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vs아내 에 올렸는데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 여기가 맞는거 싶어다시 올려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일단 결혼도 안한 제가 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엄마아빠의 부부싸움이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조언 좀 얻고자 글을 써요. 그냥 뒤로가지 마시고 한번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너무 스압인거같으면 밑에 정리한거라도 읽어보시고 말씀 좀 해주세요ㅠㅠㅠ
일단 간단히 가족소개를 할께요.
저희 가족은 할머니, 엄마, 아빠, 26살의 오빠, 그리고 저 입니다.
오빠는 지방대를 다니고 있어서 현재는 기숙사에 살고있고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었요.
할아버지는 2년 전에 폐암투병 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지금은 할머니가 암투병중이십니다...
아주 오랫동안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셨고 투병하시는것도 옆에서 다 돌봐드렸어요.
할머니 자식들은 거의 얼굴 비치는 적이 없고요... 도와주는 사람 없이 저희 가족끼리만 살다싶이 했습니다.
이정도가 간단한 소개가 되구요... 본격적인 문제는 이제 말씀드릴께요.
제가 초등하교때 까지는 아빠가 회사를 다니셨어요. 엄마아빠 두분 다 고등학교만 졸업하셨고 아빠는 아는거라곤 인쇄소 관련 기술이어서 그걸로 회사 다니셨고 엄마는 결혼하시면서 계속 주부로 지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렌트카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초반에는 잘 되다가 최근 경기가 안좋아져서 사업을 접고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때도 싸움이 진짜 끊이질 않아서 서로 스트레스 받아서 접은거긴해요)
엄마가 평소 요리실력이 굉장히 좋으셔서 주변 사람들한테 식당하라는 소리도 자주 들으셨고요 저의 경우에도 집에서 먹는 밥 먹다가 식당가면 못먹을 정도로 엄마가 요리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식당은 오리구이로스가 주가되고 오리주물럭과 오리탕 등이 서브메뉴로 나가는 식입니다. 아직 장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손님이 많이 오는건 아닌데 오시는 손님들 마다 맛있다고 잘 될꺼라고 하고... 어떤 분은 지금까지 먹은 오리주물럭중에 제일 맛있었다 하시고 계속해서 또 오고 계신 분도 있어요
그런데 최근 식당일로 엄마아빠가 끊임없이 싸우게 되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식당은 두분이 같이 하는거에요 아빠는 주방에 잡일이랑 새벽에 물건때어오는 일, 엄마는 요리하고 카운터보고 손님끌어오는 일 정도로 나눴어요.
사실 평소에도 엄마아빠의 부부싸움은 엄청났습니다... 아빠의 성격은 호랑이같고요 엄마는 몸도 약하시고 마음도 약해서 아빠가 쫌만 뭐라고 해도 펑펑우세요. 근데도 성격은 있으셔서 절대 지려고 하지 않으세요...
방금 싸운 얘기부터 할께요...
할머니가 암투병중이라고 했잖아요... 할머니가 덩치가 굉장히 좋으셨던 분인데 나이가 드시니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아픈곳이 없으십니다... 눈에는 난치병도 걸리신적이 있고 대장암, 폐암, 고혈압, 당뇨에.... 진짜 끝도 없었어요. 성격도 한성격 하시고요
얼마전부터는 팔이 너무너무 저리고 아프다하셔서 검사를 했더니 목뼈에 암이 생겼다 해서... 그걸 때어내는 수술을 오늘 아침 9시에 받으셨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말하길 수술이 잘 되도 마취가 안깨어나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했어요... 전 한평생 함께 살아온 할머니여서 이틀동안 정말 펑펑 울고 기도만했습니다 진짜 별의 별 신이며 조상이며 다 기도하고 붙잡은거같아요...
그러다 기적적으로 수술이 잘 되고 할머니도 오후 5시쯤에 마취도 다 깨시고 말씀도 다 하시게 됬어요
정말 한숨돌린거였죠... 그렇게 엄마랑 저랑 한숨돌리고 할머니 회복하시는거 보고 주무신다고 하길래 잠깐 식재료랑 먹을거 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전 학교가야되고 엄마는 아침에 다른병원에서 먹던 약을 타가지고 가야됬거든요 많이 지치기도 하셨구요.
곧이어 식당에서 일하시던 아빠가 돌아오셨고 맥주보며 티비를 보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엄마한테 말할게 있다고 말하시더라고요.
