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Fog city, 월미도!!

HYANGDAN2012.06.14
조회81

저희 드디어 함께 월미도 드라이브 갔다왔어용~설렘

 

어제 저희아빠 48번째 생신이었는데 무슨일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빠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다니한테 중간에 그냥 오늘 아빠가 별로 기분이 안좋아 보이니 안와도 된다고 카톡으로 보냈죠

 

그,러,나

 

카톡을 읽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된 저는 전화를 걸었죠

 

다니 曰, 나 지금 남동대로야

 

뭐뭐뭐....뭣이라?????????????

 

벌써 저희 집 근처까지 온 상태...

 

그때까지도 제 카톡은 못 본 상태더군요

 

일단은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이때까지 저희집에 놀러올땐 항상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고 오고 갔었는데

 

운전해서 왔더라구요

 

운전하는거 생전 처음봤어요

 

어찌나 남자로 보이던지뿌듯 흐흐

 

한 손엔 우리 아빠 드릴 생일케잌!! 이렇게 멋있어 보일수가 없었어요 ( 내남자다 소리치고 싶었던 순간;; ) ㅋㅋ

 

일단 동생이 마침 들고 온 후라이드치킨 한마리를 펴놓고 같이 오순도순 피튀기는 드라마 각시탈을 보면서

 

좀 쉬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아빠한테 다니가 케잌사들고 왔다고 하기도 그렇고

 

안그래도 기분 안좋은데 봤다가 다니 기분상할까봐 그냥 다니 배웅해주러 갔다가...

 

밤 12시에 저희는 충동적으로 월미도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죠!

 

아빠일과 얼마전 있었던 제 면접때문에 심신이 다운되어있던 저를 북돋여주려고 하루종일 일하느라

 

피곤했을텐데 흔쾌히 드라이브해줬던 다니!! 고마워~~~~잉사랑

 

저희집에서 약 3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곳은 Wolmido!! Wolmi island?!

 

무튼 월.미.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더니 무슨 유령의 집인줄 알았어요~~~~~

 

안개가 심하게 끼인데다가 야심한 시각이라 인적도 드물고

 

심지어 바닷바람에 안개가 휩쓸리는것도 보이고...

 

다니한테, "너무 무서워~~~ 꼭 Ghost 나 Zombie 나올거같애 0_0 " 라고 하니까

 

다니 曰, 포그시티네? 라고 웃더라구요

 

포그시티 (Fog City)!!!!!

 

포그시티는,  샌프란시스코의 닉네임이라고 할까요 별칭이랍니다~

 

그리고 다니네 부모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레스토랑 이름 역시 포그시티!

 

지금도 연애초기지만 아~주 연애초기 일땐 저도 다니네 가족들한테 눈도장 이쁘게 찍느라

 

버스로 저희집에서 45분 거리를 왕복했더랬죠^^

 

다니네 레스토랑은 인천 중구 중앙동 차이나타운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전통 미국식 가정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니아층도 많은, 안다는 사람은 다 안다는 곳이죠

 

와인에 대해 박식하신 어머님께서 운영중이신 네이버블로그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요 배너를 클릭하시면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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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유령의 섬이 되어버린 월미도공원 근처 주차장에 차를 파킹한 후, 걸어서 마이랜드 라는 테마파크공원 쪽으로 산책을 했습니다

 

어찌나 춥던지요

 

왠지 뒤에서 좀비가 뛰어올거 같고 막..

 

워킹데드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ㅡㅡ;;

 

다니는 평소에 가족들이랑도 자주 운동이나 산책하러 오는 곳이지만 저는 생전 처음이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월미도의 모습은 없고 황량하고 심야시각에 드라이브하러 나온 커플들만 있더군요

 

다행히 음식점이나 커피집은 2시까지 오픈이라고 하네요

 

위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

 

 

꽤 넓어서 놀랬는데요

 

낮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천대교가 보인답니다~

 

유람선도 다닌다고 하네요

 

저흰 새벽에 가서 볼수 없었지만요.. 안개 탓도 있겠지만서도...

 

그렇게 산책을 하면서 출출해진 나머지 전 번데기가 땡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오래전에 먹어보고 먹을 일이 없었는데

 

제 눈앞에 김이 모락모락~ 냄새 솔솔~ 풍기는 그 이름 번.데.기가 눈앞에!!

 

다니는 정말로 정말로 저걸 먹고싶은거냐고 제 의사를 몇번이나 확인한 뒤에서야 지갑을 열고 사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받자마자 완전 흡입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얼마나 내심 별별 생각이 들었을까요.. ㅎㅎ

 

여기서 순순히 넘어갈 제가 아니기에!

 

권유했죠! 하나만 먹어봐~ ㅎㅎ

 

다니는 싫어! 라고 단호하게 거절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먹어줄 거라는 걸 알았죠! ㅎ

 

반응도 너무 궁금했고 ㅋㅋ 사악한 성격이 꿈틀꿈틀 ㅋㅋ

 

역시나 반응은 ㅋㅋㅋ

 

코믹 그 자체였습니다 ^0^

 

하나 먹고 난 후에 빨리 물을 먹어야겠다는 둥 한동안 입을 가만히 두질 못합니다 ㅋㅋ

 

옆에서 맛있게 먹고있는 저도 있는데요 ㅋㅋ

 

 

 

그러고 나서 저흰 다시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저희가 주차 한 칸에는 저희차 밖에 없더라구요 다니는 그때 여기다! 라고 외쳤겠죠?

 

갑자기 다니가 정 중앙에다가 차를 세우고선 내리더라구요

 

0_0???? 읭???

 

그러더니 조수석 문을 열더니 내려래요

 

그러더니 자기가 조수석에 타는거에요!!

 

저보고 운전석에 앉으래요 무턱대고!!

 

헐!!!!!!!!!!!!! 무슨 시츄에이션???

 

운전을 가르쳐주겠대요

 

운전 지식율 0%에다가 어떻게 페달을 밟는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탑승!

 

놀이기구 타는것마냥 손을 어떻게 해야되고 다리는 어떻게 해야되고 발가락은 어떻게 해야될지조차 모르겠더라구요

 

무튼 10분가량의 주입식 교육을 받고 드디어 시동걸고 출발!!

 

옆에서 다니가 해라는 대로 하니 아무탈 없이 차가 움직거려요!!

 

 

시속 30km 가 제가 냈던 최고 속도지만...

 

커브도 성공하고... 시속 10km로다가

 

게다가 백도 성공했어요

 

시속 10km로다가..

 

끄.....응!

 

 

 

 

무튼 제 첫 운전은 다니가 가르쳐줬어요!! ㅎ

 

시간 쪼개서 운전학원 끊어서 당장 면허 따야겠어요!! ㅎㅎㅎ

 

10분 운전해보고 무슨 근거로 이런 자신감이.. ㅋ

 

 

환했을때나 해가 지는 무렵에 월미도에 갔었더라면 좀 더 활발하게 놀수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저희의 첫 드라이브 데이트와 제 첫 드라이브 ㅋㅋ

 

이렇게 월미도에서 하네요~

 

 

 

은근 안개로 뒤덮힌 포그시티, 월미도도 기억에 남을것같네요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ㅋㅋ

 

둘 다 카메라랑은 아직 친하질 않아서 ㅋㅋㅋ

 

맛있는 걸 먹어도 바로 손이 포크로 향한다는.. ㅎㅎ

 

 

 

다음엔 좀 더 포스팅 정성들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