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시댁완전적응기 ㅋㅋㅋ

방구발사2012.06.18
조회71,543

결혼한지 이제 7개월 접어드는 새댁임

 

시부모님께서는 처음부터 분가해서 살라고 하셨으나

 

친정아버지께서 꼭 6개월정도는 데리고 살면서 이것저것 가르쳐야한다고

 

그러지않으면 시집못보낸다는 엄포?를 놓으신바람에

 

시댁에 살게 된 새댁임 ㅋㅋ  

 

친정과 시댁의 엄청난 식문화차이?때문에 쪼금 힘들었지만

 

이젠 완전 시댁st 가 되어서 친정엄마가 놀람...ㅋㅋ

 

1. 일주일에 야식 5번 먹는 친정 vs 야식을 모르는 시댁

 

원래 치킨 1마리는 일인분아님??

저녁밥먹으면서 소주는 기본아님??

고딩동생때문에 치킨, 반주를 사랑하시는 아빠때문에 족발 막창등이

생활인 친정

 

그에반해 저녁먹으면 과일,차 먹고 땡인 시댁

 

처음에 시집와서 이런 치킨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우리 시댁 나 5개월 살고 분가했는데 딱 한번 치킨먹음

그것도 형님 내려오셨을때..

치킨1마리를 신랑, 나. 형님. 아버님, 어머님 다섯명이서 먹고

반이 남음

사실 나는 더 먹고싶었으나 눈치보여서 못먹겠음..

남은치킨은 냉장고행... 헐...

내 치킨인생에 이런적은 처음임...

 

 

2. 육고기 위주의 친정 vs 생선위주의 시댁

 

우리 친정식탁에는 육고기가 빠질날이 없음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김치찌개도 김치반 고기반일정도로 고기를 엄청 먹음

 

그에반해 우리 시댁

김치찌개 끓이는데 돼지고기 넣긴넣는데 반주먹넣음ㅋㅋㅋ

다 끓이고 고기를 찾기힘듦.. 휴...

대신 생선은 꼭 2마리씩 구워서 먹음

시댁에서 고기구워서 먹은적 딱 2번 ㅋㅋㅋㅋㅋ

 

고기가 없어요!!!!!!

 

어쩐지 힘이 없고 시댁사는동안 자꾸 살이빠져서 ㅠㅠㅠ

심지어는 저녁먹고 신랑이랑 산책나간다고 나가서

고기먹고 온적도 있음...

너무 고기가 먹고싶어서 ㅠㅠ ㅋㅋㅋㅋ

 

3. 더먹어라 많이 먹어라 친정 vs 조금만 먹어라 소식이 좋다 시댁

 

친정가면 밥그릇도 크고 (포트메리온) 밥도 소복이~담아 먹음

 

근데 시댁은 일본식 밥그릇?이라서 담기는 밥양이 친정의 3분의 1도 안됨 ;;

어머님께서도 항상 소식을 권하시면서 내가 밥 2그릇먹으면 눈을 똥그랗게 뜨시고

'왜그렇게 많이 먹니.. 살찌면 안좋아' 라고 하심

 

그치만 2그릇먹어도 나 시댁살면서 살이 안찌고 오히려빠짐.. ㅋㅋㅋ

 

과자 한봉지 사면 그자리에서 다 먹는거 아님??

시댁에 살면서 과자 한봉지 뜯고 그거 4분의 1먹고 고무줄로 묶어놓음

세상에 진짜 컬쳐쇼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식생활에서 말고는 딱히 차이를 못느낌

청소하는거나 살림하는거에서는 친정이랑 시댁이 비슷~

바로바로 먹고 치우고 1일 1청소기돌리기라서..

 

근데 지금은 저희 분가해서 살지만

 

시댁에서 몇개월 살아보는거 정말 좋은 경험이었음

가끔씩은 시댁에서 살았을때가 그립고 생각남~

담에 시간나면 시댁에서 살아서 좋았던 점 적어올리게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