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두달, 연락이왔네요.

이제와서2012.06.03
조회20,265

 

 

 

안녕하세요.

돌아오길 바라는 사람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 싶어 글을 쓰게되었어요.

우선 저와 전남자친구는 2년 조금 안되게 만났었어요.

서로가 서로를 가장 길게 만난 첫연인이기도 하구요.

 

 

저는 그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이었고 전남자친구는 취업을 한 직장인이었어요.

그사람은 일을하면서도 늘 저를 배려해줬고 연락에 관해서는 섭섭하게 한 적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뭐가 부족해서 였을까..아님 나를 사랑해주는 그사람을 너무 믿었던 것이 었을까..

저는 늘 투정을 부렸었어요...내가 그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사소한것에도 섭섭해 했던게 늘 화근이었죠.

제가 그 사람에게 너무 의지를 했던게 문제였어요..너무 그 사람만 바라봤던게..

그사람도 그런 제가 부담이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사람이 너 만나는것도 좋은데 일을하면서 취미생활 같은게 너무 하고싶다고..

하지만 제가 너무 걸린다고..

취미생활하게 되면 나를 볼 시간이 줄어들텐데

이해해줄 수 있겠냐고...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런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이해하겠다곤 했지만 역시나 툴툴거렸었구요.

아무튼 제 투정에 지칠데로 지친 그 사람에게..

평소처럼 전화로 투정부리던 도중 그사람이 더이상 제 투정을 받아주지못하고

그만하자고 말하더라구요..너무 지쳤다고..

너무 놀라 얼음이 되어버린 저는 잘못했다고 그런 말은 하지말아달라고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다음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더라구요..

 

 

물론 다음날 얼굴보고 헤어지게되었죠...울고불고 추하게 매달리고 장난 아니었는데..

너무 지쳤다며 여자는 한동안 만나고 싶지 않다고...매정하게 떠나더라구요..

자기만 바라보는 제가 너무 부담이라고...그렇게 떠나버렸어요 그사람..

그 사람이 가슴에 얹혀서 밥도 넘어가지 않아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했고

아침은 물론이거니와 밤에도 잠에 들지못해 눈물로 하루를 지샌건 기본이고..

나 자신을 자책하다가도 그렇게 떠나버린 그 사람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다 못견뎌서 또 전활걸어 매달렸지만

우린 이제 절대로 다시 시작할 수 없다며 자긴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살꺼라고 또 한번 매정하게 날 뿌리치던 그 사람..

 

 

상처가 아물어질려고 괜찮아질만하면 제가 다시 매달리고

그사람의 매정함에 다시 상처가 벌어지고..

제가 제 스스로에게 자꾸 상처를 주는것만 같아서 이제 그만 매달리자 마음먹고 독하게 잊기위해

친구들도 만나고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일하면서 그렇게 두달을 보냈어요.

그리고 다음사람에게는 절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말자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그렇게 반성하면서..좀 더 나은 내가 되기위해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아, 물론 중간에 헤어진지 한달 조금안되서 그사람 새여자가 생겼다는 소식도 들었지만..

어이가 없어 웃음도 안나왔고 내게 했던 모든 말들이 거짓같아서..

지쳤던게 아니라 사실을 다른여자가 만나고 싶었던 거였으면서

나의 행동때문에 지쳤다고 나를 자책하게 만들어놓고..나는 그렇게 아팠고 힘들었는데

먼저 헤어지자 한건 그사람이었지만 나만큼은 아니지만 그사람도 조금은 힘들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기는 어떻게 그렇게 금방 딴 여자를 만날수가있는건지..

괘씸하고 화가나고 제대로 마음잡고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그렇게 그 사람 저에게서 자연스럽게 잊혀져가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연락왔네요...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이제와서 뻔뻔하게...

