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꼭 필독~ 어떤생각인지 리플좀 ..ㅋ

이꼴통2008.08.12
조회446

서로 20대중반접어들고  2년간 교제중인

티격태격하며 헤어짐의 수없이 반복한 커플이랍니다..

 

내년에 결혼할 전제로 서로 열심히 돈벌고자 악착같이 살고 있는데..

결국 남친이 서로 떨어져있는게 싫어 동거부터 시작이 되었죠 ..ㅋ

 

정말 첨에 동거라는게 너무 싫어서.. 동거라는 단어도!! 동거라는 말도!!

 

여자들이 한번씩 그러는게 .. 동거하면 오래 못간다 .. 동거하면 여자만 손해본다

이런 말들이 종종 있드라구요 ..

그래서 나도 동거하다 헤어지면 동거라는 꼬리표를 달까봐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싫다고도 수없이 말했어요

 

첨에 사귀기 얼마 안되서 대뜸없이 같이 살고 싶다 ..니옆 떠나기가 싫다

또 떨어져있으면 니가 걱정된다 .. 어디 나가서 남자 만날까봐 의심스럽다 뭐 이런 말들 ..ㅋ

 

첨에 미친놈인줄 알았다만은 ... 계속 동거라는 말에 거절을했죠 ~

 

그렇게 1년이 지난후 ..

우여곡절 끝에 오피스텔 얻어서 같이 동거 시작한지 두달이 흘렀네요

 

정말 동거는 안해야지 했지만 ...

1년이 지나고 나니 .. 나도 이사람 쭈욱 옆에있고싶다 ,...

출퇴근해도 매일 볼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드라구요 ..

그 행복도 잠시 ..

 

사소한일에 집안일 가사 문제로 다투었지만

다투었다기 보다 내혼자 쌩쑈를 한거죠!!

 

내가 니 시다바리가? 내가 맨날 니 밥차리주고 설거지하고 청소해야하나?

니는 손다리가 없나? 뭐라도 좀 도와주든가!! 혼자서 티비보고 저리 능청맞게 누워있냐?

 

저런말 꺼내고난후 .. 그놈은 담날부터

말없이 눈치보며 밥상을 펴고 반찬을 올리고 수저올리고

글케 하드라구요 ㅋㅋㅋㅋ

 

솔직히 남친이 일하고 오면 온몸이 아프다고 난리를 칩니다

그 심정은 나도 이해하지만 가끔(아주가끔) 마사지도 해주죠 ..

 

마사지 해주는도중에 잠들어 버리고 ㅋㅋ 

얼마나 시원했으면 ... 기여운자식..(저보다 한살어림)

 

한번은 너무 크게 쌈 터진적이 있던지라 ..

제가 옷 주섬 입고 문 쾅 닫고 나가서 술을 먹었져

것두 혼자서 .. 요즘 술집에 방으로 된 술집이 몇군데 있드라구요

혼자서 술마시기 좀그래서 방으로 있는곳에서 소주를 시키고 혼자서

꺼내지못한 말들 연습장 펴놓고 볼펜올리놓고 ..

" 술한잔씩 들이키면서 내가 그동안 못한말 다 적어보자"

 

그렇게 1시간이 흘렀나 ... 술김에 무슨말을 그리 주절주절 적어놨는지 ..

앞뒤가 구분이 안될정도로 ..ㅋㅋ

 

혹시나 해서 여기 올랑가 남친한테 저나를 했져~!~

이놈자식!! 폰을 꺼놨드군요!! ㅠㅠ

 

더 욱했습니다!

이놈은 내가 썽나면 나가지말라고 했거든요~

근데 내가 썽나면 어쩔수없이 나가서 풀고 오는 성격이라 ...

 

글케 한병을 채우고 집으로 고고...

이놈자슥도 집에서 소주한병을 먹었더군요~

그렇게 자고있는 걸 보니 이상하게 더 욱하는거예요..

이걸 무슨 심리라 하는지 ...

 

나는 혹시 내걱정할까봐 저나까지 두드려줬는데

이거는 폰꺼놓고 술먹고 자고있으니 ...

 

순식간에 베개를 들고 집중공략을 ..ㅋㅋ

근데 이놈 내한테 더 화냅니다 ㅠㅠ

(니는 내걱정없이 그렇게 자고있어서 미웠을뿐인데 .. 그래서 베개로 때린건데..)

