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싸움하다가 아내의 뺨을 때렸습니다. 잘못한 걸까요?

180남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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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된 아직은 신혼부부인 30살 직장남 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아내는 보통 평상시에도 제가 마음에 안들 때는 주로 꼬집는 편입니다.
항상 꼬집을 때마다 저는 성질을 내죠. 서로 안 맞는게 있으면 말로 풀면 될 것을
꼬집힘을 당하면 그 때의 그 갑작스런 짜증은 정말 참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누구나 그럴거에요.
저는 항상 그럴때마다 그랬습니다. 서로 안 맞는 부분이나 언쟁이 있을 때 말로 풀려고 해야지
남자가 되었건 여자가 되었건 간에 꼬집거나 때리는 등의 행위를 하기 시작하면,
서로 그런 폭력에 무감각해져서 언젠가 부부싸움할때도 손찌검이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아무리 화나고 분이 안풀리고 마음에 안들어도 어떤식으로건 물리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했었죠.
어제는 집안 일을 관련하여 서로 언쟁을 하다가,
아내가 분이 안풀리는지 (그렇게 쎄게는 아니지만) 제 뺨을 한대 손으로 치더라고요.
순간 저도 화가 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했던 말도 생각이 났고요.
한번 너도 당해보라는 마음으로 아내가 때린 똑같은 세기로 아내의 뺨을 때렸습니다.
때리는 저도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지금 이렇게라도 버릇을 잡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서로 어떤식으로던지 극단적으로 치닫을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울더라구요. 물론 우는 아내의 모습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만,
어떻게 남자가 여자를 때릴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나참.
여자는 남자를 때려도 되고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안되는 게 어디있습니까?
여자건 남자건 할 것없이 폭력은 정당화 될수가 없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지금 이렇게 해서라도 너에게 경각심을 주지 않는 다면
언젠가 싸울 때 넌 또 나를 때릴 것이고, 나도 그 상황에서 넘치는 화를 주체 하지 못하고 
너를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이성이 무너져서 때릴 수 있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지성인이면 서로 물리적인 행동은 가하지 말고 말로써 푸는 것이 맞다고, 
앞으로는 절대 꼬집거나 때리지 말라고, 니가 고쳐지지 않으면 마음아프지만 나도 똑같이 할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똑같이 때린 건 잘못 된 것이지만,
여자의 폭력은 정당하고 남자의 폭력은 정당하지 못한 건가요?
제 생각은 그 어느누구라도 연인관계에서 더 나아가서 부부관계에서 절대 폭력은 써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