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너가 볼까?

잘지냈으면 좋겠다.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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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

보고싶다. 진심이야.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너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남자답지못하게 여기다가 몇자 끄적인다.

1월달에 말했지? 내가 너 아직도 좋아한다고.

그 마음 아직도 변하지 않았어.

너를 좋아한지 4년이 됐어.

졸업하고나서 너랑 만난 횟수가 적어 가끔씩 눈길이 딴 곳으로 갔지만 4년동안 내 중심은 너였어.

너랑 문자 한건 한건이 너무 소중해 몇 주 동안 보관해 보기도 했었고 공부가 힘들땐 너랑 문자 한거 보면서 웃기도 했었어.

내가 1월달에 네이트온으로 우리 "시험끝나고 만나자!"라고 말했을때 너가 "시험 잘보면 생각해볼께."라고 말했었잖아.

넌 그냥 한 말일수도 있었겠지만 난 무지 설렜어ㅋ

난 너가 4년정도 내 머릿속에 잠시동안 있었던 추억의 잔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한테는 정말 미안한 얘기인데 나 가끔씩 너랑 사귀는 상상을 해.

그런데 상상속에서 조차 너랑 손을 못잡어.

엄청 오글거리는 말이긴한데 상상속에서 조차 너무 떨려서 너의 손을 못잡는다ㅋ.

몇 자 끄적인다면서 되게 길게 썼다.

우리 이번년도는 다른 년도보다 더 후회없이 보내자.

우리 자신의 대한 예의를 갖춘 2012년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보내자.

 

그런데 정말 보고싶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