글타고 베개로 세게 때린것도 아닙니다 .. 엎드려자고있어서 등을 좀 때린거를..

 

애교로 풀어줄라했던게 서로 더 격한 감정에 큰싸움이 되버린겁니다

이놈자슥은 지몸에 조금 때린기척 하면 허벌나게 썽내고 지얼굴에 땡콩때리는것도

싫어합니다 .. 얼마나 지몸에 예민한지 ...

그런것도 알면서 베개로 살짝때린거갖고 안아주지도 못할망정 썽내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소주병을 던졌습니다 그 사람 향해서가 아닌

현관쪽에 날린거죠 ㅋㅋ

 

"쨍"하고 하는순간 서로 토끼눈으로 놀랜거예요

'내가 왜던졌지.....미쳤나봐'ㅠㅠ

 

그래서 서로 암말없이 정적이 흐른후 ...

걸레갖고 내가 치우고있는데

병조각에 손이 베인겁니다 ...

 

솔직히 너무 욱해서 던진거를 베인거조차 아픈지도 몰랐는데..

이놈자슥은 베인것도 봤으면서 가만히 쳐다봅니다 ...ㅠㅠ

 

'이 비러무글 자식아..ㅠㅠ 내가 어떻게 하면되겠노.. 너무힘들어죽겠다

 왜 내한테 잘한다 해놓고 맨날 내 이지경으로 만들어놓는데..' 함시롱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눈물훔치고 ..ㅠㅠ

 

치우다가 제가 현관앞에 잠들어봅니다 ..

그때 너무 늦은 시간이라 ...

 

뭣도 모르고 꿈나라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메세지가 울리더군요 ...

 

이사람 출근하고 나한테 보낸 문자메세지 ..

 

'니랑 못살겠다' '앞으로 그럴꺼면 나가줬으면 좋겠다'

 

헉 ㅡㅡ

 

순간 손이 ㄷㄷㄷ

지가 같이 살자고 나만 사랑한다며 그렇게 졸졸따라댕긴놈이 ..

 

눈물이 끝이없더군요

침대에 누워서 잠시 생각을 하다가도 눈물이 계속 나서 ㅠㅠ

눈이팅팅 부을정도로 울었던거 같네요 ...

 

그렇게 다시 또 생각하고 문자를 보냈죠 ..

 

'알았어 미안해...나갈께 'ㅜㅜ

다시 울리는 메세지소리..

 

'니가 어제 나한테 한말 기억하나? 내랑못살겠다고 니가 헤어지자고 난리쳤지?

 내가 선물로 준 팔찌도 던지고 .. 기억하나!!안하나!!'

솔직히 기억이 없습니다 ..

너무 욱한지라 무슨말을 했는지도 ...

 

'그래 기억한다 .. 미안하다 .. 내가 나갈께'

 

또 몇분후 메세지 소리 ..

 

'니는 나가면 끝이가? 니가 이정도 밖에 안됐나? 그래도 나는 너 많이 사랑한다 '

 

이놈시키 ..

병주고 약주나 ...

 

나가라해놓고 .. 못살겠다고 ... 그리해놓고 사랑한단말은 머꼬 ..ㅠㅠ

 

순간 한시름을 놓고 .. 다시 누워서 생각을 했드랬죠..

내가 참 소주병을 던진게 그리 충격이었나.. 그것때문에 나가라고 한줄알았는데

어제 내가 헤어지자고 했었구나..ㅠㅠ 왜 난 기억이 없는거지...

혼자서 미친 지랄발광을 한거예요 ..

 

미안한마음에 ...

또 눈물이.. ㅠㅠ

다시 욱하면 안그래야지..안그래야지...

헤어지자고 하는 쉽게 발린말도 저도 싫습니다

 

근데 너무 힘든나머지 ...

순간 내뱉았나봅니다 ..ㅠㅠ 제 잘못이죠 ..

 

미안해서 집청소도 깨끗히하고 밥도 해놓고

그놈 퇴근시간때쯤 컴터로 다운받은 영화를 보고있었죠 ..

 

누워서 보고있는데 조용히 들어오더군요 ㅋ

날 보드만 ...제앞에 앉습니다 ..

 

"니한테 줄게 있다"

 

"먼데"

 

가방에서 뭐를 꺼내는데..

