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인 전남자친구...

yy2012.06.02
조회972

저는 스물세살 휴학녀입니다

전남자친구는 저보다 5살 연상이고 만난지는 2년정도됬네요

음악쪽으로 아는 지인분이 많아서 여차저차 술자리에 끼어서 놀다가

뮤지션인 남자친구를 만나게됬어요

저를만나기 전까지 정말우울하게 지냈던 그사람..

저를만나고부터 사랑노래를 만들기시작하고 나를위한 노래만 만들던,

나를 사랑하는게 뼈져리게 느껴질만큼 잘해줬던 사람인데

제마음이 변해서 헤어지게됬어요..

눈물로 매달리던 그사람을 냉정히 차버리고 다른사람을 만났고 한달도안되서 헤어졌습니다.

후회해요.

왜그랬는지 정말 미칠듯이 후회돼요..

그사람한테 돌아가고싶지만 제가그사람한테 한짓을 생각하면 그럴수없어요.

그사람도 혹시 아직 나를 못잊었을까 지인들을 통해서 근황도 알아봤지만 아무도 아는사람이 없었어요..

혹시나 연락했다가 저에게 냉정하게 대할 그사람을 생각하면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엄두가안나요..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어제 지인을 통해서 그사람이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변에 깊이 친한 사람이 없던 사람이라그런지 앨범준비하고있다는 것 조차 다들 모르고있었던듯 놀라는 눈치들이 였죠..

다들 몇장씩 사서 가지고있어서 저도 하나 주더라구요.

근데 뜯어볼수가 없더라구요....그러다 오늘 버스안에서 문득 생각이나서 보게됬습니다.

자켓사진을통해서 4개월만에 그사람얼굴을 봤는데 정말 살이 많이빠졌더라구요.....

사진을보자마자 버스에서 눈물이터졌습니다...

그리고 음원을 다 다운받아서 듣는데 ....익숙한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저와사귈때 저를위해 만들어서 불러줬던 노래..

그리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만든듯한 노래... 가사가 제얘기인듯하더라구요..

또하나는 여자가 자기를 버리고떠나서 다른남자를만나는 동안 느꼈던감정이랑

그여자가 얼마안가 헤어졌다는걸 알았는데 돌아가고싶어도 이미내자리는 없겠지..라는 가사의 노래가사였습니다...다른곡들은 저와연관지어생각하면 애매곡들이지만...이 3곡은 정말 제얘기 같더라구요.......

버스에서 그노래들으면서 그사람 목소리가 두귀에서 생생하게 들리는데..괴로워하는 목소리가 느껴지니까 심장이진짜 쿵내려앉고 미친듯이 뛰고 죄책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결국엔 약속도 미루고 집에왔습니다.....

무엇보다 죄책감에 너무 괴롭습니다...한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했다는 제 자신이 ....

그노래도 무서워서 이제 못듣겠구요......

다만지금 그사람이 아직도 절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드네요...

노래는노래일뿐이고 가사는가사일뿐인데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연락...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