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빠네가 분가하고나서 더럽든말든 그건 그때가서 둘이 싸움을하든지 어쩌든지 그건 오빠네가 알아서 풀어가야할 문제고, 지금은 부모님집에 얹혀살고있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냐, 습관이 그렇게 들었으면 고치려고 노력은 해야될거 아니냐, 지금 피해보는사람이 몇명이냐, 언니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불편한생활을 하고있는거아니냐' 했더니 맞다네요.
그래서 집에가서 온가족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처음에 오빠가 얘기를 꺼내니까, 자기는 노력하고있대요.
알고는 있었지만, 어머니가 너무 깔끔하시고 약간 결벽증도 있으시다고. 그래서 노력중이니까 지켜보라고. 자꾸 말하면 더 하기싫어지는게 사람마음인거 모르냐고.
저 벙쪘네요.
순간 열이 확 받아서 처음으로 언니한테 큰소리 쳤어요.
여태껏 내가 참아왔던 일들, 팬티 일까지..내가 언니때문에 친구들앞에서 얼마나 망신당한줄 아냐고, 여태껏 언니한테 시누노릇한다는 소리 듣기싫어서 참아온건 아느냐모르느냐고 막 소리질러버렸네요;;
보통같으면 아빠가 중간에 호통 치시면서 저를 말리셨을텐데,
아빠가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창피하게 오빠랑 아빠앞에서 그런얘기했다고....울고불고;;;
엄마가 언니 진정시키고, 너무 섭섭하게 듣지 말라고.
어찌보면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같이 살게됐는데,
왠만하면 지저분하게 사는것보다 깨끗하게 사는게 훨씬 더 좋은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언니도 수긍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그렇게 많이 더러워요?' 라고 물어보네요ㅋ
오빠가 옆에서 '많이 더러워' 라고....ㅡㅡ;
'xx야, 양치는 하루에 적어도 2번은 해야돼. 이틀에 한번, 3일에 한번은 너무 심하지않냐?'
했을땐 저희가족 모두 다 깜놀했을거에요.
사실 저런얘기는 둘이 있을때 슬쩍 했으면 더 좋았을 얘기인데...
오빠도 워낙 쌓인게 많아서인지, 또 엄마와 제가 새언니의 추접함에 대해서 얘기를 다 해서 그런지....오빠 나름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간것도 같고 그러하네요.
언니가 양치를 이틀에 한번 혹은 심할땐 3~4일에 한번 한다네요. 믿어지세요?
내색은 안했지만 같이 찌개 떠먹은 생각하니 제 속이 부글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오빠가 방에 한번 들어와 보라고, 엄마와 제 손을 이끌고 가는데, 언니가 제지를 하네요.
자기가 치운다고...
'자꾸 숨기기에 급급하지말고 모르면 좀 배우던지. 내가 해주는것도 한계가 있어' 이러고는 방문으로 가네요.
들어가봤어요. 오빠가 '내가 아침에 좀 치워서 이정도야' 하는데 정말 귀신 나오겠더군요.
대박인건 더러운 방 보다 천장보고 기절할뻔했어요.
천장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거 본적있으세요?
진짜 기가막혀서... 저희집 지은지 몇년안된 아파트고, 그런 벌레는 20년된 아파트에서도 보기 힘들것 같아요.
(+추가) 후기) 더러운 새언니때문에 미치겠다는 글쓴이입니다.
+
이번에도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벌레 때문에 여기도 난리가 났군요 ㅠㅠ
그렇잖아도 글 올리기 전에 방역업체에 알아본적이 있어요. 벌레가 한번 생기면 계속 생기기잖아요ㅠㅠ;;
근데 거기서도 천장에 기어다니는 벌레라니 잘 모르시더군요ㅠ
'쌀벌레 아닌가요?' 하시기에 방에 쌀이 있을리도 없고...저희도 잘 모르겠다하니
종합적으로 벌레퇴치 할수있는 관리? 는 20만원이 넘더군요.
