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노동희2012.06.02
조회127

아래 글은 본인의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입니다.

그렇다 보니 보시면서 거슬리는 부분도 있지만 양해 하시고 봐주시면 고맙 겠습니다.

그럼... 좋은 후기 감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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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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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시간... 새벽 4시반...

벌써부터 해가 떠 오르고 있는지 주변이 히끗 보이지만 그래도 컴컴한 새벽 있었다.

물론 내가 잠설쳐서 일어났나 싶지만...

목적은 일출을 보기 위한 시도.ㅋㅋ

 

하지만... 전날 보러 가겠다는 사람들은 숙면중...

그냥 아침 공기나 마셔 보자는 취지로 일단 밖으로 기어 나왔다.

 

일단 바로 화장실로 직행... 하던 중.

갑자기 근처 작은 수풀에서 부스럭 거리며 뭔가 덩치큰놈들이 튀어 나오는거 아닌가.

나는 순간 뭔가 하고 쳐다 봤고, 튀어나온 그놈도 뭔가 쳐다 보는 대치 상황...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캠프장 내의 사슴들.

먹을걸 찾아 캠프장내로 들어오는 사슴들이 굉장히 많았다.

 

한동한 서로 노려 보다가 꼭두 새벽에 뭐하는 거냐 하고 기념 사진 찍어주고

캠프장내를 슬슬 돌아다니는데

무슨 사슴들이 어찌나 많은지 부스럭 달그락 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산책시간 30분쯤 새벽 5시경 주변이 환해 오자 다시 캠핑카 안으로 쓱...

아직 다들 곤히 자고 있는 상황이라 조용히 내 자리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대략 7시가 넘어가자 다들 일어나 간단한 아침을 마치고,

8시 반쯤 출발을 하여 잠시 공원내 상점에 들려 간단한 기념품등을 샀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5.99를 주고 구입한 그랜드 캐년 스노우볼.

 

 

볼일을 마치고, Bryce Canyon을 향하여 출발~

이지만 중간에 Horseshoe Bend가 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오자 거기로 먼져 가기로 결정.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구름 한점 없는 홀슈밴드 주차장.

나오자 사정없이 내리는 햇살에 나오는게 무서웠다...ㄷㄷㄷ

정말이지 이게 사막의 느낌이라는걸 확실히 배웠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절반정도의 언덕만 찍은 사진.

하늘을 보면서 느끼는건 "참~맑다~" 라시보단... 무섭다는 감상이 절로 난다.

 

언덕 초입에 들어서는 순간 "아... 이건 아닌데." 라는 느낌이.ㄷㄷ

무려 주차장을 벗어나면 느낄수 있는 사막모래구덩이를 두발과 온몸으로 경험 할 수 있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사막을 걷는 듯 한 모래길.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백사장의 모래하곤 비교가 안되는 사막의 모래는 꼭 분말가루 같다.

 

 

이제 언덕위에 도착!

눈앞에 펼쳐진 멋~진 모래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ㅋㅋ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언덕위 안내판 바로 옆길엔 정자하나가 세워져 있다.

 

올라와서 다왔나? 하고 있으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이 모래길을 직진이 아닌 S로 꾸불텅 걸어가야 한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언덕위에서 찍은 동영상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쉬지않고 20분을 걸어가 도착한 홀슈밴드!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말이 필요 없다!

그저 감탄 감탄~

이땐 정말이지 캠핑카 타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가 들어올만한 공간이 없으니깐 일반 여행사였으면 오지도 못했겠지.

 

자세히 보면 모래사장엔 보트도 있고, 콜로라도 강을 따라 신나게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간단한 주변 동영상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약 20분간 감상 후 다시 캠핑카로~ orz...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아따... 뒤도 안돌아 보고 왔던길 다시 갈려니 끝이 안보이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이 1시간 분량의 코스를 돌고 나서 진이 다 빠진듯...ㄷㄷ

(일반 주차장이라 내부 확장을 안하고 이래 있으니 좁은편.)

 

여기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후딱 마치고, 브라이스 캐년으로 출발~!

 

약 2~3시간 후 공원 근처 주차장에 도착.

출발 준비를 하고 역시나 여기서도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타러 ㄱㄱ~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Bryce Amphitheater 구역의 지도 및 버스 노선도.

 

약 10분간 이동후 지도 맨 아래 Bryce Point에 도착.

(예정 트래킹 코스 Bryce Point - Sunrise Point 이었지만

중간 홀슈밴드를 다녀온다고 시간이 늦어져 Sunset Point 까지)

 

내리자 마자 안내 보안요원이 무언가 말을 걸며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데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무슨 3D 안경같은걸 주는데 뭐 영상쇼라도 있나 싶었다.

 

옆에 써져 있는 Annular Eclipse.

처음엔 몰랐지만 나중에 와서 알아본 내용상 금환식.

일종의 일식으로 달이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

이라고 나온다.ㅎㅎ

 

일단 주는

 

이번에도 캡틴은 바닥보고 자기만 따라 오라고.ㅎㅎ

 

그리고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광경에

눈이 번쩍~ 귀는... 이건 넘어가고... 아담하게 펼쳐진 계곡이 이~뻐~

아주그냥~ 죽여줘~ㅎㅎ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그랜드 캐년처럼 웅장하지는 않지만 한눈에 즐길수 있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뾰족뾰족 솟아 오른게 감탄을 자아 낸다.