장미꽃도 아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5만원 .............

 

" 니 사고 싶은거 사라 .. 그대신 화풀어라 ... 니한테 더 잘할께.."

 

솔직히 제가 더 미안한데 이놈이 먼저 사과를 하더군요~ ㅠㅠ

 

덥석 받지는 못하겠고 .. 속으로 기분 좋은데 겉은 표현 못하겠고 ..

미안해서 안아주고 싶은데 .. 이몸뚱아리는 왜 말을 안듣는건지 ....

 

"그래 알았다"

 

와이리 나는 표현력이 안되는건지 ..ㅠㅠ

 

이놈도 살짝 살포시 내옆에 누워 안아줍니다 ..

눈물이 찡 ....ㅠㅠ

 

항상 퇴근시에 뭐를 사들고 옵니다

이사람 통장 관리도 제가 하고있고 카드도 제가 갖고있으니 ..

돈이 없으면 2만원을 줍니다 ..

 

술도 좋아하지않고 담배는 피지만 그렇게 많이 피지는 않으니 ..

친구도 많지만 친구도 안만납니다 ..

항상 회사,집 밖에 모르더군요 ^^

그래서 그 2만원 준돈으로 버스 충전하고 자기 담배사고

퇴근하면 과일 사들고 오고

검은 봉따리 쥐고서 나한테 건네주면서

"자 니 선물이다"

 

머지.. 하고 보면 포도 !!!!!!!!!ㅋㅋ

 

사실 제가 포도를 좋아라 해서 ...

 

이점은 너무 좋아요~

 

근데 이리 말썽거리는 내때문에 ...

한번씩 남친이 속을 탑니다 ㅋㅋ

 

딱 어제 !!!!!

 

같이 오랜만에 외식하고 집에와서 서로 씻고

누웠죠 ..

 

이놈은 더워도 잘 안아주고 자는데

내가 너무  열이 많아서 쉽게 뿌리치고 " 덥다 좀 "

 

이래도 더 꽉안고 잡니다 ..

 

게다가 제가 마술걸린날이라 .. 더욱더 예민해서 ..ㅋ

몇일동안 굶은거죠 이놈이..ㅋ

진짜 몇달은 굶게 하고싶은거예요 ..그래야 더 잘해줄랑가 하는 맘에 ..ㅋㅋ

 

어쩔수없이 자기는 침대에 자고

나는 베개들고 땅바닥에 누웠죠

더우니깐 땅바닥이 좀 시원해서 ...

 

근데 더 닥달할줄 알았던 이놈은 ...

어느새 꿈나라로 가있는거예요 ..

 

헉!!!!!!!!!!!

 

그래!!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또 장난끼가 발동걸려 ..

 

잠도 안오는데 덥고 ...

괴롭히고 싶은 마음에...ㅋ

 

그놈위에 덮쳐서 귓속말로

"내 오늘 니배위에서 잘래"

 

이놈 히히히히히히 거립니다 ..ㅡㅡㅋ

 

" 숨 못쉬긋다...내 죽긋다 히히히히히"

ㅡㅡ"

"내 지금 숨안쉬고 있거든 그니깐 가벼울낀데 머가 무겁노"

 

"몸이 힘들어서 못견딘다 좀 ... 히히히"

 

좋다는건지.. 싫다는건지 ....

 

그래두 꿋꿋하게 배위에서 숨쉬며 쿨쿨 할라 그랬져..

 

갑자기 저를 확 밀치면서

 

"진짜 숨 못쉬겠다해도!! 이씨~"하고 zzzzzzz

 

아....

이놈짜슥 보래요 ..

이제 평생 굶게 해줄꺼다 하고 .. 땅바닥에서 자다가

새벽에 추워서 그놈 옆으로 자고 있는거 뒤에서 안아주고 잤져..ㅋ

 

여자분들도 혹시 남친배위에서 잠든적이 없나요 ...

 

뚱뚱하면 몰라도 조금 호리호리한 체질인데

남친이 말라서 그런가..하는생각도...ㅋㅋ

 

난 한번쯤은 남친 배위에서 같이 숨쉬고

같이 잠들고 싶은데 ......

 

너무 ... 심한가..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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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악플에 사람죽일리 있나..? 이럴꺼 같은 ..ㅡㅡㅋ

난 그 잠시라도 배위에서 잠을 청하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