그때 전 방에 있어서 잘 안들리긴 했습니다. 그냥 그저그런 얘기하나 싶었어요.
그때 아빠가 한다는 말이
"식당에 오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음식이 맛있다고는 다들 하는데 특별한 맛이 없는거 같다. 티비를 보면 다들 특별한 비법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는데 우리는 뭐 그런거 없냐. 다른사람이 따라하기라도 하면 우린 망하는 거다. 조리법도 당신이 평소 하던거 대로해서 계량된것도 없지 않냐. 그러니 뭔가 더 연구를 해 보자."
그걸 들은 엄마는 화를 내셨습니다... 아빠는 좋게 말했는데 화를 내시더라구요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으면 그만이지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냐. 특별한게 대채 뭐냐 내가 요리사냐. 가정식 요리를 하면 되는거지. 사람들도 그걸 원한다. 맛있으면 다다 아직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되었다 누구는 제일 맛있었다고 하며 먹는데 뭐가 문제인거냐"
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아빠는 맛있다는게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하시고 엄마는 날 무시하는 거냐며 끝도없이 싸우기 시작하셨어요...
엄마아빠가 부부싸움 많이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때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항상 방에만 있고 그랬어요. 티비가 부셔진적도 있고요 엄마가 잠깐 집나가신적도 있고... 매번 공포였습니다. 그러다 오늘은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엄마도 막 울고 그러시길래 제가 뛰어나가서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두분의 의견차이는 도저히 좁혀지질 않고 진짜 옛날얘기까지하며 끝도 없었어요...
결국 엄마는 펑펑울며 방에 들어가고 아빠는 계속 술만 드시길래 한분한분 붙잡고 사정을 물어봤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ㅠㅠ... 하나로 정리해볼께요.
아빠입장은
"말 그대로 노력하는게 안보인다. 우리의 특별한 맛을 찾자는게 잘못이냐. 왜 내가 말 꺼내자마자 대뜸 화부터 내냐. 특별한 요리 찾는거 뿐만 아니라 다른거 하나하나 노력이 없다. 식당 시작했으면 잘 해야될거 아니냐 매사에 대충대충이다. 집안일도 똑바로 안한다. 그리고 내가 말하면 뭐 들으려고도 안하고 하나하나 다 반박한다 말이 안통한다 좋게 얘기할때마다 나를 나쁜사람 취급한다. 내가 구박하는게 아니지 않냐 그리고 왜 말만하려하면 그렇게 울면서 시작하냐 나 나쁜사람 만들지 마라"
엄마입장은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냐. 오늘 꼭 그런말을 했어야됬냐. 오늘 어머님(저의 할머니)수술하신지 지금 몇시간이나 지났냐. 나 혼자 고생하는거 모르냐. 아버님때부터 병수발 드는건 다 나 혼자고. 자식새끼들(이렇게 표현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봐도 정말 고모, 삼촌들은 하나 도움이 안되요)은 도와주는거 하나없고 얼굴하나 안비추는데 어머님이 너무 불쌍해서 내가 계속 도와드리는데 남편이 되가지고 잘한다 수고한다 고생이 많다 이런소리 하나 안하냐. 오늘도 어머님 못꺠어나실까봐 하루종일 병원에 있었는데 수고한다고 한 사람은 외삼촌할아버지 한분이었다. 집에와서 얼굴보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잔소리냐. 나는 너무 힘들다"
입니다.... 제가 볼땐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시는거같아요... 근데 제가 싸우시는걸 쭉 봤는데 엄마의 태도가 너무... 그래요 아빠는 좋게 말하자고 하는데 엄마는 계속 진짜 대든다... 는 표현을 할 정도로 뭐라고 계속 하세요... 졔가 보기엔 엄마가 결혼생활 평생 너무 억눌려 사시다가 요즘들어서는 자기도 이렇게 고생하고 살수많은 없다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그게 너무 과해보여요. 아빠도 처음엔 좋게 말하려다가도 엄마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빡빡 우기면 짜증나서 더 이상 좋게 말을 못하세요..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엄마말이 맞다고만 하냐
그랬더니 엄마한테는 아빠가 다 자기 구박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거 같고 다 않좋게만 들린대요. 아빠가 평소에 목소리가 높으시고 신경질적으로 말하시긴 하거든요
제가 지는게 이기는거다... 일단 지고 내일 편하게 얘기하면 됐지 않냐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왜 아빠말이 다 구박으로 들리냐
이러면 엄마는 고생하는거 알면서 그런소릴 꼭 해야되냐.. 내가 맞은걸 왜 틀리다고 해야되냐 이런식...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는 또 이랬죠 엄마 고생하는거 모르냐 오늘도 그렇게 마음고생하고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못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화를 냈다. 그랬더니 아빠는 내가 그걸 모르는 사람같냐고 하시고ㅠㅠ.....
