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학교의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에 관한 회의를 총장 및 각 부 처장 그리고 자체적으로 선발 된 통폐합 대상 학과 교수들이 모인 회의가 있었습니다. 해당 학과 교수들의 의견은 완전히 묵살된 채 화학, 수학, 물리와 같은 기초과학 학과, 순수학과 및 사학, 철학, 문예창작, 통신, 음악, 무용학과 9개 학과의 통폐합이 결정된 후 학과장에게 일방적으로 통보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학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숨기고 비밀리에 진행하던 중에 인문대 학생회장이 다음날 5월30일, 저녁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총학생회에게 고발, 총학에서는 긴급소집과 회의를 통해 전 학우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학생들이 알게 되자, 그때서야 총장님은 통폐합 대상인 학과의 대표들을 불러 이 사실을 말씀하셨고, 각 통폐합 대상 학과 대표들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였지만 이미 결정된 일방적인 통보에 충격을 받고 시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총장님은 다음날 학교에 감사원이 나온다며 내일은 시위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에게 하루아침에 속해 있는 과가 통폐합이 된다는데 가만히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음날 이에 대한 학생 측의 반발과 시위로 학교에서는 소통을 통하여 합의점을 찾자고 하였고 모두 모였으나 이 역시 해당학과 학생들에 대한 설득과 통보일 뿐,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6월1일까지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에 선별된 학과들의 수시모집을 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겠다는 입장만 고수 하였습니다.
수시모집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정시모집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고 즉, 내년부터 이 9개 학과의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6월1일 거듭된 학생들의 시위와 반발로 이 공문을 다음 주 월요일인 6월4일까지 보류. 남은 3일 동안 회의를 통해 학생들과 학과 교수들의 의견도 포함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 학교의 입장입니다.
이에 우리는 너무나도 억울할 뿐입니다.
우선 선별된 9개학과에 대한 선별기준을 취업률, 정원보충률, 교수재직률 이라고는 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확한 순위와 어떠한 이유로 순위가 떨어졌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무작정 변화를 추구하며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 선별기준 중 취업률 평가에서, 실상 취업률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취업률 등수에 따른 점수 기준이 부당하고, 이 취업률은 최근 3년의 자료가 아닌, 더 지난 3년간의 자료로 평가한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3년간 저희 과의 취업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통보대로 다른 과와 통폐합이 되는 것이 정말 취업률을 높이는 올바른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통폐합이 되더라도 잘된다는 보장도, 대책도 없습니다. 설령 폐지되려는 학과를 받아주려는 학과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받아주더라도 우리과만의 순수 학문이 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통폐합되면 학과에 대한 명칭도 바뀔 예정인데 그렇다면 우리 학문에 대한 자격증도 딸 자격이 박탈당하게 됩니다.
저희 과를 통폐합하고 다른 과를 새로 만든다는데 한정된 건물에서 어떻게 강의실을 배치할 것이고 실험실, 실습실은 어떻게 나눌 것 인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통폐합된 학과에 불이익이 갈 수 밖에 없고 우리 학과는 그저 다른 학과에 빌붙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가 없어진다거나 통합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저희는 대진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통폐합은 시작에 불과하며, 계속해서 통폐합이 일어나 전체 과의 30%를 줄일 예정입니다.
학교를 경영하는데 학생들을 돈줄로만 보는 경영진들에 의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학생들이 희생될까요. 학교의 주체는 총장인가요, 학생인가요. 학교에서 주체라고 말하는 학생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 모두가 반대하는 일을 경영진은 왜 하려고 하는 걸까요.
앞으로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고, 원하지도 않는 과에서 어떤 꿈을 펼쳐야 할까요.
대진대학교 통폐합에 대해서 아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대진대학교 화학과 일동입니다.
현재 우리학교의 화학과는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었기에 정말 충격적이고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지난 5월 29일 학교의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에 관한 회의를 총장 및 각 부 처장 그리고 자체적으로 선발 된 통폐합 대상 학과 교수들이 모인 회의가 있었습니다. 해당 학과 교수들의 의견은 완전히 묵살된 채 화학, 수학, 물리와 같은 기초과학 학과, 순수학과 및 사학, 철학, 문예창작, 통신, 음악, 무용학과 9개 학과의 통폐합이 결정된 후 학과장에게 일방적으로 통보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학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숨기고 비밀리에 진행하던 중에 인문대 학생회장이 다음날 5월30일, 저녁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총학생회에게 고발, 총학에서는 긴급소집과 회의를 통해 전 학우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학생들이 알게 되자, 그때서야 총장님은 통폐합 대상인 학과의 대표들을 불러 이 사실을 말씀하셨고, 각 통폐합 대상 학과 대표들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였지만 이미 결정된 일방적인 통보에 충격을 받고 시위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총장님은 다음날 학교에 감사원이 나온다며 내일은 시위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에게 하루아침에 속해 있는 과가 통폐합이 된다는데 가만히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음날 이에 대한 학생 측의 반발과 시위로 학교에서는 소통을 통하여 합의점을 찾자고 하였고 모두 모였으나 이 역시 해당학과 학생들에 대한 설득과 통보일 뿐,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6월1일까지 교과부(교육과학기술부)에 선별된 학과들의 수시모집을 받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겠다는 입장만 고수 하였습니다.
수시모집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정시모집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고 즉, 내년부터 이 9개 학과의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6월1일 거듭된 학생들의 시위와 반발로 이 공문을 다음 주 월요일인 6월4일까지 보류. 남은 3일 동안 회의를 통해 학생들과 학과 교수들의 의견도 포함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 학교의 입장입니다.
이에 우리는 너무나도 억울할 뿐입니다.
우선 선별된 9개학과에 대한 선별기준을 취업률, 정원보충률, 교수재직률 이라고는 하였으나, 이에 따른 정확한 순위와 어떠한 이유로 순위가 떨어졌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고 무작정 변화를 추구하며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 선별기준 중 취업률 평가에서, 실상 취업률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취업률 등수에 따른 점수 기준이 부당하고, 이 취업률은 최근 3년의 자료가 아닌, 더 지난 3년간의 자료로 평가한 것입니다. 더욱이 최근 3년간 저희 과의 취업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통보대로 다른 과와 통폐합이 되는 것이 정말 취업률을 높이는 올바른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통폐합이 되더라도 잘된다는 보장도, 대책도 없습니다. 설령 폐지되려는 학과를 받아주려는 학과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받아주더라도 우리과만의 순수 학문이 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통폐합되면 학과에 대한 명칭도 바뀔 예정인데 그렇다면 우리 학문에 대한 자격증도 딸 자격이 박탈당하게 됩니다.
저희 과를 통폐합하고 다른 과를 새로 만든다는데 한정된 건물에서 어떻게 강의실을 배치할 것이고 실험실, 실습실은 어떻게 나눌 것 인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통폐합된 학과에 불이익이 갈 수 밖에 없고 우리 학과는 그저 다른 학과에 빌붙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가 없어진다거나 통합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저희는 대진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통폐합은 시작에 불과하며, 계속해서 통폐합이 일어나 전체 과의 30%를 줄일 예정입니다.
학교를 경영하는데 학생들을 돈줄로만 보는 경영진들에 의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학생들이 희생될까요. 학교의 주체는 총장인가요, 학생인가요. 학교에서 주체라고 말하는 학생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들 모두가 반대하는 일을 경영진은 왜 하려고 하는 걸까요.
앞으로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고, 원하지도 않는 과에서 어떤 꿈을 펼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