이 비용을 새언니한테 청구하는게 좋을까요, 오빠한테 말 해야할까요?
오빠네 부부 돈관리는 오빠가 하고있는걸로 알거든요.
온집안에 벌레가 다 번져있을거란 댓글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네요.
날이 더워지면서 벌레가 생겼다네요.
여태 오빠네방 말고는 그 벌레를 보진 못했구요.
방문을 항상 닫고있어서 그런지 오빠네방에도 벌레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었네요.
근데도 온 집안에 다 퍼졌을까요?? 으........;;;;;;
그리고 새언니가 양치 안하는건 맞는데, 씻는건 매우 잘 씻어요.
오빠말에 따르면....
외출하고 돌아오면 무조건 손,발 씻어야하고 세수도 무조건 해야한다네요.
샤워도 매일매일 해야한대요.
겨울에 오빠가 '오늘 샤워해야할까? 밖에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했더니 언니가 자기는 찝찝하지도 않냐며,ㅋㅋㅋㅋ빨리 씻고오라 했다네요.
그거듣고 빵 터짐ㅋ
세수하고 몸 씻는건 매우 잘한다는 오빠의 증언입니다...ㅋ
양치 안하는거는 오빠도 잘 몰랐대요ㅠㅠ
연애할때 여행가서 오빠가 양치하러 들어가면 따라와서 양치하고 그랬다네요;;;;
몸 더러운건 싫고 양치 안하는건 안 더러운 그런 자기만의 기준이 있나봐요.
(참, 요즘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양치 하나봅니다.
아침엔 모르겠고 저녁엔 같이 밥먹고나면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서 양치한다고 합니다.ㅋㅋ)
옷도 하도 쳐박아놔서 세탁한 옷인지 아닌지도 구분을 잘 못한다네요.
항상 냄새부터 맡아보고 냄새나면 빨고 아니면 다시 입고...ㅋ
어쩐지 여기와서 언니욕만 하다 가는 것 같으네요.
오빠도 여전히 새언니를 많이 사랑하고있고, 이 부분 빼놓고는 매우 괜찮아요.
싹싹하고, 예의도 발라요^^
(참, 사돈댁 어머니도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그리 깔끔하신편은 아니라 들었어요.
아마 어릴때부터 교육이 안되어서 그런듯 합니다.
항상 오빠가 처갓댁에 가면 모자란게 많고, 내가 못 가르쳐서 보냈다고 미안해하신대요.
그러면서 언니한테 자기처럼 살지말라면서 혼내신다고...그럼 언니는 듣기싫어하고ㅋㅋ)
한바탕 하고 난후에 엄마가 조금씩 가르치시고 있어요.
설거지 깨끗이 하는법, 사용하고 그 자리에 놓는 버릇부터 들이라고.
엄마가 '나중에 아기도 생길텐데 지금처럼 이러면 애기 잔병치레로 병원에 돈 다 쏟아부어야 할텐데 괜찮아?'
했더니 '아니요...애기 생기면 저도 어머니처럼 깨끗하게 살거에요..' 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고 하네요ㅋㅋ
그러니 지금부터 찬찬히 가르치면 분가할때쯤이면 어느정도(?)는 깔끔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음번 글을 쓸때는 ' 우리 새언니가 달라졌어요 ' 라는 제목으로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시길.
--------------------------------------(본문)
안녕하세요. 후기가 많이 늦었어요.
생각보다 일이 좀 많이 커져버리기도 했고, 좀 게을렀네요.
참, 분가시키라는 댓글이 많아서 좀 더 설명을 드리면
내년 5월에 아파트 분양받아서 나가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근 1년을 더 지내야하는거지요.
눈앞이 깜깜하네요.
그날 퇴근하고 집에가자마자 우선 엄마아빠와 먼저 얘기를 했어요.