도대체 끝이 안보여요...
서로 풀어보려고 의견을 말하다가 더더더더더 감정이 격해져서 진짜 끝도 없다가
오늘 싸움은 또 결국 아빠가 식당일을 그만두고 버스기사라도 해버린다.
엄마는 집을 나가버리겠다 이러고... 결국 엄마는 수면제 먹고 주무시고 아빠는 계속 술만드세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까지도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던데 왜 저희 부모님은 이렇지 않은걸까요... 정말 불같이 싸우고 또 그렇게 일이 펑펑 터져요... 정말 내일 당장이라도 아빠는 일을 안가실꺼에요 저희 집은 어떻하죠
오빠랑 저는 둘 다 대학생인데... 너무 걱정만되고 엄마가 스트레스로 우을증걸리실거같고...
두분 사이에서 중재를 하고싶긴한데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서로의 얘기를 듣고 전해주는 것 밖에 없었어요. 근데 그렇게 전해주다 보니 또 싸우시더라고요.... 저도 마음이 약해서 아빠랑 엄마 얘기 듣고 전해주면서 엉엉 울었어요 왜 서로 그러냐고... 전 어떻게 해야되죠?
어릴땐 그저 울기만했는데 이제는 그냥 두고볼 수가 없어요 할머니도 이제 겨우 큰 수술 마치시고 또 얼마다 더 오래 사실지도 모르는데 집안이 이렇게 뒤숭숭한걸 보기가 싫어요
끊임없이 다투는 엄마아빠...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
남편vs아내 에 올렸는데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 여기가 맞는거 싶어다시 올려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사람입니다...
일단 결혼도 안한 제가 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엄마아빠의 부부싸움이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조언 좀 얻고자 글을 써요. 그냥 뒤로가지 마시고 한번 읽고 조언 좀 해주세요... 너무 스압인거같으면 밑에 정리한거라도 읽어보시고 말씀 좀 해주세요ㅠㅠㅠ
일단 간단히 가족소개를 할께요.
저희 가족은 할머니, 엄마, 아빠, 26살의 오빠, 그리고 저 입니다.
오빠는 지방대를 다니고 있어서 현재는 기숙사에 살고있고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었요.
할아버지는 2년 전에 폐암투병 하시다가 돌아가셨고 지금은 할머니가 암투병중이십니다...
아주 오랫동안 엄마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셨고 투병하시는것도 옆에서 다 돌봐드렸어요.
할머니 자식들은 거의 얼굴 비치는 적이 없고요... 도와주는 사람 없이 저희 가족끼리만 살다싶이 했습니다.
이정도가 간단한 소개가 되구요... 본격적인 문제는 이제 말씀드릴께요.
제가 초등하교때 까지는 아빠가 회사를 다니셨어요. 엄마아빠 두분 다 고등학교만 졸업하셨고 아빠는 아는거라곤 인쇄소 관련 기술이어서 그걸로 회사 다니셨고 엄마는 결혼하시면서 계속 주부로 지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렌트카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초반에는 잘 되다가 최근 경기가 안좋아져서 사업을 접고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때도 싸움이 진짜 끊이질 않아서 서로 스트레스 받아서 접은거긴해요)
엄마가 평소 요리실력이 굉장히 좋으셔서 주변 사람들한테 식당하라는 소리도 자주 들으셨고요 저의 경우에도 집에서 먹는 밥 먹다가 식당가면 못먹을 정도로 엄마가 요리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식당은 오리구이로스가 주가되고 오리주물럭과 오리탕 등이 서브메뉴로 나가는 식입니다. 아직 장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손님이 많이 오는건 아닌데 오시는 손님들 마다 맛있다고 잘 될꺼라고 하고... 어떤 분은 지금까지 먹은 오리주물럭중에 제일 맛있었다 하시고 계속해서 또 오고 계신 분도 있어요
그런데 최근 식당일로 엄마아빠가 끊임없이 싸우게 되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식당은 두분이 같이 하는거에요 아빠는 주방에 잡일이랑 새벽에 물건때어오는 일, 엄마는 요리하고 카운터보고 손님끌어오는 일 정도로 나눴어요.
