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에 받을 거 없다고 효도하는거 아니랍니다. 남편이

ㅜㅜㅜ2012.06.05
조회38,471

결혼 3년차구요 3개월 반 아기키우고 있어요..

시댁 그냥 전형적시댁입니다. 시누이 한분계시는데요 시댁은 진짜 딱 넝쿨당에서 나오는 정도

막장시댁은 아니지만 소소한 불편들 간간히 서운한일들 생기고 그냥 넘어가기도하고

뭐 그래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는 수준 근데 아가가 생기고나서

첫손주에대한 집착이 더해지면서...아버님까지도 가세하시네요..

전화, 자주 방문, 육아간섭, 맨날 카톡으로 사진찍어보내라 사진 찍어보냈더니 시누이한테도 좀

보내라 (시누이가 대놓곤 저한테 말안하시고 돌려서 꼭 시엄마한테 말한다음에 저한테 말하게 하시는 스타일) 고모가 아기 보고싶댄다 (솔직히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뭐 현재 육아휴직중인데 육아스트레스에 시댁방문에..요새 짜증이 많이나네요

 

반면처(저희 집에서 뭐 시키겠습니까-_-) 거의 남편은 처가집과 교류가 아예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편 없는동안에나 처가식구들 잠깐왔다가구요 애 봐주거나 (그시간에 낮잠자요 ㅠㅠ)

반찬해주는 정도.

제가 열받아서

"당신은 맨날 시부모한테 잘하라고 아버님이 아가이뻐하신다고 잘하라고 잘하라고하고 내가 왜케 할말도 없는데 시부모님한테 아직도 전화해야하며 애때문에 힘든데 시댁식구들 눈치없이 애 낳은날 우루루 아기

보겠다고 몰려오고 (시부모님뿐만아니라 친척들이 몰려왔음) 아기 보고싶다고 이쁘다고 오셔서는

떡하니 앉아서 아버님은 손가락까딱안하시는 분인데 나만 시달리고..나만 효도한다고 셀프효도하자고!!"

 

막 소리치니까 남편이

"자기는 나중에 시댁 재산 물려받으니까 잘해야 하는거고..처가집은 어짜피 처남한테 다 줄거 아니야

그래서 그건 다르지"

이럽니다 ㅠㅠ 즉 시댁에서 물려줄 유산이 있으니까 저보고 입닥치고시댁한테 잘하라는 거죠..

다 저좋은 일이랍니다..

그리고 처가집은 다 처남한테 유산가는거 억울하지 않냐며..처형이 유산분배 소송내거나 하면

꼭 같이하라고 1대일은 안되지만 2대 1은 된다면서..

 

그러면서 시누이가 대학원생인데 올해 결혼하시거든요..그 남은학비를 졸업할때까지 시댁에서

내주시기로 하셨나봐요 (저는 뭐 시부모님돈 시부모님이ㅣ 쓰신다니까..별감정 없는데)

남편은 출가외인인데 왜 돈을 대주냐고 막 뭐라 합디다 어머님한테

 

그리고 어머님은 저 들으시라고 하신건지

"그렇다고 아들인 너가 뭐 잘하니?맨날 집에 놀러오면 뚱하니 있고 말이야, 빨리가라고 눈치나 주고"

이러십니다..

 

담달에 저희 언니가 결혼하는데

무조건 예식장이라는가 예물이라든가 다 자기랑 똑같이 해야한다고 우기고.. 예를들어 자기가 집해오고

예물얼마해서 뭐 받았으니..그쪽도 똑같이 해야한다고. 좀 이라도 다르면 안된다고 진짜

1년을 저 괴롭혔네요..계속 저희 형부 뭐 받았냐면서..근데 남편은 일반인이고 형부랑 저희언니는

의사부부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진짜 그쪽시댁에서 뭐 안바라시고 아무말도 없는데 지혼자 지랄 맨날

지랄했어요 저 임신하는 동안에도...

 

도대체 이 사상을 어떻게 하면 바꿔줄수 있죠?그냥 남편이 다다다 뭐라하면 그런가?싶기도 하면서

또라기 같기도 하고..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싶은데 저도 욱해서 미친놈아~이렇게 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