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결혼생각없다는 오빠.(약간19

휴휴2012.06.10
조회2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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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읽어주실 줄 몰랐는데 우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안하고 싶다고 하는걸 말로만 안하겠다 그러고 속으론 하고싶은가 튕기는걸루알고 장난삼아 받아들이니까 정이 떨어져서...헤어질 결심을 했었는데요 

집에 돌아가려는걸 오빠가 계속계속 붙잡았어요.지금 안좋은 상태로 가면 못볼거 같다고...

그러다가...진지하게 얘기하고 일단 6월말까지 참겠다고 약속하겠다고하네요

오늘도 만났는데 정말 참더라구요.7월달에 다시 얘기해보려고하는데

어떻게 하면 안할 수 있을까요?ㅜ ㅜ휴....

 

제가 맺고끊음이 명확하지도 않고 의심도 속에 많이하고

리플보고도 의심이 드는건 사실이나 만나면.. 진심이 느껴져요

기면기다 아니면 아니다 솔직하고 자기 표현이 명확한 사람이고

저 아니어도 정말 맘먹고 즐기려면 만날 사람은 많을 거 같아요.굳이 잘해주는 여자가 있는데 저를 만날까싶으면..절대 아니예요...얼마나 오래 유지되냐가 문제지

  

 

만난지 11일 된 28살 오빠가 있어요.전 24살
성격이 즉각적?계획하고 막 깊이 생각하고 그러지 않아요.털털하고..
전 뭘하나 고르는데에도 신중하고, 관계도 즐기지 못하고
그나마 합의봐서 100일날오빠생일이 겹쳐서 하기로 했는데..
벌써...오빠 요구대로 하고 말았네요..그 뒤부터 진지하게 계속 설득하고
하고 나서 혼자 돌아갈 때집에서.. 기분이 안좋아진다고..
확신도 없고 너무 이른시기에 해서 그런거 같다고 참아달라고 했습니다.
막 바다까지 같이 걸어가면서 업어주고 발털고 마사지해준다고 막 해주고..가방무거운거 다들어주고
폰도카톡사진도 제사진올리고싶어하는걸 자제시키고 같이 뭔가 아기자기하게 하는걸 좋아하는것같아요. 전 아직 밝히지 않고 있구요.헤어지기 싫어하는거 보면 눈빛보면..좋아는 하는 거 같아요..
 
어제는 술한잔 먹는데 오빠가 제 이상형에 제대로 해당되는게 하나도 없는거 같다고 했어요.
책임감,성실,배려,술,거짓말 등..
언제 결혼하고 싶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전 1년전만해도 30대초반..늦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까 진짜 내가 바라던 사람.좋은 사람만나면 하고 싶어질거 같기도 하다.
 
난 이때까지 그래도 아직 어리니 남자를 많이 만나보았다. 남자에 대해 사람에 대해 잘모르니.
근데 만나보다보니까 회의감이 들었다. 마지막 전남친하고 헤어지고 이별의 아픔이 뭔지 깨닫고
내 생활이 흐트러지고 ,슬프고 괴롭고 아픈게 뭔 줄 아니까  너무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일년반넘게 안사귀고 짧게 만나보기만 하고..만나다 연락끊고 만나다 연락끊고
사귀는거에대해 신중해졌다. 어차피 헤어질거 왜 사귀냐 싶어졌다.
사귀는게 두려웠다고 하니.
 
오빠도 그렇다더군요.결혼안할거 어차피 헤어질거 왜 사귀냐고..
그래서 자기도 사귀는거 안좋아했다네요. 사귀어도 한발짝 물어서 있게되고..ㄴ서로 공감했어요.
난 아직 한학기 남은 학생이고 버젓한 직장을 잡은것도 아니니.아직 멀었다는 식으로 말햇는데
 
이틀전에는 자기가 못꼬실여자 없다고 어릴 때 느꼇다고..그 꼬시는과정이 좋아서 꼬시고..
사귀진 않고..그랬다네요.
이런말듣고 약간..이미지가..안좋아지더라구요.
나도 그렇게 쉽게 넘어가고 만난건가...싶고
 
오빠는 자기는 결혼 40대50대에 할 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게 은근히 기분이...좋지 만은 않더라구요.

나중에 말해보니 장난이라고 너한텐 장난도 못치겠다고

뭔가 짜증나면 다신꼴보기도싫어 막이런거 같이 표현을 과장되게 한거라고하네요.

대화더 안했으면 또 오해생길뻔했다고 하긴하네요.
 
제가 사람만날 때 경제력,부를 보고 이때까지 만나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다 넌 그런거 안보냐고 할 정도로
이오빠도 착실하게 돈모으고 촌에 와있어 좋은 직장을 다니는건 아니에요
저도 지금 준비를 하고있으니 따질만한 처지도 아직 아니구요
 
근데...오빠가 좋지만 헤어짐이 너무 두려워요..
뭔가 미래에 헤어질 것 같이 불안하고..
오빠가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만난다고 또 진짜 부담스러울거 같지만
저렇게 말하니 저는 오빠랑 왜 있나..나란 존재는 뭐지..이런생각..
물론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초기엔 마냥 좋을떄인데..거짓말까지 하란소리는 아니지만..
신경이 쓰이네요.ㅜ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 ㅜ제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