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장모님이랑 부인때문에 환장하겠습니다!

아이고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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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머 미친집안도 아니고 저를 피말려 죽이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희 어머니가 몸이 굉장히 안좋으세요.
아버지는 어머니 병원비 대느라고 일 나가시고
저와 누나는 일해서 번 돈의 일부를 어머니의 병원비로 꼬박 꼬박 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아프신대도 저의 부인이 임신을 했고
자기도 지금 그닥 좋은 상태가 아닌데 시어머니까지 모신다면 스트레스 엄청 받을꺼라고
나중에 애 낳으면 생각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안타깝지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장모님이 따로 하시는 가계가 있는데 그게 망해서 집 빼고 다 날아갔습니다.
근데 부인이 저보고 자기가 임신중인데 자기 엄마랑 같이 있으면 위안도 많이 되고
스트레스도 좀 덜 받으면서 기분좋게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혼자계시는데 외로울 것 같다면서 우리가 모시자는 겁니다ㅋ
저는 매우 당황해서 그럼 우리 어머니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시어머니는 주기적으로 찾아뵈면 되는거고
지금은 어짜피 임신중이라 못 모시니까 일단 애 낳고 다시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생각해보자고 하니까 굉장히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단 장모님을 집으로 모셨습니다.
근데 이게 저의 지옥같은 결혼생활의 시작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집 안에서 저의 생활은 없습니다.
제가 부인에게 뭐 하나라도 못 맞춰주면, 부인이 조금이라도 짜증내면
장모님은 불같이 화를 내서 자기자신은 쇼파에 앉고
저는 세워놓고 훈계하듯이 말하시면서 집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십니다.
처음에는 뭐 딸을 위하는 어머니의 입장으로써 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나중에는 회사 끝나고 와서도 제가 밥을 해야되고, 빨래도 제가 해야되고,
집 청소도 제가 해야되고, 반찬도 제가 만들어야 되더군요....
근데 장모님은 저의 부인과 아기가 건강해야 한다면서
매일같이 아침부터 요가학원을 함께 다니기 시작했고 산책을 한 다음에
이리저리 구경도 가고 하면서 집은 하나도 돌보질 않는 겁니다.
그리고 각종비용은 역시나 제가 대야 하구요.
나중에 보니까 가계부가 적자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진지하게 장모님과 부인을 불러 말했습니다.
어머니 병원비에 생활비, 장모님 병원비에 부인 병원비에 각종 요가학원에 여행비용까지
다 내고 나니까 오히려 적금도 깨야할 지경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이 얘기하면 진심으로 상담하면서 그래 그렇구나 하면서 쓰는 비용을 줄이실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오히려 노발대발 하시면서 자기랑 부인이 애를 위해 이렇게 힘쓰고 있는데
돈 쓰는거 가지고 뭐라고 한다면서 막 화를 내시는 겁니다.
거기에 부인까지 가세해서 저보고 너무한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장모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저의 어머니의 병원비는 저의 아버지와 누나가 내고 있으니
애 낳고 부인 몸 추스를 때 까지 병원비는 보내지 말라는 겁니다.
저...이말듣고 갑자기 울분이 치밀어서 마구 소리지르면서 얘기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장모님이 가계하시면서도 한달에 한번씩 용돈이나 한약 꼬박 꼬박 챙겨드렸고
여행도 보내드렸고 부인에게는 뭐 하고싶다고 하는건 다 하게 해줬습니다.
금전적으로 부담없이 말이죠.
근데 저희 어머니께는 병원비 40만원 보내드리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그것마져 보내지 말랍니다.
저는 마구 화를 내면서 그럼 장모님 병원비도 본인이 직접 내시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일어나셔서 따귀를 갈기시더군요.
못되먹은 사위라면서 니 같은놈이 어디서 버르장머리 없이! 라고 하면서 마구 소리지르더군요.
부인은 옆에서 그냥 대책없이 울고 있구요.
그렇게 저는 집을 나왔고 지금 저의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를 간호하고 있고
1주일째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된 건 가요?
저와 부인이 자다가 제가 자는중에 부인을 툭 건드렸는데
부인이 짜증내는 소리를 들으시고는 방으로 문을 쾅 열으면서 들어오셔서는
나보고 일어나라고 하시더니 배게와 이불을 건내주고 나가서 자라고 하시는 장모님입니다.
집에 들어가면 저와는 얘기를 점점 안하려 하고
장모님만 붙들고 마치 일러바치듯 얘기하는 부인입니다.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둘다 꼴도 보기도 싫고 애 낳는거 쳐다보기도 싫어집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합니까ㅠㅠ
제발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