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경험 있다 고백한 남편.. 꼴보기가 싫어집니다.

ㅠㅠ2012.06.07
조회16,532

저 어릴때.. 초등학교 5학년때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버스를 타고 시내에 놀러가는데

만원버스 였음. 내 뒤로 다 아저씨들..

움직일수도 없이 꽉 찬 버스안에서 누군가 내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음.

그땐 어렸기에 아무 말도 소리도 못 지르고 그냥

얼음처럼 굳었음.

신나게 내 엉덩이를 만졌던 손은 내 바지 속으로까지

들어왔고..

마침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친구 손에 이끌려

버스에서 내렸음.

어린 나이라 잘 몰랐지만 그게 나쁜거라는 건 알았던것 같음.

눈물이 났음. 그냥 막 울었음.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그냥 울기만 했음...

 

그 뒤로 만원버스 절대 안탐. 탈 바엔 그냥 걸어다님.

 

근데 어제 남편이랑 술 마시다 이 인간이 취했는지

자기가 버스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경험이 있다는 걸 말했음.

그때부터 남편이 남편으로 안 보임.

그냥 짐승 같이 느껴짐. 말도 섞기 싫음.

얼굴 보기도 싫고 그냥 답답함.

어쩌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