니다.

 

읽는 순간 그려지듯 떠오르는 장면을 위해서 작가들은 뼈를 깎듯 글을 깎습니다. 김훈, 이문열(정치논란이 있지만 분명 탄탄한 문장력을 가진 작가라는데에 이의는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위로가서, 얼마 전 작고하신 이청준 선생님의 소설 속에는 그러한 정성과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소설가에게 있어 탄탄한 문장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데로 감정의 깊이와 생각의 넓이를 정하는 능력은 작가가 소설속에서 독자를 이끌고 가는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윤세씨의 작품에서 그러한 문장력을 찾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파는 작가가 훌륭한 작가라는 말에 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많은 독자와 소통하고 공감을 얻어내느것은 중요한 일이니까요

물론 통속적인 소설(판타지나 무협지)가 무가치하고 영양가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연령별대의 지지를 얻어내 많이 팔렸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소설, 좋은 작가로서 인정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일본에 와타야 리사라는 젊은 여류작가가있습니다.

17살의 어린나이에 문예상을 받으며 천재성을 발휘한 이 작가는 형용사가 적은  일본어의 한계를 깨어내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해리포터의 아성을 잠재우고 당당히 일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탄탄한 문장력 소설의 기본을 갖추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이 여성, 와타야 리사

아름다운 얼굴만큼 아름다운 소설을 씁니다.

 

유구한 역사속에 한반도와 만주라는 공간에 걸쳐 존재하는 한국, 한국어, 한국 문학계엔

이윤세씨가 있더군요

깊은 밤 화가 삭히질 않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