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반응은 “헉! 아, 악어? 그래, 모험하기 좋아하는 네가 먹어볼 만한 음식이다.” 라며 고개를 내젓고
그 중 한 친구는 “그걸 왜 먹어봐야 하는 건데?” 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묻기도.
하지만 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한 새로운 것들은 모두 다 해 볼 거야! 가 제 교환학생 모토였거든요.
이런 색다른 경험을 놓칠 수는 없다며 떠나기 전부터 제 머리 속엔 온통 악어고기를 맛 보는 짜릿한 생각뿐이었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에서는 보기 힘든 악어고기가 왜 뉴올리언즈에는 접하기 쉬운 걸까요?
뉴올리언즈가 있는 루이지애나주 Louisiana 는 늪지대가 많기로 유명한 곳.
루이지애나의 늪지대에는 동물, 파충류, 양서류, 곤충, 새뿐만 아니라 가장 조심해야 할 악어 또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 해안가 지역과 다르게 악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뉴올리언즈에 도착한 다음 날 점심, 저는 기대 곱하기 billions 인 악어고기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 나섰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 악어요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프렌치 쿼터의 잭슨 스퀘어 성당 옆에서 한 카페를 발견했답니다.
Cafe Pontalba 546 Saint Peter St, New Orleans, LA
카페 외관에 걸린 메뉴판에 악어고기를 확인하고선 들어가봅니다.
메뉴는 고를 필요도 없이 악어고기.
이 카페 외에도 New Orleans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라면 대부분 악어를 팔고 있었는데
제가 여러 곳에서 메뉴를 본 결과
악어는 크게 4가지의 요리를 볼 수 있었어요.
Fried alligators (악어튀김),
Blackened alligators (악어구이),
Alligator sausage (악어소시지)
그리고 Alligator skewers (악어꼬치)
제가 찾아간 레스토랑은 fried 또는 blackened 악어요리만 있어서
그 중 팝콘치킨과 맛이 비슷하다는 fried 를 선택했습니다.
Blackened 는 조리 시 각종 조미료를 뿌려 검게 구워내는 방식으로
뉴올리언즈 특유의 조리 방식으로 유명한데 저는 통 악어구이가 나올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 튀김요리를 주문했어요.
이 날 아침에는 해가 쨍쨍했는데 점심 때가 되니 소나기가 내리더라구요.
말 그대로 소나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주문한 악어요리가 나왔습니다.
두근두근!
Fried Alligator
겉으로 보기에는 KFC에서 파는 팝콘치킨과 굉장히 비슷하죠?
망설임도 없이 포크를 들어 함께 나온 tartar sauce 에 살짝 찍어
따끈한 “팝콘” 악어를 입 속에 넣었습니다.
악어가 닭과 같은 white meat 이라 팝콘치킨 같은 맛일 줄 알았는데.....
아아 ....
확실히 다른 맛이더라구요...
치킨보다 탱탱해서 씹히는 질감이 치킨보다는 질겅질겅.
영어로 표현하자면 chewy and juicy!
악어고기는 1600년대 스페인 탐험가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먹고 있었다고. 악어는 몸집이 커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은데 가죽과 고기의 수요가 높아서 1960년대에 멸종위기생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지금도 악어는 정해진 서식지에 살게 하여 개체수 관리를 하고 있는 동물 중 하나.
악어고기는 흰살육류로 맛이 닭고기와 비슷하지만 살짝 비린내가 난다고 알려져있죠. 하지만 다른 육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영양가도 높다고 합니다.
한 접시 10 pieces 에 대략 10달러였으니 절대 저렴한 음식은 아니었지만 한 접시를 모두 끝내지 못했어요...
맛은 둘째치고 먹는 내내 계속 악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
먹으면서 “지금 내가 먹고 있는 것은 악어다, 악어다...” 가 메아리처럼 울리면서 결국 포크를 놓고 말았다는ㅋㅋㅋ
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먹어보질 못할 이색적인 음식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후회 없는 도전이었어요!!
실제 악어사진 올리면 읽는 분들이 거부감 드실 것 같아서 (쓰는 저도 포함...)그림을 올려봅니다.
[뉴올리언즈 여행] 태어나서 처음으로 악어고기를 먹어보다
뉴올리언즈 여행
태어나서 처음으로 악어고기를 먹어보다
저는 여행에 있어서 관광지 구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맛있는 음식 먹어보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요리로 커리어를 바꿔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 전부터도 맛집탐방하기를 좋아했어요.
