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도없는남친의 하늘같은남편드립 ㅡㅡ

ㅡㅡ2012.06.09
조회64,014

안녕하세요 결혼앞둔 서른 여자입니다.

연애는1년했고 정확한날짜는 아직 안정해진상태지만

결혼확정된거나 다름없습니다. 양가인사 다 드렸구요

그런데 이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됩니다

다름이아니라 집,혼수 다 제가해가는데

남친이 가장이 체면이 서야된다며 집명의를 지껄로 해달랩디다.ㅡㅡ

저는서울에있는 중상위권대학 나와서 크지는않지만 영어학원 운영하고있고 한달에300정도벌구요

남친은 저랑동갑 지방국립대 졸업하고 백수생활하다

2년전에 자그마한 중소기업들어가서 현재 연봉 2500~3000정도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아버지가 사업하셔서 재산이 좀 많으셔서..

제가 모아놓은도3천 (쇼핑하는걸 좋아해서 많이모으진못했구요 ㅠㅠ..그렇다고

명품에 환장하는 된장녀는아닙니다.) 에 부모님이 반포에 30평정도 아파트 해주시기로하고

혼수는 제가 모은돈과 아버지도움..ㅠㅠ으로 할거에요

남친이 백수생활하느라 돈을 못 모은것도 있구 시댁쪽이 근근히 가게하시면서

사는 정도라 집해줄 형편도 안되시고 1~2천 내주실수 있다고 하네요...

남친은 가부장적인 성격이 있지만 연애할 땐 무뚝뚝한게 좋아

계속 만나다보니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만..

이렇게 무식한남자일줄은 몰랐네요.ㅡㅡ

지체면세우자고 결혼에 한푼 안보태는놈이 제집을 지명의로 해달래는놈.ㅡㅡ

사정사정을해도 생각해 볼 판에

 

"솔직히..내가그래도 남편될꺼고 가장인데 집명의정도는 내이름으로 해야 안되겠나?

나중에 애들이 아빠를 뭘로보겟노..집명의는 내이름으로하자 장인어른한테는 니가얘기좀잘해보고"

 

이따위로 말하고 자빠져있습니다ㅡㅡ

어이가없어서 "이건아니지않냐 내돈도아니고 우리아버지가 해주시는집

우리아빠 명의로해야되는거 내명의로 해주시는건데

그집을 니명의로 하는게 말이되냐" 하니

가장될사람인데 하늘같은 남편될사람한테 이래도되냡니다..ㅡㅡ 남눈보기 챙피하다고

아버지돈많다고 니가 돈독이 단단히 올랐나보구나 이럽디다.ㅡㅡ

 

이건아닌것같아 그자리에서 이결혼다시생각해보자고 하고 집에왔는데

글쓰고있는 이와중에도 카톡으로 너무한다는둥 그게그렇게 어려운일이냐는둥

젤어이없는건 그럼내가양보할테니 공동명의는 어떠냐 이ㅈ랄을합니다...ㅡㅡ

 

이런무식하고 쥐뿔도없는남자를 1년이나만나온사실이 부끄럽네요.;;;;;

착하고 근면하신 시부모님될뻔한분들껜 죄송하지만 이결혼은 아닌거같습니다.ㅡㅡ

자꾸 제가 너무하다는데; 집에혼수에 다해오는 제가 너무한건지

쥐뿔도없는 그지같은놈이 너무한건지;; 어이가없네요. 제가너무한건가요?

 

 

+아 그리고 이건 집얘기는 아니지만

몇주전부터 제가 아버지가 타시던차를 새차사기도 뭣해서 타는데요

여자가몰기엔좀부담스러운 외제차(렉ㅅ..)에요ㅠ

어차피 직장이 집근처라 거의 걸어다니는데 남친이 처음엔 한두번 태워주니까

이젠 지차인것마냥 "ㅇㅇ야 차키좀" ....ㅡㅡ

당연히 안주긴합니다만 만날때마다 "니어차피 차안타고다니는데 내좀타고다니는게 어때서"

이럽니다.ㅡㅡ

 

파혼하는게 잘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