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헤어진 ( 이말 되게ㅋㅋㅋㅋㅋㅋ아 청승맞네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사실 네이트판을 거의 모르고 그 동안 와본 적도 없는데, 전남친이 좋아했어서 문득 떠올라 들어와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글 찾아보고 있게 되더라구요.ㅋ 많은 분들의 경험과 이야기가 도움이 됬습니다. - 여튼, 저도 그동안 속앓이 하면서 끄적였던거 하나 꺼내봅니다. '애인 사이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거요.'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하나는, '헤어지자'는 말을 남발하는 것. 물론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다면 하는 거구요, 말 할때는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어서 했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왠만큼 독하게 맘 먹어 헤어질 진심이 아니라면 저 말 만은 벼랑 끝 마지막까지 하지 않아야 할 거 같아요. -두번째는,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간접적으로 그에게 '들리게 끔' 하는 것. 상대에게 불만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순간 서로 불편할지라도) 백번 나아요. 정말 좋지 않은 게, sns나 온라인 등지의 (상대가 뻔히 보는) 장소에 눈에 띄도록 적어놓는 거에요. 어련히 읽고 스스로 깨닫겠거니? 내가 이렇게 글 썼으니 이제 고쳐서 잘해주겠지? 그런 거 없어요. 상대의 화만 돋굴 뿐입니다. -셋째가, 상대와의 다른 점에 내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것. 자존감 중요합니다. 자존심 버리라는 말이 아니에요. 어떤 문제의 순간에, 내 자존감과 계속 사귀고 싶은 마음을 저울질 해 봤을때 후자가 더 크다면, 상대방에게 나의 성성을 일단은 죽이고 맞춰야 해요. 흔히 말하는 서로에 대한 배려라던가, 조율한다는 것이 이런 거겠죠. 만약 이 문제는 죽어도 나는 이렇게는 못한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라면 이별을 고려하는 것이 맞고요. 물론 대화로써 조정해서 양 쪽 모두를 적당한 비율로 지켜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최고입니다.:3 -넷째는, 아무리 작게 스쳐지나가는 말이었을지라도, 상대가 싫어하여 '하지마'라고 한 행동은 반드시 삼가는 것. 그 '행동'이, 내가 살아오면서 단단하게 다져진 버릇이나 습관일수도 있기 때문에, 얼핏 쉬워보여도 굉장히 어려워요. 저도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잘 고쳐지지 않았던 부분이고요. (아, 저는 1년하고 몇 달 정도 지속 됬었던 관계입니다) -마지막 다섯째, 말실수를 경계하세요. 8년 사귄 커플도 아주 사소한 말실수 하나로 돌아서더라고요. 넷째와 결부되는 문제로,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상대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 줄 때야 작은 실수 정도는 덮어줄 여유가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작은 실수들이, 덮어져 말끔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눈에 띄지 않게 티끌모아 태산되서 결국 정 떨어지게 되는 거더라고요. - 좋아하는 영화평론가인 허지웅씨가 쓴 글 중에 뇌리에 깊게 각인된 부분이 있어요. '모든 실패한 연애담은 반성과 사유의 대상이어야 하지, 아름다운 것이었다는 등의 추억거리로 미화해서는 안된다고.' 미화하면 아름다운 추억이라 위안되고, 당장은 (그나마) 편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손으로 일기를 써 남겼고요, 보고 또 봅니다. 이렇게 절실히 깨달아내고도 혹시나 너무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릴 거 같아서요ㅎ 후회할 만큼 했고, 자괴할 만큼 했고, 힘들 만큼 힘들었으니 이제 반성해야죠. 적극적으로 실패를 파악하고 고쳐놔야죠. 최소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요. 죽어도 다시는, 똑같은 실수 반복해서 나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상처주고 아프게 하고 싶지 않네요. 당연하지만(?) 지금은 연애하고싶은 생각이 새끼손톱만큼도 없지만요.ㅎ 짧게 쓰고 나갈라 그랬는데 고치고 고치다보니 길어졌네요; 긴 글 죄송합니다ㅈㅅㅈㅅ;;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음을 존중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처음 네이트판 들어와서 처음 남긴 글이; 많은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좋긴 좋네용.^^; 좋은 기회 같아서 첨언해봅니다. 댓글도 모두 읽었구요..! -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않고 계시더라도, 분명 네이트판에 들어와 수많은 이야기를 읽으며 간접경험을 하면서, 당신이 지닌 기준에 따라 뺄 건 빼고 추릴 건 추리며 재구성해 당신 자신 만의 새로운 생각과 기준을 만드실 거에요. 