사실 평소에도 엄마아빠의 부부싸움은 엄청났습니다... 아빠의 성격은 호랑이같고요 엄마는 몸도 약하시고 마음도 약해서 아빠가 쫌만 뭐라고 해도 펑펑우세요. 근데도 성격은 있으셔서 절대 지려고 하지 않으세요...
방금 싸운 얘기부터 할께요...
할머니가 암투병중이라고 했잖아요... 할머니가 덩치가 굉장히 좋으셨던 분인데 나이가 드시니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아픈곳이 없으십니다... 눈에는 난치병도 걸리신적이 있고 대장암, 폐암, 고혈압, 당뇨에.... 진짜 끝도 없었어요. 성격도 한성격 하시고요
얼마전부터는 팔이 너무너무 저리고 아프다하셔서 검사를 했더니 목뼈에 암이 생겼다 해서... 그걸 때어내는 수술을 오늘 아침 9시에 받으셨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말하길 수술이 잘 되도 마취가 안깨어나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했어요... 전 한평생 함께 살아온 할머니여서 이틀동안 정말 펑펑 울고 기도만했습니다 진짜 별의 별 신이며 조상이며 다 기도하고 붙잡은거같아요...
그러다 기적적으로 수술이 잘 되고 할머니도 오후 5시쯤에 마취도 다 깨시고 말씀도 다 하시게 됬어요
정말 한숨돌린거였죠... 그렇게 엄마랑 저랑 한숨돌리고 할머니 회복하시는거 보고 주무신다고 하길래 잠깐 식재료랑 먹을거 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전 학교가야되고 엄마는 아침에 다른병원에서 먹던 약을 타가지고 가야됬거든요 많이 지치기도 하셨구요.
곧이어 식당에서 일하시던 아빠가 돌아오셨고 맥주보며 티비를 보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엄마한테 말할게 있다고 말하시더라고요.
그때 전 방에 있어서 잘 안들리긴 했습니다. 그냥 그저그런 얘기하나 싶었어요.
그때 아빠가 한다는 말이
"식당에 오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음식이 맛있다고는 다들 하는데 특별한 맛이 없는거 같다. 티비를 보면 다들 특별한 비법을 찾으려고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는데 우리는 뭐 그런거 없냐. 다른사람이 따라하기라도 하면 우린 망하는 거다. 조리법도 당신이 평소 하던거 대로해서 계량된것도 없지 않냐. 그러니 뭔가 더 연구를 해 보자."
그걸 들은 엄마는 화를 내셨습니다... 아빠는 좋게 말했는데 화를 내시더라구요
"사람들이 맛있다고 했으면 그만이지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냐. 특별한게 대채 뭐냐 내가 요리사냐. 가정식 요리를 하면 되는거지. 사람들도 그걸 원한다. 맛있으면 다다 아직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되었다 누구는 제일 맛있었다고 하며 먹는데 뭐가 문제인거냐"
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아빠는 맛있다는게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하시고 엄마는 날 무시하는 거냐며 끝도없이 싸우기 시작하셨어요...
엄마아빠가 부부싸움 많이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때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항상 방에만 있고 그랬어요. 티비가 부셔진적도 있고요 엄마가 잠깐 집나가신적도 있고... 매번 공포였습니다. 그러다 오늘은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엄마도 막 울고 그러시길래 제가 뛰어나가서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두분의 의견차이는 도저히 좁혀지질 않고 진짜 옛날얘기까지하며 끝도 없었어요...
결국 엄마는 펑펑울며 방에 들어가고 아빠는 계속 술만 드시길래 한분한분 붙잡고 사정을 물어봤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죠ㅠㅠ... 하나로 정리해볼께요.