제가 먼저 운을 떼서 테라스에 속옷하며, 내 캐리어가방에 쳐박아놓은 팬티
그밖에 쌓아놨던 온갖 더러운얘기 다 해버렸네요.
엄마도 놀라시고 아빠도 놀라시고, 근데 제가 봐왔던건 새발의피더군요.
언젠가 오빠가 엄마한테 부탁을 했다해요.
오빠도 한깔끔하는 성격인데, 새언니가 워낙 지저분해서 자기도 힘든점이 많은가봐요.
그래서 위생관념이나, 청소같은거 좀 가르쳐달라고, 자기말은 들어먹질 않는다고...
저번글에도 썼다시피 엄마가 왕소심하세요...
그래서 대놓고는 못하시고 엄마가 하시면서 몇번 가르쳐줬다 하시네요.
그런데 언니는 옆에서 '네 저도 알아요~' 하고 말았다네요ㅡㅡ;;
저희집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옷장정리를 하면서 식구들 같이 온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는데,
대청소 전날, 식구들이 집에 도착하기전에 엄마 혼자 여기저기 대충 청소를 하고 계셨다해요.
그런데..ㅡㅡ;;
오빠네방과 제방 연결돼있는 테라스 구석구석에 과자봉지,빵봉지,음료수통,아이스크림 껍데기 등등
어떻게 구겨넣은지도 신기할정도로 많은 쓰레기를 구석구석에 쑤셔넣었다고...
쑤셔넣은곳에는 찐득찐득......
한쪽구석엔 검은봉지가 쳐박혀있길래 열어봤다가 엄마 기절할뻔 하셨다네요.
날파리들이 달라들더래요. 안에 음식물쓰레기 같은걸 넣어놓았겠죠.
아빠는 언니 생리대 치워준적도 있다하시고...
(생리대 쓴걸 둘둘말아서 휴지도 안겹치고 그대로 휴지통에 들어가있더래요.
아빠가 그거 보시고 휴지 몇장 겹치고 겹쳐서 위에 덮어두었다고....ㅡㅡ;;)
얘기듣다가 제가 얼굴이 화끈거려죽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이건 정말 문제라고, 아빠도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건 너무 심하다고..
그래서 오빠한테 먼저 얘기 해 보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에,
오빠 퇴근시간 맞춰서 집근처 커피숍에서 저랑엄마랑 기다리고 있었어요.
(새언니가 먼저 퇴근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거든요.)
오빠한테 이얘기 저얘기 다했는데, 대부분 오빠도 알고있더라구요.
계속 얘기하고있는데도 잘 안고쳐진다고, 어떡해야 좋을지 우리한테 도리어 묻더라구요.
저희는 몰랐지만 이문제로 싸움도 많이 했나봐요.
남편도 컨트롤을 못하는데 우리가 나선다고 될까 싶었네요...
오빠도 지금은 엄마가 있어서 그나마 깨끗한환경에서 지내고있는데, 분가하면 걱정이라네요.
제 가방사건 말하니까 오빠도 입이 떡 벌어지네요.
제가 말하기도 부끄러운일인데, 지 마누라가 그랬으니 자기는 오죽하겠나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일단 오빠네가 분가하고나서 더럽든말든 그건 그때가서 둘이 싸움을하든지 어쩌든지 그건 오빠네가 알아서 풀어가야할 문제고, 지금은 부모님집에 얹혀살고있는데 너무 심한거 아니냐, 습관이 그렇게 들었으면 고치려고 노력은 해야될거 아니냐, 지금 피해보는사람이 몇명이냐, 언니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불편한생활을 하고있는거아니냐' 했더니 맞다네요.
그래서 집에가서 온가족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처음에 오빠가 얘기를 꺼내니까, 자기는 노력하고있대요.
알고는 있었지만, 어머니가 너무 깔끔하시고 약간 결벽증도 있으시다고. 그래서 노력중이니까 지켜보라고. 자꾸 말하면 더 하기싫어지는게 사람마음인거 모르냐고.
