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고,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글이 깁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가난했던 어린시절에 정말 유복하게 자라셨어요. 그와 반대로 아버지께서는 7남매로 가난하게 자라셨구요.. 둘다 한국에서 알아주는 좋은 대학을 나와서 선을 보고 3번정도만 만나고 결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부모님께서 자라왔던 환경과 성격이 너무 달라 많이 싸우셨어요. 제 어렸을때 부모님하면 떠오르는 기억은 부부싸움의 기억들이 정말 크답니다. 어릴때 찍은 가족사진들을 보면 전부 웃고 행복한 사진들밖에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저에겐 오빠가 하나 있는데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이 절정에 이른시기에 사춘기가 와버려서 엄마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던거같아요. 그래서 초등학생 저학년이었던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셨고, 저만 찾으셨어요. 그렇게 몇년을 보내다 초등학교5~6학년이 되었을쯤,저도 사춘기가 왔었나봐요. 엄마에게 반항을 하고 엄마를 피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아무도 엄마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네요. 엄마는 그렇게 외톨이가 되셨고 심지어 인터넷 사이비 종교에 빠져 너무나도 약한 사람이 되었어요. 결국 제가 초등학교6학년 이었을때 심장마비도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공부든 뭐든 왠만하면 정말 혼자 많이 해결했어요. 아버지는 무뚝뚝한 분이셨고 일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셨어요. 어머니는 상냥하고 따뜻한 분이셨지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외롭고 약한 분이셨구요.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제일은 제가 알아서 챙겼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자리가 엄청 크지 않았던터라 돌아가셨을때 막 죽을듯이 슬프진않았어요. 아무래도 집안일 할사람이 없다보니 친할머니께서 오셔서 친할머니,오빠,나,아버지 이렇게 살게되었습니다. 참 오빠는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제가 중학생이 되었을땐 이미 대학교를 다닌지 몇년지난 후였어요. 저보다는 오빠가 훨씬 후폭풍이 강했어요. 사춘기때 잘해주지 못했던것에대한 미안함과 후회감이 컸던 모양이에요. 시간은 점점지나고 이 상황에 무덤덤해질 무렵, 아버지께선 국가의료봉사단체 공무원이셨는데 외국으로 출장을 가게되셨어요. 그것도 3년이나(사실 5년이었다고해요.) 이 일은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오빠랑 저랑 욕을한답니다.ㅎㅎㅎ...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아버지께선 가족보다 국가에 대한 헌신과 봉사정신이 강했나봐요. 타국에 떠돌고있는 우리나라 민족,노인들을 모아 요양원을 크게 설립하는.. 확실히 좋은 일을 하시러 간건 맞아요. 하지만 이런상황에 우리들을 두고 가신게 옳은 일이었을까요? 오빠는 군대에 갈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남겨질 저를 생각해 미뤄두었어요. 그리고 질풍노도의 시기 중2.중3.를 달래며 엄마역할 아빠역할 오빠역할 전부 해줬어요. 오빠가 대학생였을때라 자기 일도 벅찼을텐데............. 진짜 저를 키운게 오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같아요. 그렇게 중3이 되었고, 아빠는 사실 5년이었던 출장을 오빠가 그동안 참아왔던 마음을 한껏 아빠에게 털어놓고 나서야 3년으로 줄이고 돌아오셨어요.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나마 집에서 가장 다정했던 엄마가 그렇게 떠나고, 오빠도 군대가고.. 아빠가 돌아오셨지만 사실 전혀 기쁘지않았아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무뚝뚝한 아빠였고 아빠또한 외로운사람이었기에 저를 사랑했어도 제대로 표현하나 못하셨거든요. 돈은 많이 버셨지만.. 돈으로 해결될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반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께선 재혼을 하셨고 새어머니는 정말정말 좋은분이세요. 진짜 새어머니가 아까울만큼ㅎㅎㅎ (새어머니는 역시 아버지의 일하는 모습이 멋져서 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서는 재혼을 하시고 많이 변하셨어요. 무뚝뚝한 아빠셨지만 나름 다정해지셨고 말도 잘 붙여주시고 새어머니와 신혼생활에 젖어 웃음이 많아지셨어요. 그렇게 이 상황들에 적응하며 잘지내고 있었는데. 그.런.데. 아버지께선 자기의 평생의 꿈을 이루시겠다고 이사를 가자고 말을 꺼내셨어요. 정치를 하시겠다고요. 