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부도칸(武道館) 앞이 여성들로 북적거렸다. 한국 남성그룹 2PM의 콘서트를 보러 20대부터 40대 정도까지의 팬들이다. 2PM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니 한결 같이 "남성적이라서"라고 대답했다. '야수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2PM 같은 일본 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이들은 모두 "없다"고 말했다.
이틀 후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는 그룹 샤이니의 콘서트가 있었다. 현지에서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1만2,000여 객석의 티켓은 남김 없이 팔려나갔다.
두 콘서트를 찾은 팬들의 95% 이상이 여성이다. 연령대는 2PM의 경우 20~40대가 주를 이뤘고, 샤이니는 10~30대가 가장 많았다. 두 그룹은 모두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이다.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그룹이 단기간에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도쿄에서 15년째 거주하며 쓰쿠바(筑波)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인 김현옥(39)씨는 "10년 전엔 40대 이상이 한류 소비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10, 20대 여성들도 K팝 그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 사이의 '육식녀' 현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고 했다.
김씨는 "여성의 경제력 성장과 남성의 경제력 위축이 '육식녀 현상'을 일으켰고 그 결과 장근석, 2PM, 샤이니 같은 역동적인 이미지의 한류 스타들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2PM-샤이니 일본돌풍 비결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부도칸(武道館) 앞이 여성들로 북적거렸다. 한국 남성그룹 2PM의 콘서트를 보러 20대부터 40대 정도까지의 팬들이다. 2PM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니 한결 같이 "남성적이라서"라고 대답했다. '야수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2PM 같은 일본 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이들은 모두 "없다"고 말했다.
이틀 후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는 그룹 샤이니의 콘서트가 있었다. 현지에서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1만2,000여 객석의 티켓은 남김 없이 팔려나갔다.
두 콘서트를 찾은 팬들의 95% 이상이 여성이다. 연령대는 2PM의 경우 20~40대가 주를 이뤘고, 샤이니는 10~30대가 가장 많았다. 두 그룹은 모두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이다.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그룹이 단기간에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도쿄에서 15년째 거주하며 쓰쿠바(筑波)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인 김현옥(39)씨는 "10년 전엔 40대 이상이 한류 소비의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10, 20대 여성들도 K팝 그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 사이의 '육식녀' 현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고 했다.
김씨는 "여성의 경제력 성장과 남성의 경제력 위축이 '육식녀 현상'을 일으켰고 그 결과 장근석, 2PM, 샤이니 같은 역동적인 이미지의 한류 스타들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