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오늘 지하철에서 겪은일이 너무안타깝고답답해서 이렇게톡을씁니다. 저는오늘병원예약때문에 지하철을타고 병원으로가고있었습니다. 지하철에 앉을 자리가없어서 문앞에 서서 폰을만지면서가고있는데 지하철안에 옆칸이랑 이어주는 문이열리면서 허름한 긴츄리닝바지에 반팔티를 입은 40~50대쯤으로보이는 아저씨가 한쪽다리를 절뚝쩔뚝 절으시면서 힘들게 저희칸으로 넘어오셨습니다. 아저씨는 말없이 묵묵하게앉아있는사람들에게 A4용지 반만한 크기의 종이를 한장한장 쥐어주셨습니다. 저는 서있어서그런지 그냥 지나치고가셨지만 그아저씨는 저희칸에있는 사람들몇십명에게 그종이를 다나누어주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그내용이 궁금해서 땅에떨어진걸 주워서 보았습니다. 그아저씨가 아직 저희칸끝에 계셨기때문에 대놓고 그종이를 사진으로찍어올리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데로 글로적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저를 버리고가셨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랐던저는 지금 직장을구하려해도 불편한다리때문에 모두들 저를외면하고 갈곳도없습니다. 100원이라도좋으니 도와주십시오. 바쁘신도중에 죄송합니다. 행복하시고 항상건강하시고 좋은일만가득하랍니다." 대충 이런내용이었습니다. 딱봐도 아저씨가 하나하나 손으로 빽빽하게 종이에 글을 적으신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걸몇십장이나써서 지하철안에있는사람들에게 한장한장나누어주었던것입니다. 근데 지하철안에있던사람들은 그종이를 보지도않고 옆자리에슬며시놔두거나 아저씨가 바로옆에있는데 꾸깃꾸깃 종이를접어버리거나 땅에 찢어버리기도하였습니다. 뭐 그런종이가 부담스럽거나 싫으신분은 그럴수도있겠죠 이아저씨가 돈을모으기위해 일부러 글을꾸며쓴거일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진짜급해서 쓴글일지도모르는데 그렇게 보지도않고 버려버리는건 사람에게 너무 무관심한짓이라고 전생각합니다 땅에찢겨버려진종이조각들은 아저씨가 오셔서 종이를찢은아가씨에게 "바쁘신데이렇게 귀찮게해서죄송합니다" 거리면서 몇번이나 굽신굽신 고개숙여사과하시고 땅에떨어진 종이조각들을 다주워가셨습니다. 그리고 20대로 보이는 한커플은 다리를쩔뚝쩔둑절으시는 아저씨 흉내를내고 "더럽다돈줘라쫌가게" 이러면서 떠들었습니다 아저씬 결국 10원도 못받으시고 사람들이 두고간 종이를 다시 싹다 모아서 옆칸으로넘어가셨습니다. 버스카드밖에없었던 저는 아저씨에게 도움을못드려서 정말죄송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지도못할망정 저렇게 개념없는짓을해대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게느껴지기도했고 너무심한무관심에 안타까움도느껴졌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아저씨한테 돈을안줘서 안타깝다 불쌍한사람들한텐 무조건 한푼이라도쥐어줘야 된다 이런뜻은꼭아닙니다. 지하철안에서 그렇게 구걸하고다니시는것도 사람들에게 피해되는일인거압니다. 그래도 꼭지하철아저씨가아니라도 어려운사람들한테 같은사람끼리 최소한의 관심은가져주고 예의는지켜줬으면합니다. 제고집만부린거같고 글도뒤죽박죽인거같네용 ㅠ.ㅠ 그치만 끝까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즐거운 토욜되세요 1181
★보는 나를 안타깝게했던 지하철아저씨★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17살 여고생입니다.
오늘 지하철에서 겪은일이 너무안타깝고답답해서 이렇게톡을씁니다.
저는오늘병원예약때문에 지하철을타고 병원으로가고있었습니다.
지하철에 앉을 자리가없어서 문앞에 서서 폰을만지면서가고있는데
지하철안에 옆칸이랑 이어주는 문이열리면서
허름한 긴츄리닝바지에 반팔티를 입은 40~50대쯤으로보이는 아저씨가
한쪽다리를 절뚝쩔뚝 절으시면서 힘들게 저희칸으로 넘어오셨습니다.
아저씨는 말없이 묵묵하게앉아있는사람들에게
A4용지 반만한 크기의 종이를 한장한장 쥐어주셨습니다. 저는 서있어서그런지
그냥 지나치고가셨지만 그아저씨는 저희칸에있는 사람들몇십명에게
그종이를 다나누어주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그내용이 궁금해서 땅에떨어진걸 주워서 보았습니다.
그아저씨가 아직 저희칸끝에 계셨기때문에 대놓고 그종이를
사진으로찍어올리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데로 글로적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저를 버리고가셨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랐던저는 지금 직장을구하려해도 불편한다리때문에
모두들 저를외면하고 갈곳도없습니다. 100원이라도좋으니 도와주십시오.
바쁘신도중에 죄송합니다. 행복하시고 항상건강하시고 좋은일만가득하랍니다."
대충 이런내용이었습니다. 딱봐도 아저씨가 하나하나 손으로 빽빽하게
종이에 글을 적으신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걸몇십장이나써서
지하철안에있는사람들에게 한장한장나누어주었던것입니다.
근데 지하철안에있던사람들은 그종이를 보지도않고 옆자리에슬며시놔두거나
아저씨가 바로옆에있는데 꾸깃꾸깃 종이를접어버리거나
땅에 찢어버리기도하였습니다.
뭐 그런종이가 부담스럽거나 싫으신분은 그럴수도있겠죠
이아저씨가 돈을모으기위해 일부러 글을꾸며쓴거일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진짜급해서 쓴글일지도모르는데 그렇게 보지도않고
버려버리는건 사람에게 너무 무관심한짓이라고 전생각합니다
땅에찢겨버려진종이조각들은 아저씨가 오셔서 종이를찢은아가씨에게
"바쁘신데이렇게 귀찮게해서죄송합니다" 거리면서 몇번이나 굽신굽신
고개숙여사과하시고 땅에떨어진 종이조각들을 다주워가셨습니다.
그리고 20대로 보이는 한커플은 다리를쩔뚝쩔둑절으시는
아저씨 흉내를내고 "더럽다돈줘라쫌가게" 이러면서 떠들었습니다
아저씬 결국 10원도 못받으시고
사람들이 두고간 종이를 다시 싹다 모아서 옆칸으로넘어가셨습니다.
버스카드밖에없었던 저는 아저씨에게 도움을못드려서 정말죄송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지도못할망정 저렇게 개념없는짓을해대는 사람들이
한심스럽게느껴지기도했고 너무심한무관심에 안타까움도느껴졌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아저씨한테 돈을안줘서 안타깝다
불쌍한사람들한텐 무조건 한푼이라도쥐어줘야 된다 이런뜻은꼭아닙니다.
지하철안에서 그렇게 구걸하고다니시는것도 사람들에게 피해되는일인거압니다.
그래도 꼭지하철아저씨가아니라도 어려운사람들한테
같은사람끼리 최소한의 관심은가져주고 예의는지켜줬으면합니다.
제고집만부린거같고 글도뒤죽박죽인거같네용 ㅠ.ㅠ
그치만 끝까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즐거운 토욜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