확실히 아버지는 능력도 있고 좋은 일도 많이 하셨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시고 못하는게없으십니다. 정치도 우리나라를 좀더 잘살게 밝게 해보자고 좋은 뜻으로 하는것도 너무나 잘압니다. 제가 쭉 지켜와봤으니까요. 하지만 이동네에서 15년을 살았는데, 또 아빠의 꿈때문에 저는 제 제2의 고향을 떠나야합니다. 가까운곳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차타도 6~7시간걸리는 곳이에요. 저는 아빠를 존경하고, 제 진로도 아빠를 따라 세계에서 봉사하는 직업으로 할건데 도저히 노력을 해봐도 사랑할수가없습니다. 그리고 재혼후 아버지께서 성격이 다정한 아빠다워졌다고 말했었는데.. 아버지도 저도 많이 늦었다고할까.. 저에게 다정하게 하려는것도 전부 어색하고 가식같아서(진심이셨겠지만.) 그렇게 대하는게 저에겐 너무 불편해요. 지금도 자기의 꿈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면서, 그렇게 가족은 뒷전이더니 이제와서 챙기려는거야? 어렸을땐 왜 이렇게 못해줬는데? 딱 이런느낌. 저는 지금도 저에게 기특한게, 그렇게 엄마아빠없이 집에 자주 혼자있었던 중학교시절이었지만 술담배 하나 하지않고 삐뚤어지지 않고 밝은 성격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귄게 대견해요. 이글을 쓰면서도 친어머니는 보고싶고 새어머니도 너무 좋은 분이라 다행이라고 느끼고 오빠또한 저에게 소중하다고 느끼지만.. 아빠는...진심으로 사랑하진못하겠어요. 저는 일을 아끼고 사랑하고 자신의 꿈에 나아가는 아빠를 이해하지만 사랑하진못하겠어요...........이대로 아빠와 어색하게 지내야만할까요? 참고로 덧붙이자면 어렸을때부터 아빠는 뭐 저에게 매를 대거나 때린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음을 나누는 진짜 친구도 꽤 있구요, 공부도 못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생활에 행복해하고 오빠랑 인생목표도 세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그냥 아빠는, 요새 저에게 잘해주는 아빠는, 뭔가 적대감이 들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아빠를 진심으로사랑하지 못하겠어요.(스압)
안녕하세요.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고,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글이 깁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가난했던 어린시절에 정말 유복하게 자라셨어요.
그와 반대로 아버지께서는 7남매로 가난하게 자라셨구요..
둘다 한국에서 알아주는 좋은 대학을 나와서
선을 보고 3번정도만 만나고 결혼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부모님께서 자라왔던 환경과 성격이 너무 달라 많이 싸우셨어요.
제 어렸을때 부모님하면 떠오르는 기억은 부부싸움의 기억들이 정말 크답니다.
어릴때 찍은 가족사진들을 보면 전부 웃고 행복한 사진들밖에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저에겐 오빠가 하나 있는데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이 절정에 이른시기에
사춘기가 와버려서 엄마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던거같아요.
그래서 초등학생 저학년이었던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셨고, 저만 찾으셨어요.
그렇게 몇년을 보내다 초등학교5~6학년이 되었을쯤,저도 사춘기가 왔었나봐요.
엄마에게 반항을 하고 엄마를 피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아무도 엄마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네요.
엄마는 그렇게 외톨이가 되셨고 심지어 인터넷 사이비 종교에 빠져 너무나도 약한 사람이 되었어요.
결국 제가 초등학교6학년 이었을때 심장마비도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공부든 뭐든 왠만하면 정말 혼자 많이 해결했어요.
아버지는 무뚝뚝한 분이셨고 일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셨어요.
어머니는 상냥하고 따뜻한 분이셨지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외롭고 약한 분이셨구요.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제일은 제가 알아서 챙겼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자리가 엄청 크지 않았던터라 돌아가셨을때 막 죽을듯이 슬프진않았어요.
아무래도 집안일 할사람이 없다보니 친할머니께서 오셔서
친할머니,오빠,나,아버지 이렇게 살게되었습니다.
참 오빠는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제가 중학생이 되었을땐 이미 대학교를 다닌지 몇년지난 후였어요.
저보다는 오빠가 훨씬 후폭풍이 강했어요.
사춘기때 잘해주지 못했던것에대한 미안함과 후회감이 컸던 모양이에요.
시간은 점점지나고 이 상황에 무덤덤해질 무렵,
아버지께선 국가의료봉사단체 공무원이셨는데
외국으로 출장을 가게되셨어요. 그것도 3년이나(사실 5년이었다고해요.)
