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의 서럽고 무서운 서울상경이야기

익명2012.06.05
조회102,304

안녕하세요...그냥 위로가 필요해 지금까지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막 20살이 된 사람이에요^^ 그냥 따로 이름이 밝혀지는게 그래서 닉네임으로 익명이라 했는데

 

이름이 보일지 안보일지 불안한데ㅋ 그냥 써봅니다.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대학에 다니고 있습

 

니다. 머 그렇게 네임벨류가 있는곳은 아니구요..^^ 서울에 와서 진짜 양팔 벌이보다 아주 쪼금 더 넓은 고

 

시촌에서 머라 소리도 못내고 옆에는 심지어 코까지 고는 사람이 있는데 암말 못하구 그냥 자는 사람이에

 

요.... 지방에 있던 친구들을 두고 저 혼자서 서울에 상경했는데 가장 많이 외로움을 타는것 같네요. 정말

 

하루하루 외로워서 그냥 과제나 하거나 지하철로 혼자 서울구경을 한답니다. 대학교친구가 있기는 한데

 

사실 제가 그렇게 프랜들리한 성격이 아니라 머라 말하기도 좀 그렇고...지금 또 한창 바쁜때라 나만 여유

 

있어서 불러내면 바쁘다 하구...하하하.... 그것보다 사실 제일 서러운건 이런 저를 사기로 이용하는 사람

 

들 이에요. 서울사람은 눈뜨면 코베어간다는 우스겟소리가 있는데 진짜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니더라구요..

 

한번은 길가다가 누가 길을 물어봤습니다. 그냥 평범한 아주머니? 아가씨? 같은 사람이 물어보는데 잘 모

 

른다고 대답했어요. 근데 기가 맑다면서 이런 말 흔이 안하는데 자신은 절에서 공부하는 사람이라면서 조

 

상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돈을 요구한적이 무려 3번이나 있습니다...하.... 그리고 한번은 서울구경 한답시

 

고 홍대에 간적 있는데 누가 심리테스트 언니를 도와주는거라면서 문항 5개 체크하라는데 제가 좀 특이하

 

다면서 말을 해줘야 한다고 커피숍으로 가서 이야기 했는데 시운치성이야기가 나오고 척이 많다면서 이

 

이야기를 들은 날에 해줘야 한다면서...하....10만원 정도를 요구하시더라고요...거기 가서 제사까지 지내

 

고 왔어요...물론 사기라고 아직은 생각하고 싶지는 않아요...그냥 연락을 피할 뿐인데.....홍대 시운치성이

 

라고 네이버에쓰니까 대순진리교?라고 하는데 거기서도 우리는 교가 아니라 대순진리 회! 라며 말한 기억

 

이 있습니다......100일동안 말하지 말라기에 그냥 이렇게 글로 쓰는데....각서 쓸때부터 먼가 이상하긴 했

 

는데....일단  시운치성이라는 제사를 10만원 주고 했네요...근데 심리테스트라고 말해주신 분이 정말 무섭

 

게도 내 성격을 다 알고 정확하게 말해주는게 중간중간 소름이 돋을 정도라.....차마 다른 사기라고 생각하

 

지도 않아 요.. 사실 진짜 사기라면 가난한 고시촌에 사는 저에게 이럴리가 없겠지만요...ㅎㅎㅎ 그냥 이러

 

저러한 많은 일을 격고나서 그냥 10만원짜리 인생공부했다고 생각하고 사는데....그냥 너무 힘드네요...

 

그냥 행복하게 살려구 서울와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을 뿐인데....왜 서러움이라는 감정을 느껴야 하는

 

지....대학얘기는...내가 내얼굴에 침뱉는것 같아서 차마 머라구 이야기하기가 좀 그러내요...그냥...같은

 

반? 같이 과목을 듣는 아이들 모두가 맘에 들순 없겠죠...하...진짜.......그냥 답답만 하구....서울도 사실

 

점점 무서워지고...정말 대학에서 베프한명 만들고 싶은데...아! 게임에서 친한 형이 군대가기전에 이런

 

말을 해줬어요! 대학교에서 정말 재치있고 그냥 같이 이야기만 해도 웃긴 사람이 있는데 진짜 성격이

 

못되고....말그대로 좀 개같다고...딱! 그사람이 있네요...근데 함부로 미워할수 없는게 나보다 나이도 많고

 

마냥 나쁘기만 한사람도 아니기도 한데.......그냥 성격차일수도 있는데....그 사람과 트러블 나는것도 싫

 

고.....그냥 그 형이 해준 이야기가 격하게 공감됬네요.. 그때 고3 겨울방학이였나? 그때는 그냥 생각없이

 

들었는데...하하...진짜 남의 말은 꼭 새겨들어야 할듯...암튼 이런 사기와...트러블..그리고 외로움...정말

 

그 홍대에 말해주신 그 분처럼 제가 특이한걸까요?....혹시...그냥...여러분이...형식적인거라도...위로해줄수 있나요?...................... 내가 틀리고혹시 몰라서 이렇게 말한걸수도 있는데...그냥 너무 많이 힘드네요...첨으로 눈팅하다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

 

 

 

20대 촌놈의 서럽고 두려운....상경 이야기.....

 

 

 

그냥....간단히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