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빠를 군대에 보냈습니다 !@@@@@

흙흙2012.06.13
조회122

오늘 오빠를 군대에 보낸 많은 여동생중 하나입니당

오늘 아침에 학교갈려고 준비하다가 침대위에 자고있는 오빠를 봤는데

너무 안쓰럽더라규요..휴

얼굴 보면 슬플꺼같아서 그냥 바로나왔는데

오빠군대 보내면 슬프다는 애들도 있고 왜우냐고 죽으러간것도아닌데 그러는애들도있는데

제가 슬퍼하는이유는 오빠랑 그만큼 많이 친했어요 !

뭐 안우는애들은 안친해서 안우냐 하는데 그건 뭐.. 님들사정ㅎ..

무튼 아침에 책상서랍에 편지가있더라구요 제이름적혀있길래

어 내껀가 하고 살짝봤는데 저한테 쓴거드라구요 못읽었죠 울까봐 ㅎ

눈물이 좀 많아서;..

바로 가방에 챙기고 밥먹고 현관문 열고 나가서 문 닫자마자 저도모르게 눈물이나더라구요

버정까지 오분 걸린는데 내내 울었죠.. 부끄럽지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버스를 탔는데 또 눈물이나길래 흐르면 닦기 그래서 눈에 눈물을 모셔놨습니다

안흘러내리게 눈 치켜뜨고 눈알 돌리고 난리가 난리가 아니였어요 ㅋ..

그러고 학교도착해서 1교시 지나고 편지를 봤어요 !

집에서 보면 슬프니까 더... ㅎ 애들있을때 봐야겠다 싶어서 들고온거거든요

글을 읽는데 첫문장부터 마지막까지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부탁한다고 써놨는데

눈물이 퐝 터지더라구요 ..

몇일전부터 오빠야가 이렇게 이건이렇게 저건저렇게 아이디 비번은 이거고 이거이거 막 거리길래

귀찮아서 아 알겠으니까 적어놓고 내책상에 올려놔라고 좀 이러면서 귀찮아했더니

저런말을 쓰는거 같더라구요..뜨시

그러다가 마지막에 철없는 오빠둬서 모자란 오빠 둬서 많이 힘들었제

성숙해져서 돌아온다고 원하는대학 가길바란다고 건강하게 있고 막 이러는데 wow

너무 슬픈거에요 또 퐝 터졋죠

그러고 점심시간에 오빠 들어가기전에 전화한다고 밥묵고 빨리가서 전화했는데

오빠 폰은 이미 정지상태고..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벌써 들어갔다는거에요..

아 너무 슬퍼서 또 퐝 터져서 울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렁이렁나쁜동생 아침에 얼굴도 안보고 헝 슬퍼 전화기 잡고 계속 울었습니당

그러고 10시에 야자끝나고 폰을 보니까 톡이와있는거에요 오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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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있어

김수현서랍 봐 저녁에(김수현..팬..ㅎ김수현 사진 모아놓은 서랍..ㅎㅎㅎㅎ힛)

긴말하지않는다

잘살고잇으라

ㅅㅂ너또한보고싶을거다

나쁜짓하지말고ㅠㅠ

아무튼 진짜간다

내 빈자리를 싄나게 즐기고 있으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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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퐝 ㄷ터졌습니다

그러고 집 바로가면 허전함..ㅋ너무 슬플꺼같아서 잠시 친구를 만났죠

또 얘기하다가 퐝터졋습니당..ㅠㅠ......

그러고 집을 왔는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엄마눈이 탱탱탱탱탱탱

계속 우시더라구요 엄마가 저보다 눈물이 더많으세요..

엄마울지말라고 하고있는데 아빠도 뒤따라오시더라구요

갑자기 오시더니 아빠가 아빠도 눈물 많이 참았다고 갑자기 아빠가 우시는거에요

술을 조금 드시고 오셨는데 아빠가 우시니까 난 진짜 집와서는 안울꺼라고 하고왔는데

더 눈물이 나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가 우시는이유가 진짜 너무 미안하다고 오늘 가는 모습봤는데 아 벌써 우리아들이

이렇게 컸다면서

그리고 예전에 아빠랑 오빠가 군대때문에 일이있었는데..

오빠가 21살인데 군대도 면접같은게잇는지..;;ㅋ 맨날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때 저도 오빠가 한심했죠 다른사람들은 빨리갔다 빨리올려고하는데

지는 뭐하는건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딱 한날 집에 왔는데 아빠랑 오빠가 얘기하고있는거에요

아 또 아빠가 술한잔하시고 와서 얘기하나보다 싶었는데 오빠얼굴이 탱탱부어있는거에요

아빠가 마데카솔이랑 면봉이랑 휴지좀 들고오라고

헐 뭐지 했는데 아빠가 오빠한테 손좀 댔더라구요..

얘기들어보니까 아빠가 그날 술을 좀 드시고오셨는데 오빠가 맨날 집에서 빈둥거리고

컴터만하고 티비만 보고 하니까 한심했나봐요 그래서 닌 군대 언제 갈꺼냐고 맨날 뭐라뭐라하니까

오빠야가 아 알아서 한다고요 하고 문을 잠궜데요

아빠가 얘기좀 하자고 문좀 열라고 했는데 오빠가 대들었나봐요 아빠한테..ㅎ

그래서 막 그일이 좀 영향이 컸어요

그래서 아빠가 오늘 그얘기하면서 우시는데 너무 한이된다고 하면서 우시는데

제가 더 슬프더라구요

그러고 오빠가 어제 탕수육이 그렇게 먹고싶데서 오늘 점심으로

탕수육을 먹으러 갔는데 오빠가 입도 못댔다고 하는거에요 아빠가 그거에또울고

오빠가 편지 쓴거에또 울고 하

강심장일줄만 알았던 우리아빠가 우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오빠 머리민 모습을 못봐서사진으로 봤는데..

제가 ㅋ헐 못생겼다 이말한ㄷ마디에 엄마 아빠가 예민하신지 과민반응

"뭐가 뭐가 어디가 어디가 뭐가 못생겼어 " ...ㅋ당황탔음

하 무튼 지금 아빠 엄마 동생은 꿈나라 ! 전 잠이안오군요..

오빠도 지금쯤 잠을 설치고있겠죠 ? 꿈나라로 갔을려나..

성격이 저는 밝고 막 까불고 이리저리 잘끼고 그런 성격인데 오빠가

저랑 좀 반대에요 자기말로는 아닌데 솔직히 아빠랑 제가 볼땐 정말 소심해요

에휴 걱정입니다 지금도 혼자 왕따처럼있을지...ㅋ짜슥

몸 건강히 잘 갔다오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길 바랄께오빠야

화이팅!

 

 

 

 

 

ㅎ글솜씨는 없지만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