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혼자 고민하다 해결책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저희 부모님은 기독교십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 때엔 교회에 착실하게 다녔구요. 뭣도 모르는 어린아이였을때요.. 그러다가 집이 원래 다니던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고 한동안 교회에 다니지 않다가 제가 중학교 때 부모님이 집 근처 교회를 여러군데 둘러보시고 한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전 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 다른 교회에 가려 했지만 부모님께선 탐탁치 않아하셨구요 결국 전 이도저도 아닌채로 지내다가 중3 연합고사를 마치고 남들 다 있는 휴대폰이 갖고싶어서 조르다가 교회에 다니면 사주시겠다는 조건하에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안가면 휴대폰은 정지라는 조건이 붙었구요.. 그런데 전 딱히 예수님이나 하느님을 믿거나 그렇진 않구요 물론 귀신이나 그런것들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믿지않아요 그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여서 또래도 없었고 그래서 더욱 정붙이기가 어려웠어요 그냥 앉아서 시간만 때우다 오곤 했어요 솔직히 그런곳에 누가 매주 가고싶겠어요.. 그래서 하루는 가지않고 집에서 안방 침대에 엎드려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현관문 비밀번호 삑삑삑 소리가 들리더니 엄마가 안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시더니 손에 들고있던 백으로 다짜고짜 제 옆통수를 후려 갈기셨어요.. 교회에 안왔다는 이유로요.. 그 후로 전 고등학교 3년 내내 거의 매주 교회에 참석했구요 그러다가 이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생겼어요 저는 언니가 한명 있는데 언니는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방학때에만 집에 내려왔는데 언닌 학교 다닐때 당연히 교회를 안갔죠. 근데 방학 땐 또 아빠가 끌고 가시려고 그러는거에요. 근데 언니는 끝까지 버티구 그러다가 안가고 하는식이었어요 제가 대학생이 되고 저도 언니처럼 버텨보고 그랬어요. 첨엔 문을 열고 저를 깨워요. 그러다가 문을 벌컥 열고 소리를 엄청질러요. 썩을년이니 뭐니 하면서 주말내내 놀면서 한시간 투자하는게 아깝냐고 말씀하세요. 근데 솔직히 따지고 보면 설교가 거의 한시간반이넘구요 교회오가는 시간도 있고 교회에 가기위해 준비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세시간이 넘거든요 암튼 그래서 저도 언니처럼 버텨봤는데도 소용없구요 언닌 아무래도 방학때만 볼 수 있어서 언니를 막 대하진 못하시는것 같더라구요 .. 언니가 그러면 그냥 좀서운해하시고 제가 그러면 화를 내시는정도.. 제가 교회를 안가면 화내시구 삐지셔서 저랑 말도 안섞구 용돈도 안주시고 하루는 남자친구가 집으로 치킨을 시켜줬는데 아빤 저 교회안가서 꼴보기싫어서 안먹는다고 너나많이처먹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아빠가 저랑 언니를 교회에 데려가려고 하시는 이유가 종교를 믿게하려하시거나 뭐 구원받게하려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자랑하고싶으신거에요. 교회에 어르신들이 많으니까 어르신들은 다 딸래미가 이쁘다이쁘다 하시잖아요 그 소리가 듣고싶고 듣기좋으신거에요. 어른들은 저런딸이 둘이나있으니 밥을 안먹어도 배부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소리가 자꾸 듣고싶으셔서 저희를 끌고가시는거에요 전 솔직히 막말로 교회가면요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남들 다 기도할때 눈말똥말똥뜨고있구요 시계만 확인하고 예배 초반에 주위사람들이랑 인사나누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도 그냥 멍하니 앉아있어요 물론 찬양도 안하구요 그런데 제가 그러는거 그냥 다 냅두세요 뭐라고 하지도 않아요 그냥 교회에 가기만 하면 돼요. 근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꼭두각시같잖아요.. 심지어 아빠 동료분 결혼식에서도 자랑하려고 데려가고싶다고 피곤하다고 안가겠다고 하는 언니랑 절 억지로 깨우시더니 결국 언니가 희생해서 질질 끌려갔었죠.. 그럴때마다 진짜 너무 꼭두각시같다는걸 절실히 느껴요. 그리고 그런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부모님의 신앙심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구요. 한번은 어떤 분께서 경제적인 면때문에 교회를 옮기셨나봐요. 근데 제 생각은 교회를 옮겼어도 다니는 목적은 똑같잖아요 예수님믿고 하느님믿고 그런거요. 근데 그걸 그렇게 흉보시는거에요.. 그런것도 잘 이해가 안가구요.. 벗어나려고해도 전 아직 집에서 살고있고 독립이나 뭐 그런거 할 능력도 안되구요 학교를 타지로 멀리 갈걸 후회도 많이하구요 교회 안가면 아빤 삐지셔서 말도안하고 죽겠어요 진짜 일요일이 오는게 너무 두려워요 아빠가 일요일에 출근하시면 교회를 안가도 되거든요 아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빠가 일요일에 출근하기만을 빌어요. 이 모든게 제겐 너무 스트레스에요... 해결방법을 찾고싶어요 대들어도 봤고 사정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아요 아빨 위해 그 한시간도 투자 못하냐고..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어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담도 좋고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부모님과의 종교문제..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혼자 고민하다 해결책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저희 부모님은 기독교십니다.
