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성폭행당하고 24살에 성폭행에 살인당할뻔한거에서 도망치고...

사는이유가뭘까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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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24살 여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간략하게 풀어놓겠습니다.철없던 어린시절 19살에 게임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교재했습니다.그남자친구는 정말 다정하고 잘해주었지만제복을 입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서거의 군인이었습니다.학교도 땅끝이고 수도권에 살고있는 저는 그리움을 견디지 못해서 헤어졌습니다.온라인으로 만났던 남자친구였지만정말 자상하고 따뜻했었습니다.
그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외롭고 쓸쓸했던 수능이 끝난 20살 초의 겨울인터넷으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인터넷으로 사람을 만나면 위험하다는 것을 몰랐습니다.처음 만난날 그 성폭행범이 저에게 술을 잔뜩 먹였고결국 강간을 당했습니다.여차저차 신고해서 잡은뒤에감옥에 넣었습니다.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20살이었음에도 만 18세였기 때문에미성년자여서 성폭행자는 가중된 처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르고가끔씩 생각날때마다 괴롭고 힘들었지만절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부모님이 저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하셨기에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습니다.100%피해자가 아니라 95%피해자였기 때문에내색하면 안되는 줄 알고 조용히 지냈습니다.그뒤로 남자친구를 사겨도 불안하고사랑하더라도 관계를 맺고나면 혐오스러워져서오래 사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24살이 되었고한국남자에게 받은 상처로인해서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에해외에서의 자립을 꿈꾸고자독학으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밤늦게까지 도서관에서 외국어 공부를 하다가귀가하던 도중흉기를 소지한 치한을 만났고목이 졸린채 풀숲으로 끌려가 성추행을 당했습니다.지나가던 사람을보고 치한이 도주해서목에 흉터만 남은채 목숨을 건졌습니다.다행히 성폭행은 당하지 않았고 이렇게 살아있습니다.신고는 했지만 증거가 미흡하고 CCTV가 없는 장소였기 때문에아직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상태여서매일매일 불안해하면서 대낮에도 자꾸 뒤돌아보면서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 더 한국남자가 싫고 징그럽고 끔찍했습니다.반드시 떠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더 커져서가족들에게 떠나야 하는 이유를자기개발과 독립을 거론하면서 설명했습니다.가족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였고어머니께서 자금을 보태줄 수 있다면서자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천만원 정도를 보태줄 수 있다고 하는데부담스럽고 제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정도로 돈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거절했습니다.그런데 어머니께서는어짜피 제 돈이라면서 천만원을 써도 된다고 하셨습니다.왜 제돈이냐고 경로를 물었습니다.
20살때 성폭행범의 부모에게 받은 합의금이라고 했습니다.저는 감옥에 가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줄 알았고계속 생각나고 무섭고 분했지만성폭행범 이름에 빨간줄을 긋고인생의 시간중의 일부를 빼앗았다는 복수심에안심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그런데 합의라니...청천벽력같은 소리였습니다.하지만 내색하지 않았습니다.부모님 입장에서 저를 위한것이라고 생각하여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생각할수록 저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부모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그깟 돈이 뭐라고 저의 소중한 순결을돈을 주고 팔아버린것 같아서 찝찝하고 분하고속상했습니다.마음에 항상 담아두었지만 입밖으로 표현하지 않았습니다.혼자 타이르고 타이르고 또 타일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어머니와 말다툼을 굉장히 심하게 했습니다.어머니께서 저보고 걸.레같은년 썅년 나가살아당장나가대충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 때문에 싸운 것은 아닙니다.제 어머니는 제가 유년기였을때부터아니 어쩌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흡연자셨는데항상 거실에서 컴퓨터 화투를 하시면서 흡연을 했습니다.저는 담배냄새가 너무 싫었고엄마 담배는 몸에 해롭대요 폐암 걸릴 확률이 높아져요엄마 담배는 간접흡연으로 가족들 건강까지 해칠 수 있대요엄마 담배좀 끊으세요 건강에 해로워요엄마 거실에서 사람들 다있는데 담배피지 마세요엄마 담배냄새 싫어요엄마 담배냄새 싫다니까요엄마!
이런식으로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10여년을 거실에서 컴퓨터하면서담배피우지 말것을 권유했습니다.이제는아 또 담배야 그놈의 담배 짜증나! 의 수준으로 바꼈습니다.그럴때마다 어머니는제 방문을 닫아주셨고저는 그때마다 고립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나 담배필꺼니까 싫으면 니가 방문닫아 내집이니까이런 마인드셨습니다.그래도 꾹 참고 내색하지 않았습니다.아니 이미 10년동안 최선을 다해 내색했지만절대 들어주시지 않았고
외국으로 유학을 가려는 지금 현재스스로의 힘으로 한국을 떠나서 독립을 하려는 지금 이 시기에저는 성폭행범에게 몸을 판 돈 천만원으로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담배이야기가 불거졌고결국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남자에 환장에서 20살때부터 인터넷으로 남자만나서 몸파는걸.레같은 년이니까 빨리 한국에서 꺼져줘야 하는 걸까요?그리고 이 집에서도 꺼져줘야 하는 걸까요?
혼란스럽습니다.사는 이유를 모르겠고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으니차라리 그때 치한의 칼에 맞아 죽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는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처음부터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