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당했던 기억이 여태 절 괴롭혀요

ff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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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십대초반 여자구요제 주위사람들 아마 상상도 못할꺼에요저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제 10년친구들도 이 얘기는 몰라요제가 그 오랜시간 왕따로 은따로 지내왔던 걸미국에서 남 부럽지않은 학교다니면서 여러가지로 사회로 나갈 준비도 많이 하고있고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화목한 가정아래 사랑 듬뿍 받으고 자라왔고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왠만해선 거의 다 누리며 사는데도너무너무 좋은 친구들만나서 사랑받고 관심받으며, 남 부럽지않은 우정도 나누고 있고멋진 남자친구들도 만나보고 열렬한 사랑도 해봤는데...성격이 나쁘다거나 뭐 문제가 있진 않아요성격 참 좋단 말 많이 듣구요 외모도 못봐줄 정돈 아니에요 그냥 흔녀에여 흔녀어디서 막 진짜 예쁘다! 이런 소린 안들어도 못생겼단 소리 듣지않아요그렇지만 어릴 때 받은 그 상처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쓰려요


바로 본론!
제 기억으로 전 왕따를  자주 당했던 거 같아요1~3학년, 그땐 워낙 어린 나이라 친구라는 개념이 없어서뭐 이러쿵 저러쿵 말할 건 없지만3학년땐가 소풍을 가는데 짝이 없어서 선생님 옆자리에 타고갔던 기억이 있네요..4학년땐 잠시 집안사정이 어려워져서 시골 할머니댁에 가있었는데요그땐 은따였어요그저 제가 무작정 친구들을 따라다녔어요 끼고싶어서  어떤날은 저랑 잘 놀아주다가 어떤날은 안 놀아주고 늘 그런식으로 반복됬는데도전 늘 친구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그랬어요5학년때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와서 학교를 다녔는데같이 놀던 그룹이 생겼어요 그림 그리고 만화 그리는 그런 친구들전 그림엔 젬병이였는데 매일 그 친구들 그림 그리는거 칭찬해주면서 그냥 따라다녔어요같이 껴서 놀 수 있는 그룹이 있다는게 행복했었던거 같아요근데 2학기 중간쯤이던가 절 또 따돌리더라구요그 친구들 붙잡아보기도하고 편지도 써보고 선물공세도 펼치면서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마구 미안하다며 따라다니고 그랬어요근데 결국 저랑 다시 친구 안해줬어요그렇지만 곧 다른 그룹 친구들과 친해져서 잘 어울려 다녔어요 6학년때도 은따?혹은 왕따였던거 같기도하고근데 딱히 기억이 없네요기억나는건 1학기때 어울리는 친구 2학기때 어울리는 친구가 달랐다는거?6학년 2학기때 친구들하곤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있어요몇년전만 해도 일년에 한 두번 보긴 했는데 이젠 거의 안부나 묻는 정도네요6학년땐 학원에서도 왕따를 당했어요정말 친하게 잘지냈어요그 친구들이랑 저랑 다른 초등학교였는데요소위 말하는..잘나가는 애들?그래서 중학교 그쪽으로 갈까까지 생각했어요그 중학교가면 그 친구들이랑 잘 지내면서 왕따생활 청산할 수 있을까봐서요근데 어느순간 그 친구들 역시 저랑 덜 어울리기 시작하더라구요그래서 또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렸어요그러다 어머니 권유로 집 근처 학원으로 옮겼어요그래도 초등학교 6학년 2학기때는 친구들이랑은 마지막까지 잘 지냈던거 같네요

문제의 중학교 1학년..처음 입학하고 나선 그때 저랑 가까운데 사는 같은 반 친구와 엄청 친해져서 잘 어울렸어요근데 그 친구가 슬슬 일진까진 아니라도좀 노는 친구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하면서,등교도 같이하고 집에도 같이가고 학원도 같이 다니면서 전 또 다른 친구들과 친해졌어요그때는 정말 행복했어요친구들 사이에 끼고싶어서 늘 따라다녔던 제가, 더이상 그러지 않아도 될 친구들을 가지게 됬으니까요그 친구들과는 모든걸 같이 했던거 같아요 생애 처음으로 너무나도 끈끈한 소속감을 느꼈어요그러던 찰나에 저까지 4명중에 한명과 좀 덜 어울리게 되더군요딱히 이유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그러다 그 한명은 다른 그룹에 붙게됬고저희 셋이서 지지고 볶고 하다보니 저희 셋중에 한명과 또 덜 어울리게되고짧지않은 시간 소외되었던 그 친구가 학원에 있는 저를 찾아와 울더군요, 같이 울었어요그러다 그 울던 한명과 다시 전 가까워졌고, 저와 함께 울던 친구를 소외시켰던 친구와는 덜 어울리게 되고그러다 결국 제 차례가 되더라구요 마지막에 전 좀 심하게 왕따를 당했어요정말 학교가기 싫다고 엄마께 가서 울고불고 사정하고학교 일찍가면 애들 마주치고 불편하니까일부러 매일 수업시간 임박해서 등교했는데요그럼 애들이 칠판에 ***수건 ***ㅄ ***이쁜척하지마 ***더러워 저 왕따 시키던 여자애들과 친한 남자애들이 그렇게 써놓는건 다반사구요수업끝나고 잠깐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 제 가방은 멀리 내팽겨쳐져있고결국 너무 힘들어서 유학을 결심했어요갑자기 왕따당해서 결심한 건 아니구요원래 가려고했었는데 제가 중학교 1학년은 졸업하고 가겠다고했거든요친구들도 너무 좋고 정든 학교를 떠나는게 싫었어요근데 못 참고 겨울방학하는대로 떠나기로 했어요
유학가고나선 많은게 변했어요친구들도 많이 사귀고..그 이후론 왕따당한 적 단 한번도 없어요

몇명 초중딩시절 친구들과는 가끔 연락도하고 만나고해요저를 은따 왕따시켰긴 했지만 다 옛날 기억이기도 하고몇명이랑은 나이먹고 다시 만나보니 마음도 맞는거 같고해서 가끔 만나요예전이랑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저를 보면서, 그때 그 친구들 지금의 저를 많이 부러워해요그렇지만 초등학교때 기억은 그렇다치고 그때 특히 중학교때 받은 그 상처는 지워지질 않네요 특히 그때 그 중학교때 남자애들이 절 더럽다고했던 기억들 때문에요저와 손만 닿아도 더럽다고...여자애들한텐 그런 마음이 없는데 남자애들한텐 잘 다가가지도 못하겠어요절 더럽게 여길가봐...제가 문란한 생활은 하는 것도 아닌데..남자를 많이 만나고다니고 그러는것도 아니에요저 음주가무 즐기는 편이아니라서전 술자리를 가도 술 안먹고도 잘 놀아요 분위기 띄우면서전 정말 건전한데그냥 그때 그 기억이 너무 상처에요모든 남자들이 뭐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 빼곤 저를 더러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약간 위축이 되는것도 있는것 같네요 자신감도 없어지고..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게 너무 두렵기도 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할까요?친구들한텐 털어놓지도 못하겠네요...저에게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