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혼여행 기행문^^

김영민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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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결혼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웨딩카를 타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나의 모든 하객들을 뒤로 하고, 몰래 빠져나가듯 가는 것이 약간은 미안했다....

 

 

푸켓.... 나에게 있어서는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해외여행인지라 신혼여행 이상으로의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우리는 약 3시간전에 도착하여,출국을 위한 절차를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여유있게 밟아나갔다...

 

 

마침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너무너무 설레이고,또 긴장되고, 가슴이 콩딱콩딱 거렸다....

 

 

6시간의 결코 짧지 않은 비행거리였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정화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 둘 씩 피곤했는지 잠들어갔다.

그렇지만, 나는 결코 한 숨도 자질 못 했다... 암튼 6시간후 우리는 푸켓 국제 공항에 도착하였다...

 

 

모든 게 신기했다...태국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정말인지 라면 부스러기처럼 보이는 글씨였다...

당췌 글자인지 지렁이인지... 신기했다...그리고 마치 한 여름의 밤처럼 무지 더웠다... 그 더움 마져 나에게는 반가움거리였다...크크...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이 상엽차장이라는 분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큰 키에 현지에 꽤 오래있었다는 걸 보여주 듯, 까맣게 그을리 피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묘한 반가움이 들었다...

 

 

우리를 포함하여 5쌍과 함께 버스를 타고, 우리의 숙소인 다이아몬드 클리프를 향해 달렸다...

 

 

 

하나 여행사...

 

정말 많은 고민끝에 선택한 여행사였다... 여행을 갔다온 지금 생각해보건데... 정말 잘 내린 선택이였다....암튼.....

 

 

우리는 짐을 챙겨 부랴부랴 호텔에 들어섰다...

다이아몬드 클리프 '오션 프론트 스위트'......

어렵게 선택한 곳이였다...

 

 

하지만 숙소는 나의 기대보다는 그다지 웅장하지는 않았다...창밖을 보면 바다가 쏴~~악 보이는 곳이라고 했는데, 고작 오른쪽 귀퉁이에 쬐금 보이고 마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를 느낄 틈도 없이 우리의 일정3박 5일은 정말인지 빨리 지나갔다...

 

 

첫날밤...

우리는 신기한 듯, 어린 아이처럼 자쿠지에 벌거숭이가 된채,거품으로 온몸을 감추며 놀면서 그렇게.... 첫날밤(?)을 지샜다...

 

다음날...

하루일정 전체가 자유시간인 하루였다... 우리는 아침 9시 30분에 사진촬영 예약이 되어있었다...

태국 현지 전통의상을 입고, 이쁘게 꽃단장 한 후 사진을 찍었다...

마냥 신났다...크크....

 

 

우리는 오전시간을 수영을 하며 보냈다... 호텔내에 있는 풀장에서도 놀고, 그것도 모자라 호텔 바로 앞 해변으로 나가 가볍게 해수욕도 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 둘 모두 현지인이라고 놀림을 받은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우리는 피부가 새까맣게 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았다...

점심시간에 맞춰 점심을 챙겨 먹고, 숙소로 들어와 샤워를 하고 크크... 또 한번의 사랑을 나눴다...

 

 

저녁....우리 5쌍은 약속대로 버스를 타고, 시내에 있는 "사이먼 쇼"장으로 향했다... 바로 게이쇼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

 

 

중간에 한식전문 부페식당에 들러 맛있게 식사를 하고,서로의 인사를 그때 거의 처음으로 나눴다... 다들 나와 같이 이제 갓 결혼한 새신랑 신부인지라 너무 친절하고, 이뻤다...

 

 

우리는 게이쇼를 아주 신기하게 잘 관람하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나는 맥주 2병을 마시며, 신혼여행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며 2일째 밤을 보냈고, 나의 새신부는 너무 피곤했는지 바로 꿈나라로 향해버렸다... 크크... 같이 마시자고, 2병을 샀건만... 이런...ㅋㅋ

 

 

3일째...

일정중 가장 고단한 하루의 시작이였다...

우리는 6시에 기상하여, 졸린 눈을 비비며 조식을 하고, 6시 40분쯤 태국 최고의 휴양지라는 "피피섬"으로 가기 위해 부루로 향했다...

 

 

하루 2회밖에 운항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의 모든 신혼여행 커플들이 부두로 모였다... 그 것도 같은 시간대인 오전시간...정말 배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래도 우리는 다행히 약간 이른 시간에 서둘러 부두로 출발한 터라... 버스안 러쉬아워를 피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약 2시간 후, 피피섬을 도착하였다...

