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하던 26세 백조입니다. 제가 이상한지 너무 복장이 터져서 글 올립니다. ============================================================================================== 그 택배기사와 첫 만남은 3월이었습니다. 저는 인터넷 쇼핑 많이 안하는데 3월에 인터넷 쇼핑을 3-4번 했습니다. 저희 동네는 택배기사가 오전에 돕니다. 그 시간에 저희 부모님은 출근하시고 저는 학원에 갑니다. 집에 82세 할머니가 계시지만 귀가 어두우셔서 초인종 소리, 전화벨 소리 전혀 못 들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택배 전화가 저한테 오죠 저는 공부중이니까 전화를 안받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누구세요" "택배인데 집에 안계세요?" "지금 집에 사람이 없어서 경비실에 맡겨주시거나 소화전에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 달에 시켰던 3-4개의 택배 중 하나 빼고 모두 그 분이 배달하셨습니다. 올 때마다 문자로 이렇게 하니 그분도 짜증날 수도 있고, 저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안가고 택배를 기다릴 수도 없고... 택배가 꼭 그날 온다는 보장도 없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학원이 아닌 외출을 했습니다. 역시나 택배기사가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택배인데요 집에 계세요?" "아니요... 지금 외출중인데..." "...................................................경비실에 맡겨놓을게요" .................................................3초 정도의 정적 마치 너 되게 짜증난다 하는듯한.. 제가 정말 죄인 된 듯하게 만드는 정적이었습니다. 전화를 받고나니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더라구요... 신고할까 하다가 그냥 그분께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까 택배 전화하셨는데요,, 이번달에 저희가 택배 많이 주문하고 집에 없어서 고생하신거 알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는데 아까 전화통화는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이렇게요 그랬더니 그분이 "죄송합니다. 경비실에 맡기기 까다로워서요." 이렇게 보내더군요. 그래서 그냥 묻고 갔습니다. 그 후에 한번 더 택배가 와서 그 택배기사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대 중 후반의 젊은 남자였습니다. 제 또래 정도.. 그래 젊으면 그럴수도 있지 하며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책을 한권 주문했는데 또 그분이시네요. "여보세요" "택배인데 집에 계세요?" "네" "한시간내에 갈거에요" 글자로 보면 보통 택배전화인데 말투는 택배받고싶으면 싸돌아다니지말고 집에 있어라 이런 말투였습니다. 보통 같으면 네 감사합니다. 했을텐데 너무 기분 나빠서 그냥 대꾸 안하고 끊었습니다. 택배가 왔네요 초인종을 눌러서 보이길래 그냥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기가 전화했고 내가 "누구세요?"안하고 문을 열었더라도 "oo씨죠?"라고 확인은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 확인은 안하더라도 사람을 보고 물건을 줘야죠 몸은 이미 뒤를 돌아있고 팔만 뒤로 뻗어서 물건을 건네 주었습니다. 저는 택배기사의 뒤통수를 보고 물건을 받았죠 제가 3월의 일로 노이로제가 걸려서 그 사람이 하는 짓이 다 미워보이는 건지... 그 분이 서비스정신이 부족하신건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6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택배기사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하던 26세 백조입니다.
제가 이상한지 너무 복장이 터져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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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택배기사와 첫 만남은 3월이었습니다.
저는 인터넷 쇼핑 많이 안하는데 3월에 인터넷 쇼핑을 3-4번 했습니다.
저희 동네는 택배기사가 오전에 돕니다.
그 시간에 저희 부모님은 출근하시고 저는 학원에 갑니다.
집에 82세 할머니가 계시지만 귀가 어두우셔서 초인종 소리, 전화벨 소리 전혀 못 들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택배 전화가 저한테 오죠
저는 공부중이니까 전화를 안받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누구세요"
"택배인데 집에 안계세요?"
"지금 집에 사람이 없어서 경비실에 맡겨주시거나 소화전에 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그 달에 시켰던 3-4개의 택배 중 하나 빼고 모두 그 분이 배달하셨습니다.
올 때마다 문자로 이렇게 하니 그분도 짜증날 수도 있고, 저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안가고 택배를 기다릴 수도 없고... 택배가 꼭 그날 온다는 보장도 없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학원이 아닌 외출을 했습니다. 역시나 택배기사가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택배인데요 집에 계세요?"
"아니요... 지금 외출중인데..."
"...................................................경비실에 맡겨놓을게요"
.................................................3초 정도의 정적
마치 너 되게 짜증난다 하는듯한.. 제가 정말 죄인 된 듯하게 만드는 정적이었습니다.
전화를 받고나니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사라지더라구요...
신고할까 하다가 그냥 그분께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까 택배 전화하셨는데요,, 이번달에 저희가 택배 많이 주문하고 집에 없어서 고생하신거 알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는데 아까 전화통화는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이렇게요
그랬더니 그분이
"죄송합니다. 경비실에 맡기기 까다로워서요."
이렇게 보내더군요. 그래서 그냥 묻고 갔습니다.
그 후에 한번 더 택배가 와서 그 택배기사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대 중 후반의 젊은 남자였습니다. 제 또래 정도..
그래 젊으면 그럴수도 있지 하며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책을 한권 주문했는데 또 그분이시네요.
"여보세요"
"택배인데 집에 계세요?"
"네"
"한시간내에 갈거에요"
글자로 보면 보통 택배전화인데 말투는 택배받고싶으면 싸돌아다니지말고 집에 있어라 이런 말투였습니다.
보통 같으면 네 감사합니다. 했을텐데 너무 기분 나빠서 그냥 대꾸 안하고 끊었습니다.
택배가 왔네요
초인종을 눌러서 보이길래 그냥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자기가 전화했고 내가 "누구세요?"안하고 문을 열었더라도
"oo씨죠?"라고 확인은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 확인은 안하더라도 사람을 보고 물건을 줘야죠
몸은 이미 뒤를 돌아있고 팔만 뒤로 뻗어서 물건을 건네 주었습니다.
저는 택배기사의 뒤통수를 보고 물건을 받았죠
제가 3월의 일로 노이로제가 걸려서 그 사람이 하는 짓이 다 미워보이는 건지...
그 분이 서비스정신이 부족하신건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