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말 부끄럽네요.

캐나다女2012.06.22
조회820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 살고있는, 캐나다 시민이에요.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한국에 살았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잠시 나갔다가 놀랐던 게 참 많았어요.
아빠가 캐나다 들어오시면 저한테, 한국애들은 이러이러하다. 너도 좀 본받아.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나가보니, 아빠가 말해줬던 곳이랑 많이 다르더군요.
그래서 몇개 적어보았습니다.



1. 학생들의 습관적인 욕
"존*" 는 나쁜 말이 아니라구요?그럼 그게 표준어인가요?말버릇처럼 "씨*" "존*".. 정말 가관이더라구요.외국엔 도덕이란 과목이 없습니다.그런데 도덕을 가르치는 한국보다 훨씬 도덕성이 높은거 같아요.가정교육의 문제인걸까요?
2. 성차별
저희 삼촌은 사업을 하십니다.삼촌의 아내, 즉 저의 숙모는 직장에 다니시구요.그래서 아침에 시간이 더 많은 삼촌이 아직 어린 제 사촌동생을 돌봐요.특히 토요일에는 삼촌이 일이 없어서 여기 저기 데리고 다니구요.저희 삼촌도 유학생활을 꽤 오래 했었습니다.그 삼촌이 저한테 웃으면서 하는 말이, 토요일에 아이 데리고 놀러가면, 가끔 아이 혼자 키우냐고 묻는대요.시선도 많이 받구요.자연스럽게 아이와 놀고, 엄마보다 아빠가 아이를 더 많이 보는게 그렇게 신기한 일인가요?
결혼할때 서로에게 바라는 것도 너무 다른 것 같아요.작은 삼촌이 만나는 여자분이 계십니다.삼촌이 흔히 말하는 "노총각"이구요, 여자분도 나이는 비슷하신데 이혼경력이 있으세요.그런데 결혼 얘기가 나오는 순간 거의 돌변하더군요.남자가 집해오는게 당연한겁니까?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집 하나 구해줄 능력 충분히 되시는 분들입니다.그런데 그걸 당당하게 요구하다니요?전 정말 결혼할때 부모손을 당연하게 빌려서 집, 등등 을 마련한다는게 이해가 가지않네요.특히 여자가 당당히 집을 달라 요구하는것.
3. 기본예절
동방예의지국이라구요?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자리 비켜드리는 걸 고마워 하실줄 모르시더군요.나이가 벼슬입니까?
작은 땅에 사람이 바글거리는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제가 지하철에서 내릴때, 걸어다닐때, 제 어깨를 세게 치고 지나간 분들중에 사과를 받은 기억이 없어요.저는 과장 안보태고 스피기만 해도 sorry sorry를 연발하고 다녔는데 말이죠.
지하철 안에서 재채기를 할때도 그렇습니다.침 다 튀기면서 손이나 팔로 막지않고 공중에 침 발사하는 분들.어쩜 그렇게 생각이 없을수가 있죠?정말 불쾌합니다.
4. 아이들의 가정교육
정말 아이들 가정교육 제대로 못 받은거 너무 티나더군요외국에 살때는 자기가 사고싶은거 안 사준다고 바닥에 드러누워서 빽빽 울어제끼는 아이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한국에서는 하루에 한번 꼴로 봤어요.오냐오냐 하면서 키우나 봐요
고등학생도 마찬가지 입니다.1번에서 말했던 입버릇.그리고 바닥에 침 탁탁 뱉는것까지.한숨밖에 안나옵니다.
5. 성문화
한국처럼 여기저기 웹사이트에 성관련 전화번호, 사이트 주소가 뿌려져 있는 곳은 못 봤어요무슨 기사 하나 띄워도 광고에 "그녀를 만족시킬만한 사이즈" 이런게 뜹니까?민망해서 인터넷 기사 하나를 못 보겠네요.
성교육은 제대로 시키나요?저는 4학년때부터 성교육 관련 비디오를 학교에서 틀어줬었습니다.고등학교때는 바나나에 콘*도 씌워봐요.온갖 성병에 관해 다 배웁니다.그런데 한국은 생각없이 야동으로 배운 섹*, 쉽게 하더군요.미혼모, 미성년 임신.. 정말 줄어야해요.
6. 강압적 공부
제 사촌동생은 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갔습니다.그런데 하루종일 학원 뺑뺑이만 돌더군요.나중에 커서 뭐하고 싶냐고 했더니 모르겠대요.외국에서는 고등학교만 졸업하는 사람도 많아요.청소부나 트럭운전사도 연봉 1억이 훌쩍 넘습니다.노동이 정당한 대가를 못 받는건 한국인거같아요.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만 시키다니요.잔인합니다.


한국을 비하하려는 건 아닙니다.
꼭 이런 글 올라오면 한국에 사시는 분들 열폭하죠.
문화차이를 이해 못 한다, 하면서요.
하지만 문제점은 받아들이고 고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불쾌하실수 있었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조금이라도 공감이 가면 하네요.