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이성친구. 이해가 가시나요..?

뭐지2012.06.09
조회32,940

제딴엔 이런경우 잘 본적도 없고 이해가 안가서 글 올려 봅니다.

 

저는 토종 서울사람이고 남친은 바닷가지방 사람이에요.

그런데 개인차인건지 지역문화 차이인건지...

이성친구에 대한 시각이 좀 다릅니다.

 

저는 남녀 절대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 보는 사람이고

실제로 남자인 친구들도 결국엔 보면 친구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다 떠나보냈습니다.

여중여고여대 나와서 이러한 생각에 한 몫 한거 같고요..

 

남자친구는 34살입니다.

공학으로 초중고대 다 나왔고 여자들과 서스름 없이 잘 지내요.

정말 막 대하기도 하고 정말 진지하게 얘기하며 속얘기하며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요.

새로운 사람들과도 남녀 구분없이 쉽게 어울립니다.

 

이런 차이때문에 굉장히 많은 인내와 조율이 필요 했고.. 나름 어느정도 선까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또 저를 자극하는 일이 벌어졌네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 집을 마련한 초딩동창 친구가 집들이를 한대요.

그래서 초딩동창들을 모았는데 그중엔 남자도있고 여자도있고 결혼한 아줌마 아저씨도 있답니다.

문제는 이들이 밤을 새며 집들이를 한대요. 밤새 놀고 아침에 파한답니다.

지금 이시간 총 5명이 놀고 있다네요.

 

저는 34살드신 분들, 또 결혼도 한분들이 아무리 초등동창이라지만 남녀가 한집에서 밤을 새며 노는거..첨봅니다.

보통 집들이로 놀아도 당일로 끝내지 않나요?  (집들이 주최자는 솔로남이라네요)

그런거 처음본다고 했더니 "우리가 원래 좀 빡세게 놀아 ㅋㅋ" 합니다.

 

이걸 문화의 차이로 인정해야 하는지 아니면 유유상종 개인의 차로 인정해야하는지 혼돈됩니다.

아.. 인정을 해야되는지도 사실 의문이고요.

 

2년 넘게 사귀고 있는데 남친이며 남친 가족이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성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동창모임, 지역 동아리 모임도 많고요..

소개 받은적도 많은데... 뭐 이상하게 놀거나 하진 않는데요

여자들끼리 놀듯이... 정말 아무렇지 않게 반갑게 안녕~~^^ 하면서 손잡고 인사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들 자연스럽게 잘도 합니다.

 

 

제 주위엔 보통 남녀 친구 관계라 하더라도

동성친구에 비해 상대적으론 마지노선을 긋고 놀던데...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생각의 차이라 그런지

제가 왜 뾰루퉁한지도 잘 모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