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신혼집키... 조언부탁드릴게요...

멘붕2012.06.08
조회5,610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괴로운데 어디다가 풀데도 없고해서 한번 글 올려봐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우선 소개하자면 결혼 2년차 부부에요. 전 20대후반이고 신랑은 30대초반.

 

김남주 나오는 드라마에서 왜 아들집키때문에 에피소드있었잖아요? 저희집은 결혼할때부터 키 드렸어요. 이유는 제가 대학원다니고 직장도 다니고해서 집안일 거의 못하거든요. 시어머니가 까끔 오셔서 빨래랑 청소 도와주세요. 그건 정말 감사해요.

 

남편은 지금 사정이있어서 집에서 2년째 놀고있어요. 사업하다고 접고 지금 집에서 쉬는데 막상 어디서 일할 엄두도 안나는것같고.. 그부분은 뭐 제 수입이 넉넉하고 당분간 2세 기획은 없어서 신경은 안쓰고있는데..

전 남편이 전업주부한다고해도 전 괜찮아요.

 

솔직히 집에서 놀면 전 어느정도 집안일은 해주길 바라는데 남편은 진짜 손 까딱도 안하는 스탈이고 그것때문에 너무 마찰이 많아서.

더군다나 시어머니는 아들이 그런것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시어머니집가 집에오셔서 청소나 빨래 기본적인건 도와주시는데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는 쉬는날인데 집에 오셨더라구요.

그전날 먹은걸 신랑이 설거지 안하고 그대로 둔걸 시어머니 보시고 한소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했는데 하면서 남편한테 뭐라고했더니 시어머니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것 아니니?"라고 한소리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너 저리가서 티비봐라 하시면서 설거지 하실려고 하는데 전 그게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그동안 살면서 진짜 자기 양말도 빨래통에 안넣고 수건은 매일 침대에다가 팽개쳐놓고, 자기가 먹은 설거지는 커녕...

 

집에서 놀면서 매일 잠만자, 게임해, 드라마봐...

 

진짜 일하라고는 말 안할테니깐 제발 집안일만 쫌 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안해.

 

전 진짜 돌겠네요.

 

결혼할때 시어머니 아파트 다 해주시고 혼수도 거의 안해갔어요. 예단비 다 돌려주시고 가방 사주시고 다이아반지도 다들 부러워할정도로 해주시고,,, 

일하고오면 힘들지? 라고 말해주시고 저녁밥 맛있게 차려주시고..정말 그런부분에서는 고마워서 정말 잘해야겠다 그렇고 살았어요.

 

근데 전 제 인생 계속 일하고 집에와서 치우고 남편은 집에서 아무것도 안돕고 자기 할것만하고 어질러놓으면 정말 더 이상은 못참을것 같아요...

 

그날 시어머니앞에서 크게 싸워서 그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서 전화 드렸는데 전화 안받으시네요. 저도 그건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앞날을 생각하면 정말 막막해요.

 

저도 다 잘했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앞으로 이런거 참고 살아야하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없고 뭐가 뭔지 하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