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통화내역은 죽어도 못 뽑겠다네요.

블랙박스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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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하는 도중에 문자가 왔더군요.

봤더니 상호명이랑 액수로 봐서는 와이프가 블랙박스 구입을 한 것 같더군요.

갑자기 너무 의심한게 미안해서 퇴근하는길에 꽃 사들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와이프 자기를 위해서 블랙박스 단다고 그랬는데 자기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았다고.

마치 블랙박스 달아서 자기 감시할려고 하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자기가 블랙박스 달았다고 화 푸라고 그러네요.

 

통화내역은?? 통화내역 확인하고 깨끗하면 깨끗이 사과하고 잊을려고 그랬습니다.

와이프 통화내역은 죽어도 못 뽑겠답니다. 그렇게 의심할거면 왜 같이 사냐고..

통화내역은 사생활 침해 아니냐고 서로 그냥 믿고 살면 안 되냐고..

정말 미안한 일이기는 하지만 찝찝함을 안고 사는것보다 확인 시켜주는게 낫지 않냐고

그게 우리 둘을 위해서 나은거라고 와이프는 당신 뜻 따라서 블랙박스 달았으면 됐지

왜 내가 통화내역까지 확인 시켜줘야 하냐고. 자기는 죽어도 못 뽑겠답니다.

이혼할 생각이면 뽑으라고 하라고 그러네요. 그렇게 의심하는 남자랑은 못 살겠다고.

 

솔직히 아무 이유없이 통화내역 뽑으라고 하면 화가 나겠지요.

그런데 솔직히 의심 할 만한 행동도 있었고 찝찝함을 털어버릴려고 확인 할려고 하는건데

제 생각이 잘못 된 건가요? 그냥 덮자니 내 마음이 너무 찝찝하네요.

그런데 진짜로 확인 할려고 그러면 이혼까지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난감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렇게 완강하게 버티니 더 의심만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