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집앞인데, 귀를 대보니 남자랑 자기방 들어가는 소리가 들려요.......

화가나요2012.06.08
조회712

충북 어딘가에 사는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남자에요.

 

횡설수설할것 같네요. 지금도 밤을 꼴딱 세우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글을 써봐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고 저랑 같은 아파트 1층에 살아요. 저희 아파트는 복도형 이구요.

여친은 혼자 살고있습니다.

 

몇일전에 싸웠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워크샵을 이번주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다녀왔어요. 근데 일요일 새벽에 전화통화를 여친과 하는데 술집에 자기 동성친구와

둘이 있다면서 전화는 화장실에서 계속 받는거에요.

너무 이상하길래 떠봤어요. 제친구 이름 하나를 대면서 걔가 너 봤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저도 술이 만취라 욕설도 섞였었죠..

 

그리고 그 다음날 점심쯤 집에 들어가기전에 여친집에 들어가서 솔직히 얘기하라 말하니

말해주더군요. 그날 자기 친구가 아는 사람들이 술먹자고 해서 속이고 술먹은게 사실이라고.

 

참고로, 저희가 오래 만나다가 두달정도 헤어지고 다시 만난지 2주정도 지나고 난 후였거든요.

제가 질투같은게 좀 심해서 여친이 저랑 헤어지고 만났던 남자 뭐 이런걸 들어서 기분이 안좋은

상태였거든요... 여친말로는 남자로써 만난 사람이 절대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그런일 없을거라고

안심시켜 주었지만 내심 의심?? 그런것도 좀 하고 있었어요..

 

예전에 사귈때도 몇번 저 속이고 다른사람이나 남자들하고 술마시다 들켜서 다신 안그런다고

믿어달라고 했던 여친이라, 저 워크샵 간 사이에 다른 남자랑 술먹고 이런거 용서하기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 한명에게도 여친 욕하며 헤어질거라는둥 화가난다는둥 나쁜  소리도 했었어요.

 

그렇게 사일 정도가 지났고 바로 어제 새벽에 아는 형 만나고 집에 들어오는중에 여친과 여친 친구(주말에

술먹었던)가 집에서 나오더군요 순간 그냥 기분이 안좋아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고...

올라가서 이십분쯤 후에 제가 그동안 너무 쏴붙히고 아무일 없었다는 여자친구 못믿고 지랄지랄...했던게

미안해서 잘해보자고 얘기하려 했어요.....

 

근데 얘가 할말없다고 그래요 .전 내려가서 집앞에서 문을 두들기고 전화했어요..

안받고 할말없단 얘기만..... 근데 제가 안가고 1시간 반정도를 앞에서 기다렸어요.

간척하고 그리고 귀를 대봤는데....씻는 소리가 들리고...... 제가 여자친구 모기 물리지말라고

1주일 전에 선물했던 모기장 여는 소리가 들려요...제가 아직도 문앞에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던 거겠죠.

듣는다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꿈인가 ? 내가 얘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건가 외롭게했나

이런생각이 들구... 밤세워서더라도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고 하더군요..

 

일단 집에 올라와서 자려는데 화가나고 너무 분하고 한편으론 내가 얠 어떻게 대했으면 얘가 나한테

이럴까하는 자괴감도 들고.. 미쳐버리겠는거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미쳐버리겠어요... 여자친구와 같이 그 침대에서 잤던게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아직 헤어지잔 말같은거 안했는데 이렇게 되었어요............

 

출근 준비 해야하는데.....직장 가서 어떻게 웃고 일할지...제가 서비스업이라 크레임 상담하고 하는 직업인데....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