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뮤뮤2012.06.03
조회145

안녕하세요,


맨날 판 읽기만하다 너무 갑갑해서 올려봐요..

저는 23살, 남자친구는 30 입니다. 2009년 캐나다 대학에서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2년 6개월 사귀면서 2년을 떨어져 지내구있어요.

장거리연애 해본적이 있어서 쉽지 않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기에 시작 했더랬죠..

장거리연애에 대한 두려움을 항상가지고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문제가 아니고 더 큰문제가 생겼어요,

저는 학교졸업이 1년이남았습니다.

오빠는 2년전에 졸업을하고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하다가 어머니가 아프셔서 캐나다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오빠는 어릴 때 캐나다에 와서 부모님은 캐나다에 계시고, 나머지 누나 세분 들은 한국에 계세요. 오빠가 막내입니다. 부모님은 70 대 시구요..)

지금은 같은 나라 캐나다에 있지만 그래도 장거리 입니다…

1년 전까지만해도 장거리연애만 없으면 살 것 같다며 자주 다투고 그랬는데..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 지금까지 견뎌왔습니다.

사귀기 초반에 어린 마음에 오빠가 너무 좋아 오빠가 결혼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더랬죠..

나이가 먹을수록 주위사람들을 보며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오빠 가족 분들, 누나 분들 너무 좋으시고,

진심으로 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오빠 덕에 그거 하나면 결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상황이 더 악화가 되었어요..


오빠 어머님 많이 아프세요.

오빠 취직한지 다섯 달 만에 모두 다 접고 캐나다로 들어왔습니다.

치료비도 겨우 마련해 치료 받으셨구요..

모든 집안의 상황이 오빠 하나만 바라보고 있는 입장이에요.

세달 전까지 장거리연애가 힘든 거보다 오빠가 지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머니 치료 다 마치시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사람인데, 가족 때문에 저에게 소홀해지는 오빠에게 섭섭했어요..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식고, 이런거 아닌거 저도 잘 압니다..

누나들 어머님 얼굴뵈러 캐나다 오시면 쇼핑할거 할거 다합니다.

오빠는 누나, 자형 분들도 손님이라며 여행시켜주고 어디 데리고 다니기 바쁩니다. 


처음부터 다 얘기하면 끝도 없기에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오빠가 캐나다 들어온 후로 일주일에 한번은 크게 싸웁니다. 너무 힘듭니다..

한번씩 오빠가 화나면 저에게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가 되고,

더 이상은 못 견디겠다는 생각이 하루에 수십 번도 더 듭니다.

최근 들어 헤어졌다 다시 사겼다하는 것도 몇 번이나 되구요.

오빠에게 짜증도 자주 냅니다.. 오빠에게 상처가 되는 말도 하구요..

2년 6개월을 사귀면서, 정말 제가 힘들 때 아플 때

단 한번도 제 옆에 없었다는게 너무 서럽더라구요..

오빠 어머니 아프신데 모든 희생은 오빠가 합니다..

왜 다른 가족들은 모든 일을 오빠에게 떠 맡기는지 너무 화도 나네요.. 


저에게 이젠 한계가 온거같아.. 그냥 풀 곳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