이 일은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오빠랑 저랑 욕을한답니다.ㅎㅎㅎ...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아버지께선 가족보다 국가에 대한 헌신과 봉사정신이 강했나봐요.
타국에 떠돌고있는 우리나라 민족,노인들을 모아 요양원을 크게 설립하는.. 확실히 좋은 일을 하시러 간건 맞아요.
하지만 이런상황에 우리들을 두고 가신게 옳은 일이었을까요?
오빠는 군대에 갈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남겨질 저를 생각해 미뤄두었어요.
그리고 질풍노도의 시기 중2.중3.를 달래며 엄마역할 아빠역할 오빠역할 전부 해줬어요. 오빠가 대학생였을때라 자기 일도 벅찼을텐데.............
진짜 저를 키운게 오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같아요.
그렇게 중3이 되었고, 아빠는 사실 5년이었던 출장을 오빠가 그동안 참아왔던 마음을 한껏 아빠에게 털어놓고 나서야 3년으로 줄이고 돌아오셨어요.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나마 집에서 가장 다정했던 엄마가 그렇게 떠나고, 오빠도 군대가고..
아빠가 돌아오셨지만 사실 전혀 기쁘지않았아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무뚝뚝한 아빠였고 아빠또한 외로운사람이었기에 저를 사랑했어도 제대로 표현하나 못하셨거든요.
돈은 많이 버셨지만.. 돈으로 해결될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반년이 지난 지금.
아버지께선 재혼을 하셨고 새어머니는 정말정말 좋은분이세요.
진짜 새어머니가 아까울만큼ㅎㅎㅎ (새어머니는 역시 아버지의 일하는 모습이 멋져서 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서는 재혼을 하시고 많이 변하셨어요.
무뚝뚝한 아빠셨지만 나름 다정해지셨고 말도 잘 붙여주시고 새어머니와 신혼생활에 젖어 웃음이 많아지셨어요.
그렇게 이 상황들에 적응하며 잘지내고 있었는데.
그.런.데.
아버지께선 자기의 평생의 꿈을 이루시겠다고 이사를 가자고 말을 꺼내셨어요.
정치를 하시겠다고요.
확실히 아버지는 능력도 있고 좋은 일도 많이 하셨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시고 못하는게없으십니다.
정치도 우리나라를 좀더 잘살게 밝게 해보자고 좋은 뜻으로 하는것도 너무나 잘압니다. 제가 쭉 지켜와봤으니까요.
하지만 이동네에서 15년을 살았는데, 또 아빠의 꿈때문에 저는 제 제2의 고향을 떠나야합니다.
가까운곳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차타도 6~7시간걸리는 곳이에요.
저는 아빠를 존경하고, 제 진로도 아빠를 따라 세계에서 봉사하는 직업으로 할건데 도저히 노력을 해봐도 사랑할수가없습니다.
그리고 재혼후 아버지께서 성격이 다정한 아빠다워졌다고 말했었는데..
아버지도 저도 많이 늦었다고할까.. 저에게 다정하게 하려는것도 전부 어색하고 가식같아서(진심이셨겠지만.) 그렇게 대하는게 저에겐 너무 불편해요.
지금도 자기의 꿈을 위해 가족을 희생하면서, 그렇게 가족은 뒷전이더니 이제와서 챙기려는거야? 어렸을땐 왜 이렇게 못해줬는데? 딱 이런느낌.
저는 지금도 저에게 기특한게,
그렇게 엄마아빠없이 집에 자주 혼자있었던 중학교시절이었지만 술담배 하나 하지않고 삐뚤어지지 않고 밝은 성격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귄게 대견해요.
이글을 쓰면서도 친어머니는 보고싶고 새어머니도 너무 좋은 분이라 다행이라고 느끼고 오빠또한 저에게 소중하다고 느끼지만..
아빠는...진심으로 사랑하진못하겠어요.
저는 일을 아끼고 사랑하고 자신의 꿈에 나아가는 아빠를 이해하지만
사랑하진못하겠어요...........이대로 아빠와 어색하게 지내야만할까요?
참고로 덧붙이자면 어렸을때부터 아빠는 뭐 저에게 매를 대거나 때린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음을 나누는 진짜 친구도 꽤 있구요, 공부도 못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생활에 행복해하고 오빠랑 인생목표도 세우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그냥 아빠는, 요새 저에게 잘해주는 아빠는, 뭔가 적대감이 들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