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해주세요ㅠㅠ 여행을 정말 가고싶어요

하이탑2012.06.21
조회159

안녕하세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풋풋한(?) 20살 입니다.똥침

 

처음 글을 써서 앞부분은 다른 사람꺼보고 대충 따라 써봐요ㅎㅎ

 

본론을 얘기하자면 저는 어쩔수 없이 재수를 하게된 재수생이예요

부득이하게 수능 몇일전에 백혈병이라는 병에 걸리게 되었어요추워

그래서 8개월간 병원신세를 지다보니 수능은 당연히 못봤죠

이제 수능 공부를 해야하는데 매일 놀고 먹고 하다보니

버릇이 됬는지 공부 할 마음이 안들더군요당황

 

그러던중 친구한명이 제주도에서 배낭여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순간 저도 너무너무너무 여행을 하고 싶어졌어요 음흉

20살이 되도록 여행한번 안가봤고요

공부도 안되고 집에만 잉여생활하고있고

이럴꺼면 여행을 한번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제 마음은 이미 배낭을 매고 여행을 떠났어요안녕

친구한테 여행하는데 뭐가 필요하냐 어디서 자냐 등등 여러가지를 물어봤어요

제 머리속은 이미 챙겨야할 준비물로 가득찼죠

 

하지만 저에겐 아주 커다란 방해물이 남아있었어요당황

바로 제 부모님이예요...

(부모님을 방해물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마땅히 표현할 말이 안떠올라서..)

병이 걸린 이후로 부모님은 저를 항상 과잉보호를 하세요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살짝 부담스러울때도 있어요한숨

어느정도냐면 아빠는 바람부는 날이면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세요

 

오늘 엄마와 단둘이 있을때 슬쩍 말을 꺼내 봤어요

나 - "엄마 내 친구 혼자 배낭여행한대"

엄마는 아무런 말이 없었어요

그래서 계속 말을 꺼냈죠

나 - "나도 한번 여행가볼까?"

이번에도 그냥 씹고 티비를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확 말해버렸어요

나 - "엄마 나 여행보내줘! 살도 뺄겸 머리도 정리할겸 갔다올게"

그랬더니 반응이 좀 왔어요

엄마 - "가다가 쓰러지면 어떻게 할려고 이 더운날에 가냐?"

병에 걸렸어도 쓰러져 본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반박을 했죠

나 - "쓰러져 본적도 없잖아ㅋㅋ 그니깐 보내조오~~~~"

엄마는 단칼에 짜르더라구요

엄마 - "안돼!"

 

그 이후로 많이 말해봤지만 거절만 당했어요통곡

제가 너무 쉽게 포기를 한 건가요?

여행하면 운동이 되니깐 살도 빠지고 건강해지고 좋지않나요?

걷다가 힘들면 쉬고 주변을 구경한다는 듯이 다닐껀데......

병치료도 다 끝났는데 이제까지 학교에만 있느라 가보지 못한 여행을 가겠다는데

생각도 안해보고 그냥 반대를 하는거같아요(나만의 생각인가...?)

 

결론은 어떻게 하면 부모님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입니다.

제가 말 재주가 없어서 설득을 못하겠어요 ㅜ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