정말 이쁘고, 또 신기한 섬이였다... 우리는 피피섬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또다시 모타보트를 타고, 피피섬근처의 작은 섬으로 향했다... 스노쿨링을 하기 위함이였다...

 

 

신혼여행의 달콤한 일정중 가장 하이라이트인 순간이였다...

 

 

우리는 이 차장에게 간단하게, 잠수요령을 듣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었다... 정말 지상낙원이였다... 너무도 깨끗한 바다....

그 속에 도시를 만들어 아주 이쁘게 사는 물고기와 바다동물들...

 

 

정말 영화속에서나 볼법한 너무 멋진 광경이였다... 나의 정화도 신혼여행중 그 시간이 가장 황홀한 순간이였다고 한다...

 

 

우리는 또 다시 배를 타고, 푸켓으로 돌아왔다... 저녁식사는 우리나라 고유음식인 삼겹살이였다... 

 

태국은 돼지를 잡을때 식용으로는 결코 어른 돼지는 잡지 않는다고 한다.. 중간돼지만 식용으로 하기때문에 고기맛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먹는 흔한 고기맛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우리는 각자의 사비10달러를 들여간단하게 소주도 같이 마셨다... 너무 기분이 좋은 밤이였다...

 

 

그 날 밤... 우리 5쌍커플은 마치 알고 지냈던 사이들처럼 친해질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태국전통 안마시술소로 향했다....

2시간동안의 안마... 더 이상... 편안함이 형용되지 않을 정도로 달콤한 시간이였다...

 

우리는 통상 1달러만 주는 관습을 어기고, 2달러씩 팁을 주었다... 고마움의 표현이였다...ㅋㅋ

 

 

다시 숙소로 향했고, 우리는 피곤해서 그런지 시장함을 느꼈다..그래서여행전 준비했던 컵라면과 햇반..그리고,꼬마김치로 야참을 먹었다... 역시나 별미 중 별미였다...

 

 

4째날...

신혼여행의 달콤함을 몸으로 느끼기도 전에 벌써 체크 아웃의 시간이였다... 정말이지 너무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

 

 

우리는 배를 타고 산호섬으로 향했다...

중간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큰 배(식당)에 가 해산물전문요리로 허기를 떼웠다...이때쯤 우리는 태국음식에 지겨움을 처음으로 느낀 것 같다..

 

 

또 다시  배를 타고, 더 깊숙한 바다로 나아갔다...

카누를 타고, 섬일대를 순회하였다... 이구아나도 보았고, 망둥어도 보았다... 동물의 왕국을 보는 둣한 신기한 기분... 최고였다...

 

 

이번에는 또 다시 푸켓 최고의 관광지라고 하는 제임스 본드 섬으로 갔다... 007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라는 영화를 찍은 섬이라고 한다... 섬 곳곳 구석구석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시 배를 타고 육지로 향했다..육지에는 코끼리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코끼리를 태어나 처음으로 타본건 물론이고,그렇게 가까이 했던것 조차 처음이였던 것 같다... 정화와 나는 코끼리를 타고, 이쁘게 사진도 찍고, 정해진 코스를 쭈~~욱 한 바퀴 돌았다...

 

 

조금씩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일식 전문 부페식다에 들러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리는 우리 신혼여행의 마지막 스케줄인 스파장으로 향했다...

 

 

"스파"......   

단어 자체가 무지 생소했던 나는 제일 기대되는 일정중 하나였다...

 

 

무려3시간... 정화와 나는 작은 방에 같이 들어가 1:1방식으로 스파를 받기 시작했다... 스파라는 것은 다른것이 아니라 전신 맛사지의 일종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마,지압,맛사지,스크럽등등을 해주는 태국 특유의 관광삼품이였다...

 

 

이렇 듯, 일정을 마친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다...

정말이지 눈물이 나올 만큼 아쉽기만 했다...

 

신혼여행....

이렇게 짧을 줄이야.... 아쉽고,,, 아쉽고,,,,또 아쉬웠다......

우리 커풀들은 공항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작별인사를 꽤 오랜 시간 나누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비행기탑승의 방송안내... 눈물이 나올만큼의 아쉬움과 이제 곧 서울에 도착하리라는 왠지모를 설레임...만감이 교차되는 순간이였다...

비행기에 몸을 실은 우리는 출발때와는 다르게 바로 잠을 빠져버렸다.....

 

 

이렇게... 나의 신혼여행은 끝이 났다....여러 번 얘기했듯이 행복함과 아쉬움의 연속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