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형들 꼭좀 들어와줘요 진로고민 상담이여요

끵끵이2012.06.03
조회218

경남 어딘가에 사는 16살 중3이예요, 직업진로상담 받고싶어서 글 써봅니다ㅜ 정독 하신뒤 답변 부탁드릴게요 ! 우선 저는 학교내신 15~30% 정도 중상위권 정도에서 머물고 있어요 영,수는 중간정도 해요.

공부하는 면에서는 의지가 좀 약하고 게으른끼가 좀 있는 그런축이구요.

 

제가 생각하고있는게 '마이스터고등학교' 종류의 고등학교거든요.

저희 아빠가 공부 어정쩡하게 할거면 차라리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던적이 있으셨어요

제가 좀더 어릴때는 그게 참 와닿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꿈을 딱 막아버리는 그런쪽으로 볼 수도 있잖아요

더군다나 아빠가 조선업 용접하시는데 전 그 직업이 싫었거든요 막노동이니깐 조금 무시하기도 했죠.

여튼 여태 전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뭔가 딱 상황이 눈앞에 곧 닥치니깐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아빠가 했던말이 완전 틀린말은 아니구나 라고요. 그래서 고려 해본답시고 친구한테 물엇더니 마이스터고를 소개해주더라구요 그때부터 좀 고민이 커져서 이렇게 상담을 하네요.

 

제생각은 그래요

아빠말대로 공부 어정쩡하게 하면 결국 부모님만 더 힘들어 지니깐 마이스터고를 가서 기숙형 학교니깐 공부에 좀 더 신경써서 상위권하다 졸업하고 대기업가서 돈벌어서 제돈으로 대학을 갈 생각 이거든요.

집에 좀 철들어보이고 싶어서 마이스터고를 간다는식으로 말을했는데 반응은 괜찮으시더라구요 반대하시지는 않으셔요. 근데 것보다 큰틀의 생각은 저건데 전 아직 뭘 잘하는지도 뭘 좋아하는지도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거든요.. 학교애들 말론 현장관리직? 그런걸로 빠진다든데 어떤분야의 현장직을 가져야할지도 잘모르겠고 정말 진정으로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기도 하네요.

( ※ 혹 아시는것중 현장직중 좋은거(?) 추천좀 해주셔요, 마이스터고 추천도 아신다면 부탁드려요 )

 

전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대기업 현장직이란걸 하고싶은거예요. 힘들게 일하고 결실로 월급많이 타서 저금하고 주변에 씀씀이 적당이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려고 하거든요 돈버는 재미죠. 근데 주변에 아는 형 한분이 제나이때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하지말고 조금은 이상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단지 돈만 많이번다고 행복한건 아니라고 하고싶은일 하면서 즐겁게 일하는게 더좋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또 저번에 학교에서 STRONG 직업심리 검사인가? 여튼 그런걸 했었는데 현장직과는 다른것들이 나오더라구요

두개가 겹쳐서 오니깐 마이스터고를 향한 계획이 뭔가 좀 흔들리고 있어서 참 고민입니다 ㅜㅜ

 

우선 지금은 저가 관심을 가지고있는 직업들은 "청소년 상담교사, 역사교사, 사회교사" 가 있어요.

전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기를 좋아하고 지도하는것, 리더쉽이 필요한 일에 적합하다고 심리검사에서 그르더라구요(진취-사회형) 맞는말이예요, 우선 상담교사는 전 대화를 좋아하고 고민을 들어 해결해주는것 그런게 좋더라구요, 단순 그냥 마음에 들어서 관심을 가졌구, 역사/사회 교사 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학교 이 교과목 선생님들이 잘 못가르치세요..ㅋㅋㅋㅋ 아주 딱딱한 수업을 하시고.. 전 제방식대로 연구해서 재밌고 이해잘되는 수업을 하면 좋겠다 해서 역사/사회 교사를 관심가지고 있어요.

 

관심 가지고 있는게 현장직과는 차이가 있죠? ^^;

두갈래 길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팡질팡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1. 마이스터고를 가서 취직후 대학가서 복직.

2. 일반 인문계를 가서 대학을 가서 취직 (목표는 부산대,경북대,창원대)

 

1번의 경우 취업은 확실시하고 돈도 많이버는데 20대 때 시간이 없다고 하드라구요. 일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이랑 여자는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야간대학을 가면 생기려나.. 여튼 그런거랑 제 적성에 맞지 안맞는지도 잘 모르겠고..할 수있는게 제한되어있으니깐.. 그래도 돈은 정말 많이 벌구 ㅜㅜ

 

2번의 경우 취업은 불투명하지만 20대때 패기를 이용해 여러가지 많은 시도를 해볼수도 있을것 같고해요

하지만 대학 등록금문제랑 취업을 한다 하더라도 저가 하고싶은 직업은 돈이 별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계속 요즘 힘들다 못하겠다 하실때 마다 아빠가 대단하고 불쌍하기도하고 안쓰러워서 정말 그런모습 볼때마다 더 돈많이 버는게 최고다 라고 생각이 더 들거든요..

 

학교에서도 상담을 받아봤지만 시원치는 않은 답을 받아서 주변에 이런말하면 잘 몰라주고

해서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요, 쓴소리도 괜찮아요 거침없는 답변 부탁드려요ㅋㅋ

 

그리고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