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후반 죽고싶은 돼지녀입니다...

돼지녀2012.06.11
조회3,323

답답해서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적습니다....

제목과 같이 저는 뚱뚱한 여자입니다....

키164, 몸무계 80나가는 여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뚱뚱한 여자로 살아간다는것.........

정말 힘듭니다.

올해 29살...

모아놓은 돈도......직장도 없습니다....

막막합니다.....

동생이랑 같이 살고있지만, 눈치만 보이고......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력서 수십곳을 냈지만 연락이 없거나, 저희와는 맞지않는거같다는 연락...

혹은 그몸에 일할수있겠냐는 말......상처가 됩니다.....

요새는 그저 죽고싶단 생각밖엔 안드네요.....

분명 글 보시는분들은 한마디씩 하시겠지요..

죽을 용기로 다이어트를 해라......

네.....다이어트 하고있습니다.

2년째 다이어트중입니다.

육중한 90키로대에서 80까진 뺐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운동 2~3번합니다.

아침 유산소 1시간반 점심때 격일로 다이어트 체조, 저녁에 유산소+무산소 2시간합니다

살이 안빠집니다.....

미치겠습니다......하루 권장량 1500넘지않습니다. 보통땐 900~1200.

주로 먹는게 두유에 미숫가루나 선식먹고요....밥도 예전에 먹던거에 3/1도 안먹습니다

밥숟갈로 2숟갈. 현미밥으루요..... 버는것도 없이 밥까지 쳐먹으면

양심이 없잖아요..동생혼자일하는데..

90키로이상 나갈땐 80만 되도 자신감이 좀 생기겠지..했는데

전혀 아닙니다. 남들눈엔 슈퍼괴물돼지에서 괴물돼지가 되었을뿐....

사람들의 시선은 똑같습니다....

하다못해 다이어트*, 숀*의 스*킹 등....다이어트 프로그램 참가지원도 해봤지만

떨어지더군요.......

하아....답이없네요...

일을 하고싶어도 써주는곳도 없고, 제가 지나가면 냄새라도 나는것처럼 피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살기가 너무 싫습니다....어떡해야 할까요  

땀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믿고있었습니다...그렇지만 몇달째 변하지도 않고.....

점점 지쳐갑니다....눈치보는것도 힘들고....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합니다

이대로 죽었으면 좋겠다.....나는 사람들중에서도 넘쳐나는 잉여인간일뿐..

사회에서도 필요없고, 가족에게도 필요없고..가족은뭐.....가족사까지 이야기 하면 더비참해질거같아서

못하겠습니다.....가족이라곤 믿는건 동생하나뿐인데....

동생봐서라도 열심히 살아야하는데...열심히 살고싶은데 변하려고 노력을 해도

저는 안되나봅니다...

사람들한테 이용만 당하고, 뚱뚱하면 성격이라도 좋아야지 하는마음에 넉살좋게 웃고있지만

제마음은 언제나 울고있었습니다.....

친구가 그럽니다..차라리 지방흡입이나 다이어트 합숙소라도 들어가지 그러냐고..

할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싶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여유가 없습니다...일을 하고싶은데 알바며,직장이며 저같은 돼지녀는 써주질 않습니다..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보단, 남이 절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싶었는데.....

몇년간의 제노력과 땀은....더이상 저를 응원해 주지않는거 같네요....

가진것도 없고..아무것도 할수없는저는.....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깜깜합니다...

그냥 저녁에 잠들고 아침에 못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최근에는 그게 저의 소망입니다......

두서없이 주절거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