저 벙쪘네요.
순간 열이 확 받아서 처음으로 언니한테 큰소리 쳤어요.
여태껏 내가 참아왔던 일들, 팬티 일까지..내가 언니때문에 친구들앞에서 얼마나 망신당한줄 아냐고, 여태껏 언니한테 시누노릇한다는 소리 듣기싫어서 참아온건 아느냐모르느냐고 막 소리질러버렸네요;;
보통같으면 아빠가 중간에 호통 치시면서 저를 말리셨을텐데,
아빠가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창피하게 오빠랑 아빠앞에서 그런얘기했다고....울고불고;;;
엄마가 언니 진정시키고, 너무 섭섭하게 듣지 말라고.
어찌보면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같이 살게됐는데,
왠만하면 지저분하게 사는것보다 깨끗하게 사는게 훨씬 더 좋은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언니도 수긍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그렇게 많이 더러워요?' 라고 물어보네요ㅋ
오빠가 옆에서 '많이 더러워' 라고....ㅡㅡ;
'xx야, 양치는 하루에 적어도 2번은 해야돼. 이틀에 한번, 3일에 한번은 너무 심하지않냐?'
했을땐 저희가족 모두 다 깜놀했을거에요.
사실 저런얘기는 둘이 있을때 슬쩍 했으면 더 좋았을 얘기인데...
오빠도 워낙 쌓인게 많아서인지, 또 엄마와 제가 새언니의 추접함에 대해서 얘기를 다 해서 그런지....오빠 나름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간것도 같고 그러하네요.
언니가 양치를 이틀에 한번 혹은 심할땐 3~4일에 한번 한다네요. 믿어지세요?
내색은 안했지만 같이 찌개 떠먹은 생각하니 제 속이 부글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오빠가 방에 한번 들어와 보라고, 엄마와 제 손을 이끌고 가는데, 언니가 제지를 하네요.
자기가 치운다고...
'자꾸 숨기기에 급급하지말고 모르면 좀 배우던지. 내가 해주는것도 한계가 있어' 이러고는 방문으로 가네요.
들어가봤어요. 오빠가 '내가 아침에 좀 치워서 이정도야' 하는데 정말 귀신 나오겠더군요.
대박인건 더러운 방 보다 천장보고 기절할뻔했어요.
천장에 벌레가 기어다니는거 본적있으세요?
진짜 기가막혀서... 저희집 지은지 몇년안된 아파트고, 그런 벌레는 20년된 아파트에서도 보기 힘들것 같아요.
노란색 에벌레같은게 막 기어다니는데... 오빠는 잡아도 이건 끝이 없다며..
자다가 얼굴에 막 떨어지기도 한다며......ㅜ
안믿어지시죠?
저도 안믿어졌어요. 저희집에 벌레라니요. 그것도 에벌레라니요.
엄마는 한숨만 푹푹,
아빠는 아유, 하시며 방으로...
저만 열받아서 고래고래...언니 이거 보이냐고. 이런방에서 잠은 오냐고.
언니는 울면서 오빠만 노려보고. 자기가 다 치울테니 걱정말라고...
결국 그날 언니랑 오빠랑 다 치우고 잤구요. 앞으로 더 노력한다는 대답은 들었네요.
다음날 언니한테 큰소리 친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속옷선물 해줬어요.
그 이후로 노력은 하려고 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한건 사실이에요.
오빠는 언니 아무래도 안고쳐질거라고...말 해도 그때뿐이라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려고하니 다행이라는 엄마 말씀이에요ㅋ
글솜씨가 없어서 뒤죽박죽이네요.
최대한 간결하게 적으려고 막 압축하다보니 문맥이 이상해진것도 같네요.
우선 이렇게 일단락 되었구요.
앞으로는 더 지켜봐야할것 같아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