물론 저도 어렸을 때엔 교회에 착실하게 다녔구요.
뭣도 모르는 어린아이였을때요..
그러다가 집이 원래 다니던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고 한동안 교회에
다니지 않다가 제가 중학교 때 부모님이 집 근처 교회를 여러군데 둘러보시고
한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전 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 다른 교회에 가려 했지만 부모님께선 탐탁치 않아하셨구요
결국 전 이도저도 아닌채로 지내다가 중3 연합고사를 마치고
남들 다 있는 휴대폰이 갖고싶어서 조르다가 교회에 다니면 사주시겠다는 조건하에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안가면 휴대폰은 정지라는 조건이 붙었구요..
그런데 전 딱히 예수님이나 하느님을 믿거나 그렇진 않구요
물론 귀신이나 그런것들의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믿지않아요
그 교회는 매우 작은 교회여서 또래도 없었고 그래서 더욱 정붙이기가 어려웠어요
그냥 앉아서 시간만 때우다 오곤 했어요
솔직히 그런곳에 누가 매주 가고싶겠어요.. 그래서 하루는
가지않고 집에서 안방 침대에 엎드려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현관문 비밀번호 삑삑삑 소리가 들리더니 엄마가 안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시더니 손에 들고있던 백으로 다짜고짜 제 옆통수를
후려 갈기셨어요.. 교회에 안왔다는 이유로요..
그 후로 전 고등학교 3년 내내 거의 매주 교회에 참석했구요
그러다가 이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생겼어요
저는 언니가 한명 있는데 언니는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방학때에만 집에 내려왔는데 언닌 학교 다닐때 당연히 교회를 안갔죠.
근데 방학 땐 또 아빠가 끌고 가시려고 그러는거에요.
근데 언니는 끝까지 버티구 그러다가 안가고 하는식이었어요
제가 대학생이 되고 저도 언니처럼 버텨보고 그랬어요.
첨엔 문을 열고 저를 깨워요. 그러다가 문을 벌컥 열고
소리를 엄청질러요. 썩을년이니 뭐니 하면서 주말내내 놀면서
한시간 투자하는게 아깝냐고 말씀하세요.
근데 솔직히 따지고 보면 설교가 거의 한시간반이넘구요
교회오가는 시간도 있고 교회에 가기위해 준비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세시간이 넘거든요
암튼 그래서 저도 언니처럼 버텨봤는데도 소용없구요
언닌 아무래도 방학때만 볼 수 있어서 언니를 막 대하진 못하시는것 같더라구요 ..
언니가 그러면 그냥 좀서운해하시고 제가 그러면 화를 내시는정도..
제가 교회를 안가면 화내시구 삐지셔서 저랑 말도 안섞구 용돈도 안주시고
하루는 남자친구가 집으로 치킨을 시켜줬는데 아빤 저 교회안가서 꼴보기싫어서
안먹는다고 너나많이처먹으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아빠가 저랑 언니를 교회에 데려가려고 하시는 이유가 종교를 믿게하려하시거나
뭐 구원받게하려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자랑하고싶으신거에요.
교회에 어르신들이 많으니까 어르신들은 다 딸래미가 이쁘다이쁘다 하시잖아요
그 소리가 듣고싶고 듣기좋으신거에요.
어른들은 저런딸이 둘이나있으니 밥을 안먹어도 배부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소리가 자꾸 듣고싶으셔서 저희를 끌고가시는거에요
전 솔직히 막말로 교회가면요 정말 아무것도 안해요
남들 다 기도할때 눈말똥말똥뜨고있구요
시계만 확인하고 예배 초반에 주위사람들이랑 인사나누는 시간이 있어요
그때도 그냥 멍하니 앉아있어요 물론 찬양도 안하구요
그런데 제가 그러는거 그냥 다 냅두세요 뭐라고 하지도 않아요
그냥 교회에 가기만 하면 돼요. 근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에요.
꼭두각시같잖아요..
심지어 아빠 동료분 결혼식에서도 자랑하려고 데려가고싶다고
피곤하다고 안가겠다고 하는 언니랑 절 억지로 깨우시더니 결국
언니가 희생해서 질질 끌려갔었죠..
그럴때마다 진짜 너무 꼭두각시같다는걸 절실히 느껴요. 그리고 그런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부모님의 신앙심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구요.
한번은 어떤 분께서 경제적인 면때문에 교회를 옮기셨나봐요. 근데
제 생각은 교회를 옮겼어도 다니는 목적은 똑같잖아요
예수님믿고 하느님믿고 그런거요. 근데 그걸 그렇게 흉보시는거에요..
그런것도 잘 이해가 안가구요..
벗어나려고해도 전 아직 집에서 살고있고 독립이나 뭐 그런거 할 능력도 안되구요
학교를 타지로 멀리 갈걸 후회도 많이하구요
교회 안가면 아빤 삐지셔서 말도안하고 죽겠어요 진짜
일요일이 오는게 너무 두려워요
아빠가 일요일에 출근하시면 교회를 안가도 되거든요
아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빠가 일요일에 출근하기만을 빌어요.
이 모든게 제겐 너무 스트레스에요...
해결방법을 찾고싶어요
대들어도 봤고 사정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아요
아빨 위해 그 한시간도 투자 못하냐고..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어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담도 좋고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