이 글은 조그마한 부품 한 개에 불과할 뿐 입니다. 그 과정 속에 사용되었다는데에서 이 글은 충분한 역할을 하고 끝납니다. 그러기에, 위의 이야기들은 결코, 절대적인 '방법론'이 아니에요. 함부로 가르치려드는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극히 자기반성적인 글이고,(일기에 썼던 것이라고 했죠ㅎㅎ) 물론 제가 헤어진 이유들이에요. 이유'들'입니다. 당연히 다섯가지가 전부가 아니겠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요. 욕설, 바람, 거짓말 등등.. 따지자면 무수히 많겠요. 100쌍의 연인이 있다면 100가지의 연애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 커플도 동일한 연애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리고 당신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떤 연인들에겐 전혀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연애는 당신 만이 알아요. 당신의 판단 만이 절대적인 기준 그 자체에요. 아무것도 절대적이진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구요. 연애는 이론이 아니다, 알아도 안된다,에 대한 대답은 본문에 이미 있습니다.ㅎㅎ 앞서 언급한 '판단'이 실수였음이 밝혀졌을 때, 사람이라면 후회하죠. 저도 똑같은 실수를 하고 또 합니다. 까먹어버려요.--; 저도 알아도 안되서 헤어진거죠. 근데요 있잖아요, 그래도, 알고 못하는 거랑 몰라서 못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만약 '모른다'면, 100% 실수로 치닫지만, 알면, 알고있기만 해도 100%를 99%로 줄일 수 있어요. (최소한 가능성이란 게 있잖아요?ㅎㅎ) 거기에 고치려 노력까지 한다면, 90%로, 60, 50, 30, 10%... 이렇게 줄어들지 않을까요? 상대방이야 어떨지 장담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저 자신은, 그러면서 보다 성숙하고 '된'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몇 번의 인연이 왔다 가게 되는 게 아닐까. 그게 연애사고, 연애를 넘어 사랑이 있는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삶 그 자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장황해졌네요ㅇㅇ; 많은 분들의 댓글, 의견을 공유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이 배우네요. 고마워요! 52920
+) 애인 사이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헤어진 ( 이말 되게ㅋㅋㅋㅋㅋㅋ아 청승맞네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사실 네이트판을 거의 모르고 그 동안 와본 적도 없는데,
전남친이 좋아했어서 문득 떠올라 들어와봤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글 찾아보고 있게 되더라구요.ㅋ
많은 분들의 경험과 이야기가 도움이 됬습니다.
-
여튼, 저도 그동안 속앓이 하면서 끄적였던거 하나 꺼내봅니다.
'애인 사이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거요.'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하나는, '헤어지자'는 말을 남발하는 것.
물론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다면 하는 거구요,
말 할때는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어서 했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왠만큼 독하게 맘 먹어 헤어질 진심이 아니라면 저 말 만은 벼랑 끝 마지막까지 하지 않아야 할 거 같아요.
-두번째는,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간접적으로 그에게 '들리게 끔' 하는 것.
상대에게 불만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순간 서로 불편할지라도) 백번 나아요.
정말 좋지 않은 게, sns나 온라인 등지의 (상대가 뻔히 보는) 장소에 눈에 띄도록 적어놓는 거에요.
어련히 읽고 스스로 깨닫겠거니? 내가 이렇게 글 썼으니 이제 고쳐서 잘해주겠지?
그런 거 없어요. 상대의 화만 돋굴 뿐입니다.
-셋째가, 상대와의 다른 점에 내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것.
자존감 중요합니다. 자존심 버리라는 말이 아니에요.
어떤 문제의 순간에, 내 자존감과 계속 사귀고 싶은 마음을 저울질 해 봤을때 후자가 더 크다면,
상대방에게 나의 성성을 일단은 죽이고 맞춰야 해요.
흔히 말하는 서로에 대한 배려라던가, 조율한다는 것이 이런 거겠죠.
만약 이 문제는 죽어도 나는 이렇게는 못한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라면 이별을 고려하는 것이 맞고요.
물론 대화로써 조정해서 양 쪽 모두를 적당한 비율로 지켜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최고입니다.:3
-넷째는, 아무리 작게 스쳐지나가는 말이었을지라도,
상대가 싫어하여 '하지마'라고 한 행동은 반드시 삼가는 것.