아빠입장은
"말 그대로 노력하는게 안보인다. 우리의 특별한 맛을 찾자는게 잘못이냐. 왜 내가 말 꺼내자마자 대뜸 화부터 내냐. 특별한 요리 찾는거 뿐만 아니라 다른거 하나하나 노력이 없다. 식당 시작했으면 잘 해야될거 아니냐 매사에 대충대충이다. 집안일도 똑바로 안한다. 그리고 내가 말하면 뭐 들으려고도 안하고 하나하나 다 반박한다 말이 안통한다 좋게 얘기할때마다 나를 나쁜사람 취급한다. 내가 구박하는게 아니지 않냐 그리고 왜 말만하려하면 그렇게 울면서 시작하냐 나 나쁜사람 만들지 마라"
엄마입장은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냐. 오늘 꼭 그런말을 했어야됬냐. 오늘 어머님(저의 할머니)수술하신지 지금 몇시간이나 지났냐. 나 혼자 고생하는거 모르냐. 아버님때부터 병수발 드는건 다 나 혼자고. 자식새끼들(이렇게 표현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봐도 정말 고모, 삼촌들은 하나 도움이 안되요)은 도와주는거 하나없고 얼굴하나 안비추는데 어머님이 너무 불쌍해서 내가 계속 도와드리는데 남편이 되가지고 잘한다 수고한다 고생이 많다 이런소리 하나 안하냐. 오늘도 어머님 못꺠어나실까봐 하루종일 병원에 있었는데 수고한다고 한 사람은 외삼촌할아버지 한분이었다. 집에와서 얼굴보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잔소리냐. 나는 너무 힘들다"
입니다.... 제가 볼땐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시는거같아요... 근데 제가 싸우시는걸 쭉 봤는데 엄마의 태도가 너무... 그래요 아빠는 좋게 말하자고 하는데 엄마는 계속 진짜 대든다... 는 표현을 할 정도로 뭐라고 계속 하세요... 졔가 보기엔 엄마가 결혼생활 평생 너무 억눌려 사시다가 요즘들어서는 자기도 이렇게 고생하고 살수많은 없다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그게 너무 과해보여요. 아빠도 처음엔 좋게 말하려다가도 엄마가 아니라고 아니라고 빡빡 우기면 짜증나서 더 이상 좋게 말을 못하세요..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엄마말이 맞다고만 하냐
그랬더니 엄마한테는 아빠가 다 자기 구박하려고 일부러 그러는거 같고 다 않좋게만 들린대요. 아빠가 평소에 목소리가 높으시고 신경질적으로 말하시긴 하거든요
제가 지는게 이기는거다... 일단 지고 내일 편하게 얘기하면 됐지 않냐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왜 아빠말이 다 구박으로 들리냐
이러면 엄마는 고생하는거 알면서 그런소릴 꼭 해야되냐.. 내가 맞은걸 왜 틀리다고 해야되냐 이런식...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는 또 이랬죠 엄마 고생하는거 모르냐 오늘도 그렇게 마음고생하고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못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화를 냈다. 그랬더니 아빠는 내가 그걸 모르는 사람같냐고 하시고ㅠㅠ.....
도대체 끝이 안보여요...
서로 풀어보려고 의견을 말하다가 더더더더더 감정이 격해져서 진짜 끝도 없다가
오늘 싸움은 또 결국 아빠가 식당일을 그만두고 버스기사라도 해버린다.
엄마는 집을 나가버리겠다 이러고... 결국 엄마는 수면제 먹고 주무시고 아빠는 계속 술만드세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간까지도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던데 왜 저희 부모님은 이렇지 않은걸까요... 정말 불같이 싸우고 또 그렇게 일이 펑펑 터져요... 정말 내일 당장이라도 아빠는 일을 안가실꺼에요 저희 집은 어떻하죠
오빠랑 저는 둘 다 대학생인데... 너무 걱정만되고 엄마가 스트레스로 우을증걸리실거같고...
두분 사이에서 중재를 하고싶긴한데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서로의 얘기를 듣고 전해주는 것 밖에 없었어요. 근데 그렇게 전해주다 보니 또 싸우시더라고요.... 저도 마음이 약해서 아빠랑 엄마 얘기 듣고 전해주면서 엉엉 울었어요 왜 서로 그러냐고... 전 어떻게 해야되죠?
어릴땐 그저 울기만했는데 이제는 그냥 두고볼 수가 없어요 할머니도 이제 겨우 큰 수술 마치시고 또 얼마다 더 오래 사실지도 모르는데 집안이 이렇게 뒤숭숭한걸 보기가 싫어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뭘까요?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