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킨집에서 배달시킨 어이없는 치킨의 상태와 점주의 태도(사진있음)

최보름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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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가족들이랑 배달음식을 시켜먹어서 오늘은 치킨을 시켜보려고순살 양념치킨 + 순살 후라이드치킨 + 콜라 500mL 15,000원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치킨을 열어보자마자 동생이랑 전 동시에 이게 뭔가 했습니다치킨의 상태는 아무리 봐도 만오천원짜리 치킨은 아니었거든요후라이드 치킨을 동생과 한조각씩 먹어봤는데도 튀김옷이 딱딱한데다가 치킨은 대부분 식어있었습니다튀김옷만 딱딱한 줄 알았더니 속 안의 살코기도 얼마나 튀겼는지 딱딱해서 갈라지기까지 했구요치킨의 색깔 또한 한 눈에 봐도 깨끗한 기름에서 튀겼을거란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사진은 후라이드 두 조각 먹어본 상태였고 한두 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참고 먹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 아까 주문했던 OO동인데요, 치킨이 너무 바삭한데요. 튀김옷이 조금 이상해요.점원 : 저희는 원래 그렇게 나가요. 원래 바삭하게 튀겨서 나가요.나 : 치킨도 식었고 튀김옷이 딱딱한데요?점원 : 아니 원래 저희는 많이 바삭하게 나갔었어요.나 : 바삭한 정도가 아니라 딱딱해서 전화드린거에요.점원 : 뭐가 불만이에요? 원래 바삭하게 나간다고 말해줬는데 뭐가 문제라는거에요?나 : 치킨 상태를 좀 보셨으면 좋겠는데요.
이후부터 제가 말 할 때마다 다 끊어먹고 자기 할 말만 합니다그쪽이 무슨 말 했는지 하도 말 끊어먹고 줄줄이 얘기하길래 기억도 안나네요
나 : 아니 저기요, 제가 지금 얘기하고 있잖아요.점원 : 원래 바삭하게 나간다니까 뭐가 불만이에요? 아 바쁜데 진짜
여기서부터 할 말을 잃었습니다스피커폰으로 옆에서 동생도 다 듣고있는 상태였는데 언성도 높아지고 말도 빨라서 무슨 말 하는지도 못알아먹겠어서 저 얘기좀 하자고 했습니다
나 : 저 얘기좀 하겠다구요. 저기요?점원 : 아니 불만이 뭔데요? 말해봐요 (소리지르기 시작)나 : 저기요 소리지르지 마시고 제가 지금 정중하게 묻고있잖아요. 싸우려고 전화한거 아니거든요? 사과 한 마디면 넘어가려고 했는데 왜자꾸 소리지르세요.점원 : #$@^%$@&#*^%^%&%$^
무슨소리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불만이 뭐냐길래 얘기하는데도 자기 할 말만 하더랍니다옆에서 동생은 가만히 듣고있는데 전 제가 말하는 동시에 점원이 같이 얘기하길래 동시통역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점원 : 아니 불만이 뭐냐니까?나 : 저한테 지금 반말하시는거에요? 녹음해도 되죠? 녹음합니다?점원 : 해봐 어디 해봐요 어쩔건데나 : 지금 반말도 하시고 전화도 이따위로 받으시고, 닭도 이따위로 튀겨놓고서 불만이 뭐냐고 저한테 따지는거에요?점원 : 뭐? 이따위? 어디 먹을 걸 가지고 이따위래?나 : 이제 제 얘기 들으시네요? 소리지르지 마시고 똑바로 얘기해주시죠?
제가 먹을 걸 가지고 이따위, 저따위 한 거 잘못한 거 맞는데 점원 분 확실히 저보다 나이 많은신 것도 압니다컴플레인 걸었을 뿐인데 싸우자는 식으로 나오시니까 저도 화가나서 자꾸 받아치게 되더라구요
