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를 대표하는 해장국을 맛보다. '미풍해장국'

산들바람인생2012.06.18
조회418

 

지난주말 회사에서 제주도로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비록 남자가 대부분인 비루한 조합으로 떠나는 제주도지만 낭만적인 노래도 흥얼거리며 신나게 출바알~!!

첫번째 코스는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미풍해장국 입니다.

 

공항에서도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제주도 도착하고 아침식사로 강추!!!

 

여기저기 구경다닐려면 첫끼니 해장국한그릇 든든하게 먹는게 좋겠죠?

 

하지만 공항근처엔 이곳 말고도 맛있고 유명한집들이 꽤나 많은 편이니 취향껏~ 

 

 

 

제주도에서 처음 방문한 집이라 평소엔 잘 안찍는 내부전경까지 찍는 열의를...

 

 

 

비도오고 꽤나 이른시간임을 감안하면 손님은 많은편.

 

메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몇명인지만 말하시면 됩니다.

 

 

 

메뉴판 역시 간단간단.

 

선지와, 고기 빼서 드실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라지만 어지간하면 그냥 드세요.

 

여기 고기랑 선지 정말 맛있습니다 사랑

 

 

 

신선함이 조금 아쉬웠던 풋고추~

 

 

 

쌈장과 다진마늘 듬뿍.. 그리고 김치국(?)

 

김치국은 인당 1그릇씩 나오는데 국물이 새큼하니 시원하니 정말 맛있네요.

 

이집 김치국 정말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연신 따봉따봉 했네요.

 

 

 

아침부터 반주들어갑니다 쮸욱 쮹쮹쮹~

 

제주도에는 한라산소주가 2종류예요

 

투명한병과 초록병.

 

투명한병은 단맛이 없이 깔끔한 맛인데 새침떼기서울사람인 우리 일행들은 대다수 입에 안맞는다네요.

 

제 입에는 좋았습니다.

 

아차차차... 저거 플라스틱병으로 잔뜩 사온다는게 깜빡... 글을쓰는 지금 생각나다니 ㅠㅠ 

 

 

 

이건 제주 막걸리인데 제주술은 전반적으로 단맛이 거의 없네요.

 

이거 역시도 깔끔함이 매력적이더군요.

 

달달하고 톡쏘는 소성주에 익숙한 제 입에는 신선했어요.

 

하지만 지금 제 기분이 나빴다면 막걸리에 물을 타서 파는군요.. 라고 했을지도 메롱

 

 

 

깔끔한 한라산소주 부터 한잔~

 

 

 

제주막걸리도 한잔~

 

 

 

밥그릇이 늘상 접하던 밥그릇과는 좀 달랐어요.

 

꼭 시골집에 내려가면 할머니가 퍼주시던 밥그릇... 하지만 이제 시골엔 할머니가 안계시죠 ㅠ

 

 

 

해장국 등장~

 

기본은 사골해장국 스타일입니다.

 

사골육수에 야채와 선지등을 넣고 끓인...

 

밥말기전에 한수저 떠서 국물맛을 보니 적당히 얼큰하니 국물도 개운하네요.

 

 

 

건더기도 나름 실하고

 

 

 

제주도는 물에빠진 고기도 너무너무 맛있네요.

 

진한 고기맛이 고소하게 입안에 퍼집니다.

 

고기 건져서 먹어보고 다진마늘 듬뿍 넣어서 휘휘저어 국물맛을 다시한번 봅니다.

 

오... 국물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네요.

 

아아아 어제 술을 왜 반병만 마셨을까 ㅠㅠ

 

 

 

선지는 제가 지금껏 먹어본 선지중에 가장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이였어요.

 

말캉탱글한 선지가 너무 구수하고 잡내도 없더군요.

 

 

 

그리고 문제의 물김치...

 

밥을 말아서 해장국을 열심히 먹다보니

 

"어라? ...그러고보니 이집은 김치를 안주네... 이게 또 이집만의 차별화인 것인가?"

 

"아 그래도 김치는 좀 있었음 좋겠는데...쩝쩝..."

 

"아 안되겠다 물김치에 무라도 집어먹어야지..."

 

"얼레? 이집 물김치에 무는 왜이리 큰거람? 꼭 깍두기 만하네 하하하하하하하하......................? "

 

바보같이 국물이 넉넉한 깍두기를 물김치라고 착각하고선 김치 찾고 있었네요허걱

 

 

 

낚였다~

 

 

 

마지막으로 한라산물순한소주도 시켜봅니다.

 

보통은 한라산소주 초록병이라고 부르지요.

 

이건 참이슬에 좀더 가까운 단맛이 가미된 맛이예요.

 

소주에 첨가된 단맛이 몸에 좋은건 아닐진데... 다들 입에 맞는다고 잘들 드십니다.

 

저도 나쁘지 않았어요.

 

제 혀라고 별거 있나요.

 

이미 길들여진 단맛에 익숙함을 느끼고 자꾸만 손이 가는건 어쩔수없는듯...

 

 

 

땀 뻘뻘 흘리면서 한그릇 뚝딱 했습니다.

 

(식당은 제가 정했기에 이집 해장국 정말 맛있는겁니다 라고 보여주기위한 액션도 1% 쯤 포함-_-)

 

 

 

비가 추적추적내리는 첫째날 여정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