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친정엄마를 너무 무시해요.

도와주세요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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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원래부터 친정엄마를 싫어한 건 아니었구요. 제 산후조리때 같이 지내면서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착하고 정은 많지만 조금 푼수끼가 있다고 해야 하나 할말 안 할말 못 가리고, 좀 애기처럼 이쁜 척도 많이 하시고, 싫고 좋은 걸 대놓고 표현하셔서 주변사람들이 당황할 때가 많아요.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엄마입니다. 남편이 저희 엄마한테 정말 못되게 했네요, 자기 기분나쁘게, 또는 싫어하는 행동 했다구요. 그 상처가 너무 커서 제가 애 낳고 몇 달을 몰래 울면서 애낳고 몇 년이 지나도 남편이 가까이 오는 게 싫을 정도로 정이 떨어진 상태예요.문제는 오늘입니다. 지금 저희가 좀 바빠서 친정에 애를 잠시 맡기고 일을 보는데, 남편이 너무 화나게 만드는 거예요.(남편이 성격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어요.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화가 나면 조절을 잘 못 하고, 어디에 집중을 못해서 뭘 자꾸 빠뜨리거나 잊어버려요.) 저도 참았어야 하는데 머리도 아프고한 김에 짜증을 좀 부렸더니 남편도 같이 폭발했네요. 끝까지 사과 안 하고, 자기는 제 잘못 때매 어쩔 수 없이 그런 거 뿐이라고 발뺌을 하대요.그러다 일을 마치고 친정에 갔는데, 엄마가 바깥에서 애를 안고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반가운 마음에 뛰어갔는데, 애가 편소와 달리 본 체 만체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가 장난친다고 애기가 아빠도 몰라보네 하면서 웃으셨는데 남편이 화가 나서 그게 말이 돼요? 못알아본다는게. 하는 말을 여러번 반복하면서 화를 내써요, 굳은 얼굴로요.제가 결국 화나서 한 마디 했지만, 곧 죽어도 자기는 저 때매 기분이 나빠 안 웃은 거 뿐이지 그 말 자체엔 큰 잘못이 없었다, 안 웃어 화가 났다면 미안! 이러면서 약을 올리면서 잘못이 없다네요.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서 죽고 싶어요. 저는 시댁식구에게 정말 잘 합니다. 어찌해야 이 남자랑 잘 살 수 있나요?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