그 '행동'이, 내가 살아오면서 단단하게 다져진 버릇이나 습관일수도 있기 때문에,
얼핏 쉬워보여도 굉장히 어려워요.
저도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잘 고쳐지지 않았던 부분이고요.
(아, 저는 1년하고 몇 달 정도 지속 됬었던 관계입니다)
-마지막 다섯째, 말실수를 경계하세요.
8년 사귄 커플도 아주 사소한 말실수 하나로 돌아서더라고요.
넷째와 결부되는 문제로,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상대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 줄 때야 작은 실수 정도는 덮어줄 여유가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 작은 실수들이, 덮어져 말끔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눈에 띄지 않게 티끌모아 태산되서
결국 정 떨어지게 되는 거더라고요.
-
좋아하는 영화평론가인 허지웅씨가 쓴 글 중에 뇌리에 깊게 각인된 부분이 있어요.
'모든 실패한 연애담은 반성과 사유의 대상이어야 하지,
아름다운 것이었다는 등의 추억거리로 미화해서는 안된다고.'
미화하면 아름다운 추억이라 위안되고, 당장은 (그나마) 편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손으로 일기를 써 남겼고요, 보고 또 봅니다.
이렇게 절실히 깨달아내고도 혹시나 너무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릴 거 같아서요ㅎ
후회할 만큼 했고,
자괴할 만큼 했고,
힘들 만큼 힘들었으니 이제 반성해야죠. 적극적으로 실패를 파악하고 고쳐놔야죠.
최소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요. 죽어도 다시는, 똑같은 실수 반복해서 나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상처주고 아프게 하고 싶지 않네요.
당연하지만(?) 지금은 연애하고싶은 생각이 새끼손톱만큼도 없지만요.ㅎ
짧게 쓰고 나갈라 그랬는데 고치고 고치다보니 길어졌네요; 긴 글 죄송합니다ㅈㅅㅈㅅ;;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의견과 생각이 있음을 존중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처음 네이트판 들어와서 처음 남긴 글이; 많은 관심을 받으니 기분이 좋긴 좋네용.^^;
좋은 기회 같아서 첨언해봅니다. 댓글도 모두 읽었구요..!
-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않고 계시더라도, 분명 네이트판에 들어와 수많은 이야기를 읽으며
간접경험을 하면서, 당신이 지닌 기준에 따라 뺄 건 빼고 추릴 건 추리며 재구성해
당신 자신 만의 새로운 생각과 기준을 만드실 거에요.
이 글은 조그마한 부품 한 개에 불과할 뿐 입니다.
그 과정 속에 사용되었다는데에서 이 글은 충분한 역할을 하고 끝납니다.
그러기에,
위의 이야기들은 결코, 절대적인 '방법론'이 아니에요. 함부로 가르치려드는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극히 자기반성적인 글이고,(일기에 썼던 것이라고 했죠ㅎㅎ)
물론 제가 헤어진 이유들이에요.
이유'들'입니다. 당연히 다섯가지가 전부가 아니겠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요.
욕설, 바람, 거짓말 등등.. 따지자면 무수히 많겠요. 100쌍의 연인이 있다면
100가지의 연애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한 커플도 동일한 연애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리고 당신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떤 연인들에겐 전혀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연애는 당신 만이 알아요. 당신의 판단 만이 절대적인 기준 그 자체에요.
아무것도 절대적이진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구요.
연애는 이론이 아니다, 알아도 안된다,에 대한 대답은 본문에 이미 있습니다.ㅎㅎ
앞서 언급한 '판단'이 실수였음이 밝혀졌을 때, 사람이라면 후회하죠.
저도 똑같은 실수를 하고 또 합니다. 까먹어버려요.--; 저도 알아도 안되서 헤어진거죠.
근데요 있잖아요, 그래도, 알고 못하는 거랑 몰라서 못하는 거랑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만약 '모른다'면, 100% 실수로 치닫지만, 알면, 알고있기만 해도 100%를 99%로 줄일 수 있어요.
(최소한 가능성이란 게 있잖아요?ㅎㅎ)
거기에 고치려 노력까지 한다면,
90%로, 60, 50, 30, 10%... 이렇게 줄어들지 않을까요?
상대방이야 어떨지 장담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저 자신은,
그러면서 보다 성숙하고 '된'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몇 번의 인연이 왔다 가게 되는 게 아닐까.
그게 연애사고, 연애를 넘어 사랑이 있는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삶 그 자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장황해졌네요ㅇㅇ;
많은 분들의 댓글, 의견을 공유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이 배우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