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후 곧장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출근하자마자 일을 시작하면,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도대체 알 길이 없습니다. 정신없이 주어진 일만하다보니, 집에 도착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두 발 뻗고 쉼을 누리고파 샤워도 얼렁뚱땅 후다닥해버리고, 잽싸게 츄리닝으로 갈아입고는 침대 위로 몸을 던져버립니다.
빨리 두발 뻗고 싶고, 빨리 드러눕고 싶었지만 막상 눕고 나면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합니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잠자리에 몸을 누이면 보인다는 별과 양 따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남들은 잠자리에서 주구장창 센다는 별과 양은 무심하게 손톱만큼도 보이질 않아 누워서도 셈할 것이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다보니 떠오르는 그녀 생각에 답답함을 느끼고는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뒤치닥거리다 아침을 맞습니다.
또 답답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출근하는 사람들의 구두발 소리가 유난히도 거슬리는 날입니다. 오늘따라 회사 1층에 있는 편의점이 부쩍부쩍되는 것도 짜증이 다 납니다. 이 아침에 고작 오렌지쥬스 1병과 세모난 김밥하나 사려는 것 뿐인데, 이조차 맘대로 되지 않아 속이 상합니다. 계산하려는 사람들의 줄은 제 앞으로 이만큼이나 깁니다. 세치기라도 마음껏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줄 서 있는 다른 사람들의 어깨를 툭툭치고 앞으로 튀어나가 내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녀를 만나는 날입니다. 그녀를 만나는 날이면 가슴이 하도 두근거려서 마음도 조급해지고, 말도 빨라지고, 발걸음도 재촉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느낌입니다. 지난 주 그 날 이후부터는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매일 골치를 아프게 합니다. 오늘의 만남이 데이트였더라면 더 없이 좋았으련만 데이트와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회의 때문에 만나는 것이라 더 골치가 아픕니다. 여자와 남자의 만남이 아닌, 일과 일의 만남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딸랑 땅콩카라멜
[창작연애소설]
2-4
땅콩카라멜을 건내주며 베시시 웃어버리는 그녀. 그래 이겁니다.
가끔씩 보이는 이 미소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땅콩카라멜만로도 날 감격하게 만드는 그대여!
오늘도 퇴근 후 곧장 집으로 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출근하자마자 일을 시작하면,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도대체 알 길이 없습니다. 정신없이 주어진 일만하다보니, 집에 도착하면 만사를 제쳐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두 발 뻗고 쉼을 누리고파 샤워도 얼렁뚱땅 후다닥해버리고, 잽싸게 츄리닝으로 갈아입고는 침대 위로 몸을 던져버립니다.
빨리 두발 뻗고 싶고, 빨리 드러눕고 싶었지만 막상 눕고 나면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합니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잠자리에 몸을 누이면 보인다는 별과 양 따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남들은 잠자리에서 주구장창 센다는 별과 양은 무심하게 손톱만큼도 보이질 않아 누워서도 셈할 것이 없습니다. 그저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다보니 떠오르는 그녀 생각에 답답함을 느끼고는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뒤치닥거리다 아침을 맞습니다.
또 답답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출근하는 사람들의 구두발 소리가 유난히도 거슬리는 날입니다. 오늘따라 회사 1층에 있는 편의점이 부쩍부쩍되는 것도 짜증이 다 납니다. 이 아침에 고작 오렌지쥬스 1병과 세모난 김밥하나 사려는 것 뿐인데, 이조차 맘대로 되지 않아 속이 상합니다. 계산하려는 사람들의 줄은 제 앞으로 이만큼이나 깁니다. 세치기라도 마음껏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줄 서 있는 다른 사람들의 어깨를 툭툭치고 앞으로 튀어나가 내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녀를 만나는 날입니다. 그녀를 만나는 날이면 가슴이 하도 두근거려서 마음도 조급해지고, 말도 빨라지고, 발걸음도 재촉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 느낌입니다. 지난 주 그 날 이후부터는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매일 골치를 아프게 합니다. 오늘의 만남이 데이트였더라면 더 없이 좋았으련만 데이트와는 거리가 아주 멉니다. 회의 때문에 만나는 것이라 더 골치가 아픕니다. 여자와 남자의 만남이 아닌, 일과 일의 만남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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