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 반 새싹동이들을 데리고 전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올망졸망한 우리 반 아이들과 다니는 것은 참 행복하지만 좀 힘든일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형제의 상, 얼굴분수(?)등 전쟁과 관련된 곳이라 그런지 가슴이 뭉클해지고 조형물 하나 하나가 슬픔에 잠겨있는 듯 합니다. 천진 난만한 아이들은 그저 물이 흐르는 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전차, 헬리콥터... 신기해 합니다. 저 아이들의 웃음이 있게 해준 곳이 이곳에 계신 분들의 희생이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한 곳은 참수리 357호입니다. 배에 올라 타서 만져 보고 앉아 보고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눈이 빨개집니다. 이 녀석 저 녀석 챙기느라 바쁘지만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보이는 붉은 페인트로 표시된 수천발의 총탄 흔적과 깨진 유리들이 너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렇게 두꺼운 철판이 저렇게 될 수도 있구나... 25분 정도 교전이 있었다는데 이렇게 많은 피해를... 긴박한 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머리를 스쳐지나 갑니다. 평소에 관심도 없던 축구인데 월드컵 경기 응원한다고 공부도 내팽겨치고 있었을 때 우리나라 바다에서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정말 전쟁 날 것 같이 두려웠었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어린이집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이해를 못 해도 됩니다. 조금씩 알아 가면 될테니까요... 전쟁기념관 연못의 청아한 연꽃과 분수, 그리고 갈매기 소리가 우리 국민들을 대신해 이분들을 위해 울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제2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남북 함정사이의 해전 벌써 10년이나 지났네요...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중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형 병장님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때 부상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6
서울 한 복판에서 갈매기 소리...
얼마 전 우리 반 새싹동이들을 데리고 전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올망졸망한 우리 반 아이들과 다니는 것은 참 행복하지만
좀 힘든일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형제의 상, 얼굴분수(?)등 전쟁과 관련된 곳이라 그런지 가슴이
뭉클해지고 조형물 하나 하나가 슬픔에 잠겨있는 듯 합니다.
천진 난만한 아이들은 그저 물이 흐르는 것만으로도 좋아합니다.
전차, 헬리콥터... 신기해 합니다. 저 아이들의 웃음이 있게 해준 곳이
이곳에 계신 분들의 희생이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한 곳은 참수리 357호입니다.
배에 올라 타서 만져 보고 앉아 보고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눈이 빨개집니다.
이 녀석 저 녀석 챙기느라 바쁘지만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보이는
붉은 페인트로 표시된 수천발의 총탄 흔적과 깨진 유리들이 너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이렇게 두꺼운 철판이 저렇게 될 수도 있구나...
25분 정도 교전이 있었다는데 이렇게 많은 피해를...
긴박한 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머리를 스쳐지나 갑니다.
평소에 관심도 없던 축구인데 월드컵 경기 응원한다고 공부도 내팽겨치고 있었을 때 우리나라 바다에서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정말 전쟁 날 것 같이 두려웠었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어린이집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분들 덕분이라고...
이해를 못 해도 됩니다.
조금씩 알아 가면 될테니까요...
전쟁기념관 연못의 청아한 연꽃과 분수, 그리고 갈매기 소리가
우리 국민들을 대신해 이분들을 위해 울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제2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남북 함정사이의 해전
벌써 10년이나 지났네요...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중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형 병장님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때 부상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