그사람 저랑 헤어지고 한달은 아무렇지 않게 지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힘들었다고..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만나도 정이 안가고...제가 너무 많이 생각이 났고

저를 정말 사랑했다는걸 깨달았다고...얼굴보고 얘기하자고..보고싶다고..

저때문에 그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고...

 

 

저는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했을 때 우린 진짜 끝났구나..

그 사람은 후폭풍같은거 없겠구나..내 생각은 이제 안하겠지 그런 생각에,

그렇다면 나도 더 독하게 잊어야지 이생각만 하면서 지냈는데..

아무렇지 않아질려고 하니깐 연락이 왔네요..

처음 문자왔을 땐 답장도 안해줬었어요. 아쉬우면 또 오겠지 싶어서..

그랬더니 다음날 전화가 오더라구요..낯익은 번호가 뜨는데 어찌나 몸이 덜덜 떨리던지..

 

확실한건 그거예요.

저는 그 사람이 후폭풍이 올지 안올지 온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제가 사귀는 동안 그 사람을 너무 많이 좋아했었고

투정도 너무 많이 좋아했기에 그 사람만 바라봤기에 그런거였고

헤어지고 매달린적도 처음이고 그래서..왠지 연락이 올것 같았었어요.

은연중에 나보다 널 사랑해줄 여자는 없을거라는 자신감??같은게 있었네요.

 

 

처음으로 오래사귄여자이기도 해서..당연히 내 생각을 많이 할꺼라는 그런 생각..

하지만 이렇게 빨리..여자친구도 사겼으면서...이렇게 연락 올 줄은 몰랐네요.

 

 

연락기다리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시는 분들..

기다리지말고 자기할 일 하면서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면서 더 돌보면서

그렇게 지내세요.

정말 자신있게 사랑했다고 자부할수 있다면 상대방에게 후폭풍 정말 옵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후폭풍을 기대하지도 말고 기다리지도 마세요.

자꾸 아물어가는 상처를 억지로 쑤시고 건들이지 마세요,.

상대방을 자꾸 생각하고 그 사람 카톡상태 확인할려고 번호를 추가했다가 지웠다가

페이스북을 들어가봤다가 그런 짓 하지마세요.

오히려 본인만 더 힘들고 잊혀지는 시간만 더디어질 뿐이예요..

 

저는 헤어지고 나서는 일채 그사람 소식 알려고도 들으려고도 보려고도 하지않았어요.

그러니깐 자연스럽게 빨리 잊혀져가드라구요.

이제 제 마음이 많이 아물어져서 전처럼 그렇게 아푸지 않아 오랜만에 헤다판을 찾았네요.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어서..

 

 

당연한 말이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팠으니 이제 그만 추스리고 더 성숙해질 자신을 맞이하세요.

사랑하면서 살아가도 모자란시간 나 싫다고 떠나간사람 때문에 그만 아파하시고

새로운 사랑을 맞이하기 위해 전사람때문에 얼룩덜룩해진 마음 깨끗히 비워주세요.

 

 

아 그리고 헤어지고나서 힘들어서 그런건지 외로워서 그런건지 금방 다른사람 사귀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전여자와 헤어진지 얼마안되어 다른사람을 사귀는 것은 현재의 상대방에게도 그렇고

본인에게도 그렇고 자신이 사랑했던 전사람에게도 그렇고 전부에게 할짓이 못되는것 같아요.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예요.

정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우선 전사람에 대한 마음을 깨끗히 정리하세요.

그렇지않으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동안엔 전 사람이 계속 생각이 날꺼예요.

좋았던 나빴던 어떻게든 비교를하게 되면서..

본인에게도 괴로운 일이겠죠. 아마 그랬기에 제 전 남자친구도 제 생각이 계속 났던게 아닐까요.

 

 

어쨌든 얘길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이별하신 모든 분들..

정말 힘내시길 바랄께요.

우리 모두가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살아가잖아요.

다시 추스리고 나에게 더 좋은 사람 만나야죠.

힘내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