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주의) 학교 다니기 싫어요★

글쓴이2012.06.15
조회4,910

안녕하세요, 경기도 화성시 모 중학교에 다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판좀 찰지게 쓰고싶지만 상황에 맞게 진지하게 갈게염

저희 학교 얘기 저번에도 판에 올라온적 있구요, 일이 커질것같아서 베톡 5위 했을대 내려서 그 판 보신분도 있으실꺼에요.

일단 저희학교는 신설이라서 선생님이 많이 없으셨어요.

그래서 올해가 되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새로 오셨고,

저희 2학년들은 그대로 학교내에서 가장 만만한 학년이 됬습니다.

실험용 쥐같이 저희한테 ~를 하면 어떨까 실험하고 괜찮으면 1학년들에게도 적용하고

안괜찮고 나쁘면 저희만 고생 할거 다하고 1학년들은 편하게 학교생활 잘 하는데다가,

학생부, 교무실도 저희 2학년들이 사용하는 4층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탓에 선생님들 눈에 띄는게 저희밖에 없어서 1학년 2학년 3학년들이 각각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징계를 받거나 혼나는건 저희 뿐입니다.

게다가 저희 학교는 복장 검사를 교문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안에서 신발장 부분에서 하는데

그 복장검사를 하시는 선생님께서 1학년 담당인 선생님이십니다. 그랳기 때문에 선생님이 1학년들 복장상태를 조금 많이 봐주시는 편입니다.

그에 비해 저희는 정말 어이없게,

아무리 치마를 줄이지 않아도 뒤돌아서 무릎부터 재면 짧은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뒤에서 자들고 치마길이를 재서 오금을 넘으면 벌점이랍니다.

전 그때 학교에서 처음으로 그 선생님한테 치마길이를 걸렸고,

같이 걸린 다른 2학년 학생들이 항의를 하자 그 선생님은 당황하시며 알았다며 경고를 주셨습니다.

 

또 다른 얘기는 저희 과학선생님 얘기입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안하시고 내용 설명도 안하시는데다가 작년에 고등학교에서 오셨다는 이유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저희에게 하루종일 대학 진학얘기만 하시고, 작년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땠더라 하시며 저희와 끝없이 비교하십니다.

언제는 저희에게 장래희망이 뭐냐 물어보셔서 저희반 아이들이 대답을 했더니 하시는 말이

'너 그거 못해, 니 성적으로 어떻게 해. 빨리 포기하고 다른길이나 찾아.'

이게 선생님이 학생에게 할 말이라고 보세요?

톡커님들이 진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너희중 절반이 이생 실패할꺼고, 대학도 거의 다 지방2년제 대학교 갈꺼다' 라며 한생한테 포기를 강요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솔직히 저희가 이 선생님 수업할때 떠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진도를 나갈때는 정말 하나하나가 다 집중했고,

이 선생님이 자신의 아기얘기, 군대얘기 등등 정말 친구들이랑 일상적으로 할 만한 얘기에는 자기 할거 하거나 떠들었습니다.

그 선생님도 그분 입으로 이런얘기할때는 떠들어도 되지만 진도나갈때만은 떠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언제는 대학진학상담을 하신다고 하셔서 어디 대학을 가고싶다 했더니 거기 절대 못간다며 진학률이 몇십대 일인것도 그렇고 거리도 멀다며ㅋㅋㅋㅋ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에서 서울까지 30분도 안걸리구요 말꺼내기도 전에 안된다며 딱 잘라 말하셨습니다.

더 많은 얘기가 많이 있지만 이 선생님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고 다른선생님을 말하겠습니다.

 

진짜 억울한게, 제 친구가 어떤 한문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라길래 교과서와 유인물에 필기를 했습니다.

한자가 '재수없다' 라는 뜻의 사자성어였는데, 그걸 쓰고있으니까 선생님이 갑자기 오시더니 제 친구의 등짝을 얇은 나무 판자로 퍽 소리가 나게 때리셨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이 그 수업시간에 조금 늦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생님이 학생부 선생님이시라, 좀 안좋은일로 늦게 들어 오셨나 봅니다.

그래서 열을 받으신 상태로 들어오셔서 낙서하는줄 알고 때리셨다며

확인도 하기 전에 결과부터 내려놓고,

'너희가 오해할 만한 짓을 했으니까 앞으론 그러자 말라' 며 사과도 하지 않으시고,

덧붙여서 1:1로 면담하자며 친구를 데려가서 수업을 한시간 빠지게 하고 상담을 하셨습니다.

그 시간이 끝나고 친구에게 가보니까 그 친구가 울고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평소 잘 울지도 않고 꿋꿋하고 굳세고 인사성도 바른 활발한 친구였는데 억울함에 펑펑 울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생님은 어떤 반의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이 선생님이 자신의 반 학생을 학생부로 불러놓고 같은 반 아이 누구랑 놀지 말라며, 공부 못하는 누구보단 공부 잘하는 누구랑 노는게 너랑 더 이득이라며

자신이 담당하는 반 학생을 왕따시키려했습니다. 공부 못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이 선생님때문에 학교 다니기 싫고 제앞에서 눈물 보인 친구가 도대체 몇명인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과학선생님이 니성적으로 어떻게 그 직업을 하냐며 독설을 받은게 저구요,

그 선생님의 말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학교 나오기 싫었던 적도 있습니다.

제가 할 얘기는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밑에서 괴로워하는 저희좀 도와주세요.

교육청에 신고할까 했지만 겁도 나고 걸리면 피보는게 저희라서 진짜 무서워서 고민끝에 올립니다.

추천 많이 해주시고 베톡가게 해주세요...!!1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