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리지만 말할수없는 그결혼..

플리즈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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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같은과친구였는데

같은여자가보기엔 거리를 둬야겠구나 결심하게 만드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업을 자꾸 빠지니깐 교수님이 연락되는사람있으면 담수업때는 꼭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과에서 그친구와 제일 가깝게 지낸것같이 보였던 제가 다음수업날 일찍 그친구네로 데리러 갔습니다

참고로..

그친구는 집이 부산이라 서울에서 전세?구해서 혼자 살고있었구요

초인종을 누르자 바지만 입었던 남자들이 문을 열어주곤 했었습니다

남자들! 입니다..

그려려니 했습니다

한편으로 한심했고

한편으로 짜증났습니다...

그러곤 한다는 말이

자긴 키스만 한다는 겁니다

아래는 처녀라고 결혼할사람이랑만 하겠다는 그친구...

대학졸업후 전혀 연락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저는 2년전에 결혼했고

저와 너무나도 친하고 친언니처럼 지내는 언니의 남동생이 결혼을 한다 그래서 소개겸 구경을 갔는데

글쎄..

그친구더군요..

대학때 너무나도 한심해 했던..

아래만 처녀면 매일매일 나이트에서 건진 남자들이랑 같이 잠을자도 상관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친구

내가 뻔히 그런생활을 했다는걸 아는데

내앞에서 너무 당당하게 신혼여행가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며 부끄러워하는 그 가증스런 그친구..

동거를 했음에도 처녀이기에 떳떳하다던 그년...

남에일이니 입다물고 조용히 있어야하는게 맞는 얘기이지만

친언니보다도 더 가깝게 지냈고

소개받을 당시 그자리에서 이미

학교때 친구이고 서로 잘안다 어쩐다 얘기오갔던 상황이라

언니는 계속 어떤애인지 물어보는데

모른다고 계속 발뺌하기도 뭐하고..

처녀인지 아닌지 솔직히 그닥 관심도 없지만

유난히 내앞에서도 처녀라고 당당하게 확인시켜주는 꼴을 보자니

기가차서 몽땅 꼰지르고싶고..

모르는척 입다물어주는게 모두에게 좋은걸까요?

 

저는 대학때부터 사귀던 남자랑 결혼을 한터라

신랑도 그친구를 잘 압니다

앞에선 웃어줬지만 뒤에선 왠만하면 같이만나는일 없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신랑은 이번일에 나중에 큰일터져서 뒤집어 쓰느니 말하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진심으로 사랑한다거나..

그런생활을 청산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정착하고싶어하는거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저에게 아랫도리만 깨끗하면 된다 어쩐다 말해가면서 밤문화를 즐기지못했던 절 바보취급했던 모습도 자꾸 생각나고...

 

그냥 행복을 빌어줘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