점원 : 내가 힘들게 정성들여 만든걸 이따위라니 그런말이 어딨어?나 : 제가 불만사항 얘기하니까 듣지도 않으시고 본인 할 말만 하시잖아요 계속. 저도 화 나고, 닭 먹기 싫거든요? 가져가서 보여드릴까요?
그래도 계~속 자기 할 말만 합니다^^ 불만이 뭐냐고 왜 물어봤는지도 모르겠음ㅎㅎㅎ이때부터 대화는 기억도 안나네요.점원은 자기 할 말만 하느라 제가 했던 말들은 기억도 못 할 것 같네요. 듣기는 한 건지?그리고선 할 말 다 끝났는지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사과라도 받아내겠다고 오기가 생겨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그런데 통화했던 점원이 아닌 다른분이 받길래, 좀전에 저랑 통화했던 분 좀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본인이 사장이니까 뭐가 문젠지 얘기해보라고 하길래 자세한 건 점원한테 들으시라고 했더니점원 지금 주방에 있어서 바빠서 통화 못하니까 자꾸 얘기하라고 하더라구요옆에 그 점원이 뭐라고 뭐라고 하는소리 다 들리는데^^
옆에 점원 목소리 다 들리니까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바꿔주었습니다사장님 태도도 점원이랑 별 다를건 없더라구요
나 : 저 아까 전화했던 사람인데요, 저는 할 말 다 해야겠거든요. 들어보실래요?점원 : 아까는 제가 죄송했습니다. 바쁜데 자꾸 전화 안끊으셔서 갑자기 화가나서 그랬어요나 : 지금 사장님 옆에 계신것같은데 아까처럼 반말로는 못하시겠죠? 닭 완전 딱딱해서 못먹겠어요.
여기까지 얘기했더니 다시 돌변 ㅋㅋㅋ또 자기 할 말만 주구장창 합니다.
나 : 저 환불받으려고 전화한 것도 아닌데 뭐 그렇게 역정을 내세요? 사과 하셨으니까 끊으려고 했더니 또 그러시네요?점원 : #^&%%#&^#$%$#@^$#&*
제가 붕어 기억력이 아니라서 정말로 그분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하나도 안납니다.계속 동문서답만 할 뿐...그리고서 전화 또 뚝^^
다시 전화했던 또 뚝,포장상자에 체인점 문의 번호가 있길래 전화해서 해당 지점 번호만 여쭤봤습니다제가 전화하던 번호가 아니라서 혹시나 해서 걸어봤더니 역시 같은 목소리 ㅎㅎ번호도 두 개나 알겠다, 두 개 번호로 계속 전화를 해봤죠계속 하니까 받긴 받더라구요"아니 전화가 왜이렇게 안들려" 하시면서 또 뚝 끊고나중엔 전화 두개 다 받으시더니 말도 안하고 가만~히 놔두더라구요. 제 전화비 나가라고^^
나 : 저기요? 대답좀 하시죠?점원 : 이따가 사장님이 그쪽 찾아갈거니까 사장님이랑 얘기해요 난 몰라
하고 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
그 치킨들, 버렸습니다.도저히 먹을 상태가 아니었습니다.쳐다도 보기 싫더라구요.


 


마지막 사진 맨 오른쪽 보시면, 닭을 얼마나 어떻게 튀겼는지 살코기가 딱딱합니다.


주말마다 가족들끼리 배달음식 시켜먹는데 아무리 동네 치킨이라도 이런 경우 처음이구요

저희 동네 맛집 많은데 여태까지 치킨 시켜먹으면서도 이런 경우 처음이네요

차라리 브랜드 치킨 시켜먹었으면 이정도는 아닐텐데 후회하고 있구요

이런 곳 때문에 동네에 작은 치킨집들 인식이 안좋아지는 것 같네요


영업시간 2시까지라고 광고지에 적혀있던데, 사장님이 과연 그 전에 오실까 의문이 드네요

두시간 전에 전화했었고, 지금도 늦은 시간인데^^


서울 성북구 길음동 원ㅇㅇㅇㅇ 살로만치킨 상태 최고네요^^ 돈 많이 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