특히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 시도하기를 좋아하는데
뉴올리언즈 여행 정보를 찾아보던 중 제 눈길을 끈 이색적인 음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뉴올리언즈 여행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 그건 바로 악어고기!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지금쯤 속이 울렁 하셨겠죠?
제가 뉴올리언즈를 가기 전 친구들에게 악어고기를 먹고 올 거라고 했더니
대부분의 반응은 “헉! 아, 악어? 그래, 모험하기 좋아하는 네가 먹어볼 만한 음식이다.” 라며 고개를 내젓고
그 중 한 친구는 “그걸 왜 먹어봐야 하는 건데?” 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묻기도.
하지만 제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한 새로운 것들은 모두 다 해 볼 거야! 가 제 교환학생 모토였거든요.
이런 색다른 경험을 놓칠 수는 없다며 떠나기 전부터 제 머리 속엔 온통 악어고기를 맛 보는 짜릿한 생각뿐이었답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에서는 보기 힘든 악어고기가 왜 뉴올리언즈에는 접하기 쉬운 걸까요?
뉴올리언즈가 있는 루이지애나주 Louisiana 는 늪지대가 많기로 유명한 곳.
루이지애나의 늪지대에는 동물, 파충류, 양서류, 곤충, 새뿐만 아니라 가장 조심해야 할 악어 또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 해안가 지역과 다르게 악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뉴올리언즈에 도착한 다음 날 점심, 저는 기대 곱하기 billions 인 악어고기를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 나섰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 악어요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프렌치 쿼터의 잭슨 스퀘어 성당 옆에서 한 카페를 발견했답니다.
Cafe Pontalba
546 Saint Peter St, New Orleans, LA
카페 외관에 걸린 메뉴판에 악어고기를 확인하고선 들어가봅니다.
메뉴는 고를 필요도 없이 악어고기.
이 카페 외에도 New Orleans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라면 대부분 악어를 팔고 있었는데
제가 여러 곳에서 메뉴를 본 결과
악어는 크게 4가지의 요리를 볼 수 있었어요.
Fried alligators (악어튀김),
Blackened alligators (악어구이),
Alligator sausage (악어소시지)
그리고 Alligator skewers (악어꼬치)
제가 찾아간 레스토랑은 fried 또는 blackened 악어요리만 있어서
그 중 팝콘치킨과 맛이 비슷하다는 fried 를 선택했습니다.
Blackened 는 조리 시 각종 조미료를 뿌려 검게 구워내는 방식으로
뉴올리언즈 특유의 조리 방식으로 유명한데 저는 통 악어구이가 나올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 튀김요리를 주문했어요.
이 날 아침에는 해가 쨍쨍했는데 점심 때가 되니 소나기가 내리더라구요.
말 그대로 소나기.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주문한 악어요리가 나왔습니다.
두근두근!
Fried Alligator
겉으로 보기에는 KFC에서 파는 팝콘치킨과 굉장히 비슷하죠?
망설임도 없이 포크를 들어 함께 나온 tartar sauce 에 살짝 찍어
따끈한 “팝콘” 악어를 입 속에 넣었습니다.
악어가 닭과 같은 white meat 이라 팝콘치킨 같은 맛일 줄 알았는데.....
아아 ....
확실히 다른 맛이더라구요...
치킨보다 탱탱해서 씹히는 질감이 치킨보다는 질겅질겅.
영어로 표현하자면 chewy and juicy!
악어고기는 1600년대 스페인 탐험가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먹고 있었다고.
악어는 몸집이 커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은데
가죽과 고기의 수요가 높아서 1960년대에 멸종위기생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지금도 악어는 정해진 서식지에 살게 하여 개체수 관리를 하고 있는 동물 중 하나.
악어고기는 흰살육류로 맛이 닭고기와 비슷하지만 살짝 비린내가 난다고 알려져있죠.
하지만 다른 육류보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영양가도 높다고 합니다.
한 접시 10 pieces 에 대략 10달러였으니 절대 저렴한 음식은 아니었지만 한 접시를 모두 끝내지 못했어요...
맛은 둘째치고 먹는 내내 계속 악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
먹으면서 “지금 내가 먹고 있는 것은 악어다, 악어다...” 가 메아리처럼 울리면서 결국 포크를 놓고 말았다는ㅋㅋㅋ
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먹어보질 못할 이색적인 음식이었던 건 분명합니다!
후회 없는 도전이었어요!!
실제 악어사진 올리면 읽는 분들이 거부감 드실 것 같아서 (쓰는 저도 포함...)그림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