 

 감상도 잠시 포인트 지점으로 걸어 가니 무슨...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원래는 사람들 한적하다고, 일요일에 우주쇼까지 겹치니 인근 다 몰려온듯.

(이건 극히 일부분.ㅋㅋ 반대쪽 및 뒷쪽으로 각자 개인 의자, 삼각대 달린 카메라 등 엄청 많았다.)

 

다들 처음에 뭔일인가 했지만 물어보니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 일어 난다고 한다.

 

덕분에(?) 먼저 온 사람들이 삼각대를 설치해두고 죽치고 서있으니

좋은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던게 아쉬웠다.ㅠㅠ

(심지어는 삼각대만 덩그라니 두고 자릴 비운 사람도.ㄷㄷ)

 

브라이스 포인트 에서 찍은 사진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밑으로 사람들이 내려가서 다닐수 있는 길이 있다.

시간만 많다면 힘들더라도 내려갔다 와보겠는데.ㅠㅠ

포인트간 Rim Trail로 갔다.

 

좌우로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찍은거라 짤막하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좌에서...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우에서...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이번엔 제대로 한번 자리 잡고 찍어 보긴 했는데...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이쪽에 20분간 구경하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시작되는 금환식.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여기서 일식 장면을 천천히 구경할까 했지만.

생각보다 천천히 진행되어 일단 걸어 올라가면서 보자고 결론.

(완벽한 금환식까지 무려 1시간 반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Sunset Point 까지 가면서 찍은 사진.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드디어 도착한 선셋 지점.

아무래도 시간상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게 힘들꺼 같아 여기서 금환식을 구경하기로 했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해질 무렵의 이벤트다보니 이쪽에 사람이많이 모여 있었다.

 

사진을 찍으며 마이크를 들고 질문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 도착시엔 3/4 정도 들어간 상황.

 천천히 주변 경관도 보고 쉴겸 기다리며 있었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트래킹중 간간히 찍은 겁니다.

입구에서 받았던 안경필름을 랜즈에 대고 찍으니 어떻게든 찍히더군요.ㅋㅋ

 

여기서 쉬어가는 넌센스 퀴즈~

위와 같은 일식을 한국에선 뭐라고 할까요?

정답 : 해품달

 

위의 내용은 본인이 생각해 낸게 아니다.;;

동행분중에 입담이 있으신분이 농담으로 말하신 내용.ㅋㅋㅋ

당시 이날 내내 이 걸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역시 그냥 찍어 봤지만 어림 없나 보다.ㅎㅎ

 

이제 슬슬 금환식이 끝나고 달이 벗어날 무렵

수많은 인원이 버스를 탈 걸 예상하고 후다닥 내려왔다.

진즉 내려와서 온 버스를 타고 앉아 갈 수 있었다.

버스가 만원이 되서야 갔으니깐...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캠핑장 길건너에 도착.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아직도 달이 빠져 나가는 중이고, 해가 저물고 있는 시간 이지만 햇살은 강렬하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우리가 묵게된 RV 캠핑장.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테마 캠핑 같은 티피(인디언 천막)가 몇군데 있고 거기서 묶을수도 있다.

 

애초에 캠핑카를 타고 바로 공원으로 갔기에 캠핑장은 처음이라

위치를 찾고 있는중 근처에 캠핑하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물으니

캠핑카 안으로 들어가 자기 지도를 보여주면서 너무 친절히 가르쳐 주고

걱정 됬는지 본인이 직접 대려다 주겠다고 까지 했다.

.

.

이걸 보면서 미국은 아무리 개인주의가 강하다고 해도 그거에 비례하는 친절함이 있는듯.

한국은 정은 있지만 친절함이 다소 바래짐이 아쉽기도 했다.

 .

.

어쨌거나 찾아찾아 도착.

풍악~... 아니 불을 피워라~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오자마자 불피우기.ㅎㅎ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오늘의 메뉴는 마트등에서 파는 닭고기로 만든 미트볼 꼬치 구이.

다종교가 있는 미국에선 구애 안받고 먹는 육류가 닭고기라 그런지 맛이 그냥~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이제 다들 먹는데 열중.ㅋㅋ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9시가 다 되어가자 날씨는 급격히 추워진다.

피곤한 분은 식사 후 자리에 들어 가셨다.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오늘 일정처럼 타올라다가 꺼지는 모닥불.

감자,고구마등 을 구워서 먹고 싶어지는 분위기에 없는게 아쉬웠다.ㅠㅠ

(다음에 갈땐 챙겨가길...ㅎㅎ)

홀슈밴드와 일식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 (3일차 브라이스 캐년)

옛날 시골 밤하늘에서 볼수 있었던 별들이 우수수 떨어질듯 총총히 박혀 있다.

캠핑카 위로 올라갈수 있는데 거기 누워서 보면 기분이 크~

 

모닥불도 토막 하나 안남기고 모두 태우고, 서로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며 밤을 보냈다.

 

오늘은 상당히 의미있고 재미있던 일정 이었던거 같다.

예정에 없던 홀슈밴드 구경,

마침 펼쳐지는 우주쇼(금환식)등

언제 다시 한번 격어 보겠는가.

떠 날 수 있는 기회가 오거든 언제든지 떠나보시길 바란다.

평생 한 곳에 머물러 있다가 세상 구경 나온 나로선 평생 잊혀지질 않을 하루가 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